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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외국인 북한 관광 인기
자유아시아방송 2013-12-20 15:10:00 원문보기 관리자 941 2013-12-23 20:58:59

MC: 북한을 둘러싸고 긴장감이 고조되는 순간이 많았던 올해에도 서양인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의 북한관광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아름기자 보도합니다.

북한 관광을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들은 외국인의 북한 관광이 최대를 기록했던 2012년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조금 더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에 기반한 북한 전문 여행사 ‘우리투어’는 20일 자유아시아방송 (RFA)에 아직 올해 총계가 나오지 않은 점을 전제로 북한에 들어간 외국인 관광객 수가 약간 더 증가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들어 12월 초까지 외국인 관광객 수를 보면 지난해와 비교해 10-15% 정도 증가했을 것이란 추산입니다.

‘우리투어’는 “올해 초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관광이 잠깐 주춤했지만 다시 여름으로 가면서 활성화됐다”면서 “아리랑 공연에 많은 손님들이 몰리면서 북한을 찾는 외국 관광객 수가 정점을 이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외에도, 올해 북한당국이 관광지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더 확대한 점, 그리고 북한 관광 상품들이 다양화된 점을 북한 관광의 인기가 시들지 않은 이유로 언급했습니다.

북한 관광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고려투어’ (Koryo Tour)도 20일 자유아시아방송 (RFA)에 아직 올해 고객의 수를 총집계하지 않아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였다고 말해, 북한 관광의 인기가 여전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고려투어: 지난해와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큰 증가나 감소가 없을 것입니다.

지난해 고려투어는 자유아시아방송에 북한을 방문한 외국인의 수가 총 2천 200명에 달한다며, 이 관광업체가 북한 사업을 처음 시작한 후 19년동안의 북한 관광객 수 중 최대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우리투어와 고려투어 모두 장성택 처형 후 북한을 둘러싼 우려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2013년 연말 여행이나 내년 초 여행 계획에 차질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고려투어는 올해 성탄절에 북한에 들어가는 관광 상품과 연말연시를 북한에서 보내는 관광 상품이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한편, 중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들을 비롯한 다른 여행사들은 단체관광조차 꾸리지 못할 정도로 올 겨울 북한 관광이 썰렁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중국 관영 ‘중신넷’에 따르면 지린성 옌볜지역 여행사들의 올 겨울 북한 관광객 유치 실적은 사상 최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 여행사는 지난 10월 초부터 2개월간 중국인 관광객 10명의 북한 관광 수속을 대행했을 뿐이라며, 지난해 같은 기간 이틀에 한번꼴로 단체 관광객 20명씩을 북한으로 보낸 데 비해 저조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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