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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측근 2명 반당 혐의로 처형”
자유아시아방송 2013-12-05 20:30:00 원문보기 관리자 671 2013-12-10 22:50:17

앵커: 최근 공개처형당했다는 장성택 행정부장의 측근 2명은 반당 혐의를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두 명에 대한 조사는 조직지도부와 국가안전보위부가 주도한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앞으로 김원홍 보위부장의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서울에서 박성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장성택의 측근인 리룡하 당중앙위원회 행정부 제1부부장과 장수길 행정부 부부장은 3가지 죄명을 쓰고 공개처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북한 내부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 2명이 ‘월권’과 ‘분파행위’, 그리고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 거부’라는 죄명을 쓰고 공개처형됐다고 5일 말했습니다.

“리룡하와 장수길은 장성택의 뒤에 숨어서 당 위의 당으로, 내각 위의 내각으로 군림하려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정성장 수석연구위원은 전했습니다. 또한 “경제과업 관철과 군사 분야에까지 관여하여 책동했다는 비판도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이번 리룡하 행정부 제1부부장과 장수길 부부장에 대한 반당 혐의 조사는 엘리트를 감시하는 국가안전보위부와 당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에 의해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장성택의 실각으로 인해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은 “확실한 2인자 자리를 굳히게 됐다”고 정성장 수석연구위원은 평가했습니다. 또한, 최룡해에 대한 견제는 국가안전보위부가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금년 들어 김정은의 공개활동을 가장 많이 수행한 최룡해 총정치국장은 군부 1인자 지위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를 견제할 수 있는 인물은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밖에 없다고 봅니다.

한국의 국가정보원은 3일 국회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 등에게 장성택의 핵심 측근 2명에 대한 공개처형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면서 장성택도 실각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장성택의 실각 사유와 관련해 국정원은 “아직 파악 중”이라고 국회 정보위원들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성택은 지난달 6일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농구 경기를 관람한 후 한 달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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