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한軍 삐라살포는 남북관계 파국으로 몰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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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은 26일 "(남한에서) 삐라들을 살포하는 도발행위 감행은 최고존엄과 체제를 헐뜯고 남북관계를 파국에로 몰아가는 비상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조평통 서기국이 "(남한이) 백령도와 대연평도를 비롯한 조선서해 5개 섬일대에서 총포를 쏘아대고 삐라들을 살포하는 도발행위와 전쟁연습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서기국은 이어 "미국과 함께 벌리는 대규모의 '독수리합동군사연습'소동으로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가 얼어붙는 것도 모자라 우익보수단체들을 내세워 직접 삐라를 살포하는 것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는, 최고존엄과 체제를 헐뜯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비방중상을 중지할 데 대한 남북고위급 합의가 채택되기 바쁘게 신형 삐라포탄을 개발하고 배비(배치)하는 등 우리에 대한 심리전을 '언론의 자유니 뭐니 하는 궤변'을 늘어놓는 것은 남조선 당국이 인간쓰레기들과 우익보수단체들을 내세워 공화국을 중상모독하는 특대형 도발범죄"라고 주장했다. 서기국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통일의 사도인양' 면사포 쓰고 남북관계 개선에 관심이 있는 듯이 내외여론을 오도하는 놀음을 벌리고, 집안에서는 사태가 벌어지는 희비극인데 집안 단속부터 잘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최고존엄과 체제를 모독하는데 대해서는 추호도 용서치 않을 것이며 남북관계에서 초래되는 파국적후과의 책임은 전적으로 도발자들이 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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