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 탈영 北군인 체포사진 입수…“인질극 순식간에 제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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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북한 황금평 맞은편 신청취(新城區) 부근 시골마을에서 찍힌 이 사진에는 북한 전사가 긴급 투입된 중국 군인들에 의해 체포, 압송당하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이 북한 군인은 중국 여성 1명을 인질로 잡고 저항을 했지만, 결국 제압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이 군인이 인질을 끌고 옥상으로 올라가 끝까지 저항하는 등 소동이 크게 일어났다”면서 “하지만 총 등으로 무장한 100여 명의 중국 공안과 군인들이 일사불란하게 제압작전을 펴 순식간에 북한 군인은 제압당했다”고 체포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중국 군인들이 체포하고 끌고 가면서 구경 나온 주민들에게 ‘조용히 집에 들어가라’고 소리치는 등 주의를 줬지만, 그 전에 총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별다른 위험한 상황은 없었다”고 전했다. 탈북한 북한 군인 2명 중 나머지 1명에 대한 체포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소식통은 “현재 무장한 중국 군인도 보이지 않고, 기차역에서의 검문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런 모습을 보면 나머지 1명도 잡혔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하급 군인인 전사 2명이 중국 단둥 쪽으로 탈북을 감행한 것을 두고 국경경비대 기강(紀綱)이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군 출신 탈북자는 데일리NK에 “체제 충성도를 철저한 검증을 거쳐 선발되는 국경경비대가, 그것도 하급 군인이 총을 들고 탈북했다는 것은 경비대 전체가 그만큼 해이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배급이 잘 되지 않거나 고참 병사와의 불화 등으로 탈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사회에서 한국이나 외국영화를 많이 감상해온 젊은층 속에서 외국에 한번 가봤으면 하는 강한 유혹에 이끌려 탈북이 아닌 잠시 국경을 넘어 중국 땅을 밟아보고 감상하려는 의혹이 강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결국 당국의 체제에 대한 우월성 선전이 실패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 군대에서는 (최근) 자본주의 사회는 네온 등이 번쩍거려도 사회는 썩었다고 자본주의 부패성을 선전하고 대신 사회주의 우월성을 부각시키는 선전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또한 ‘애병(愛兵) 정신’ ‘관병일치’를 독려하고 있는데, 군부대를 방문하는 김정은이 병사들과의 스킨십 장면을 연출하는 것도 ‘최고사령관’과 병사들 간의 ‘애병 정신’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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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북한주민들에게 송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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