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NGO, 북에 유기농법 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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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의 비정부단체가 북한의 농업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유기농법을 연구, 보급하고 있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독일 비정부단체 ‘유기농업연구소’는 올해 4월부터 북한의 농업 샌상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유기 농업과 연계한 친환경 축산농법 체계를 보급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 주민들이 고기, 우유 등 동물성 단백질을 더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영양 상태를 개선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기농업연구소’는 이 외에도, 북한에 보다 생산성이 높은 복합유기농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기농업연구소’는 지난해 유기농 사과를 재배하는 법을 연구, 전수하기도 하는 등 북한에 친환경 유기물을 이용해 채소, 곡물 등을 경작하는 다양한 유기농법을 전파했습니다. 유기농 사과 사업은 한국의 한 농업 관련 기관으로부터 예산을 받아 진행됐으며, 올해 1월에 사업이 마무리 됐습니다. 이 사업은 2013년부터 시작돼 2년간 꾸준히 진행됐으며, 농업 생산성 증대에 큰 도움이 됐다고 이 단체는 덧붙였습니다. 유기농업은 적은 자본 투자로 많은 생산량을 낼 수 있고, 특히 비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유기농업 기술을 이용하면 농업생산성이 증대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와 더불어, 이 단체는 평양 인근 농장에서 북한 농업 관계자들과 공동 연구도 진행했고 북한 풍토에 맞는 농법을 찾고 품종을 개량하는 작업도 함께 추진했습니다. 앞으로 4년간 지속될 이번 사업은 유럽연합으로부터 미화 50만 달러를 지원받아 진행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식량 생산량이 증대되는 유기농업에 매우 관심이 많고 이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으며, 북한 농업 전문가들은 유기농업 분야에서 해외의 지식과 기술, 경험을 배우려는 데 큰 열정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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