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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대북 통신기기 수입 급증
자유아시아방송 2013-12-09 19:20:00 원문보기 관리자 832 2013-12-10 22:50:47

앵커: 올 들어 이집트가 북한으로부터 유무선 통신기기를 집중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국이 이동통신 서비스와 기기를 상호 교역하고 있을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집트의 대북 수입액이 올 해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코트라는 이집트의 대북 수입액이 올 해 상반기(1~6월)에만 1천312만 달러로 지난해 1년 전체 수입액(1천333만 달러)과 맞먹는다고 9일 밝혔습니다.

코트라 카이로무역관이 이날 세계 무역정보 제공업체인 ‘월드 트레이드 아틀라스’ 자료를 인용해 공개한 바에 따르면, 이는 주로 통신기기 수입 급증에 따른 겁니다.

이집트는 올 상반기에 모두 749만 달러 어치의 유무선통신기기(무선 통신망용 전화기 포함)를 북한으로부터 수입했습니다.

이는 이집트가 지난해 북한에서 들여간 통신기기 수입 규모( 72만 달러)를 10배 이상 웃도는 규모입니다.

코트라 측은 이와 관련해 이날 RFA, 자유아시아방송에 이집트의 정보통신(IT) 관련 수요 증가가 한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코트라 관계자: 요즘 이집트에서 IT와 관련해 굉장히 관심이 많고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북한에서 (관련 제품을) 많이 수입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이 관계자는 무바라크 정권 붕괴 뒤 주춤했던 북한과 이집트 간 교역이 점차 회복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코트라 관계자: 전체적인 동향을 보면 무바라크 정권이 퇴진하고 나서 그 뒤에 (이집트의 대북 수입액이) 갑자기 줄었다가 점점 다시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보입니다.

북한이 이집트에 수출한 통신기기가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인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집트 오라스콤사가 북한에서 이동통신 사업을 진행해온 점을 감안하면 북한과 이집트 간 이동통신 기기와 서비스 상호 교역의 가능성도 있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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