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북한인권 토론회 잇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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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의 향후 활동 방향과 중국의 탈북자 강제 송환 문제를 논의하는 북한 인권 관련 토론회가 다음 주 잇달아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한국과 일본 등 40여개 인권단체의 연합체인 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ICNK)와 한국의 민간단체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등은 오는 9일 서울에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의 활동을 통한 북한인권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유고 국제형사재판소의 검사로, 발칸의 도살자로 불리는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전 세르비아 대통령을 법정에 세웠던 제프리 나이스 경(Sir Geoffrey Nice)이 참석해 북한인권조사위원회의 활동 결과를 예측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의 권은경 국제팀장은 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번 회의에서 나이스 경을 통해 북한 지도자 김정은을 비롯한 북한의 반인도범죄 책임자들을 국제형사재판소에 세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권은경 팀장: 과거 국제형사재판소에서 검사로 활동하셨던 분을 직접 초청하고 또 인권 관련 국제법 전문가들을 서울에 모셔서 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국제형사재판소에서 (북한 반인도범죄의) 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을지 논의할 것입니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한국 집권당인 새누리당의 황우여 대표가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며 제라드 겐서 국제법 변호사와 벤 로저스 영국 세계기독교연대(CSW) 동아시아팀장, 데이비드 호크 전 북한인권위원회 조사관, 필 로버트슨 휴먼라이츠워치 동아시아팀장 등이 참석합니다. 한국 측에서는 이정훈 인권대사와 김석우 전 통일부 차관, 통일연구원의 김수암 박사, 또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편 한국의 민간단체 북한인권정보센터(NKDB)는 오는 10일 서울에서 중국의 탈북자 강제송환과 인권침해 실태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중국의 탈북자 단속과 강제송환, 그리고 북한의 강제송환 탈북자 처우와 인권 침해 실태에 대해 논의하고 강제북송을 직접 경험한 탈북자의 증언도 청취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박성철 북한인권정보센터 연구원과 윤여상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소장, 또 북한인권시민연합의 요안나 호사냑 부국장 등이 참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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