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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평양으로 다시 갈까
동지회 30 2109 2005-12-02 16:22:29
평양동무의 좌충우돌 서울살이를 담은 책. 북한 최고급 노동자였음에도 '아주 잘 먹고 잘 산다'는 서울 안에서 소위 웰빙(Well-being)을 누려보고 싶어 목숨까지 걸어가며 탈북한 림일씨는 현재 한국에서 배운 기술로 CI 제작 프리랜서로 활약 중이며 새터민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책은 그의 지난 8년간의 서울생활기를 담은 것이다. 태극기 가운데 왜 펩시콜라 로고가 있는 거냐고 묻거나, 전쟁기념관이 왜 미군 기지 안에 있는지 의아해 하는 등 엉뚱하다 싶은 그의 질문들은 한편으로는 우리의 허를 찌르며 충분히 그럴 수도 있겠다는 공감을 이끌어 낸다. '오지리'를 '오스트리아'로, '벨지끄'를 '벨기에'로 부르는 동포들과 살면서 겪었던 다양한 상황에, 특히 사회의 어둡고 무서운 소식을 접할 때 '이거 정말, 잘 못 온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었다고 고백하기도 하는데….

저자는 체제나 이념, 사상과 문화, 언어가 다른 곳으로 한순간에 옮겨오면서 겪어야만 했던 충격들을 기발한 생각과 재치로 재미있게 풀어낸다. 또한, 스물 아홉해를 살았던 평양살이와 서울살이를 차이점이나 우리가 알 수 없었던 내밀한 북한의 생활상이 자세히 소개한다. 마치 '지구에 잘 못 떨어진 외계인'처럼, 좌충우돌하는 그의 서울살이를 통해 서울 속의 평양, 서울과 다른 평양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책이다.

목차

추천사 한완상(한국적십자총재)

머리글을 대신하여

평양에서 서울로
대한민국이 어느 나라지?
내 고향 평양을 떠나며
쿠웨이트 탈출기
그리던 서울에 들어서며

서울을 알면서
‘임’이 아니라 ‘림’이라구!
태극기 가운데 왜 펩시콜라 로고가 있지?
황해는 서해! 그럼 청해는?
COREA!
왜 전쟁기념관이 미군기지 안에 있을까?
‘8.15 광복건군절’은 어때?
파리(Paris)에는 파리가 많다?

서울에 보금자리를 틀면서
‘에이피티’가 뭐야?
아줌마, ‘쓰봉’ 주세요!
나 지금 ‘화장’ 하고 있어
지하철이 어디 있죠?
머리 나쁘면 세금도 못낼걸?
여기, 진짜 려관 맞죠?

서울 시민으로 살면서
‘백두’야, ‘금수강산’을 ‘누비라’!
깝깝하긴!
KTX . KTF . KT&G ?
다 있는데 하나가 없다?
나는 평양이 부럽다!

서울의 음식을 먹으며
의정부 ‘부대찌개’
서울 ‘보신탕’
속초 ‘개불’
부산 ‘갈매기살’
대구집 , 청주집
포천 ‘이동갈비’

긴가민가한 이름들
중부 . 제2중부 . 중앙 . 중부내륙?
‘의원’의 여섯 가지 사용법
‘경찰청’과 ‘지방경찰청’
‘제주도’와 ‘제주도’

저자 : 림일, 출판사 : 맑은 소리, 소개글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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