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강도들이 하는 짓 해외송금 - 이애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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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있는 친척들을 인질로 잡아두고 해외에 사는 동포들로부터 외화를 끌어들이는 것은 외화벌이 원천이 제한되어 있고 열악한 경제상황으로 무역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북한으로서는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인지도 모른다. 엄연히 고찰해보면 북한이 항상 감시하고 미워하는 "성분불량자"들인 해외연고자들은 밑천 없이 외화를 벌어다주는 들이다. 하지만 강도들은 원래 감사해할 줄을 근본 모르는 법이다. 지금까지도 북한 김정일 정권은 해외 동포들이 친지들을 위해 보내 준 송금도 아무 꺼리낌 없이 잘라먹고 있다. 북한 정부가 해외 동포들이 북한 친척이나 가족들에게 보내준 송금을 가로채는 것은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도저히 명분이 서지 않는다. 인권의 견지에서도 이 문제는 납득이 될 수 없는 문제이다. 특히 월남자 가족이나 해외연고자들을 "성분불량자"로 규정해 놓고 장장 4∼50년을 온갖 불리익을 다 안겨준 북한 정권이고 볼 때 그들을 위해 보내온 외화에 손을 댄다는 것은 참으로 파렴치한 짓이다. 가정성분, 출신성분이 모든 것을 규제하는 북한, 팬티 하나 신발 한 컬레를 사는데도 권력이 행사되는 그 곳에서 "성분불량자"들인 해외연고자나 월남자 가족들은 참으로 억울하고도 힘든 생활을 강요당해 왔다. 우리가족 역시 월남자 가족이었으며, 가장 원쑤의 나라인 미국에 일가족이 살고 있는 것으로 해서 사회생활에서나 물질문화생활에서나 이루 말할 수 없는 억울함과 고통을 강요당하였다. "성분불량자가족"이라는 죄아닌 때문에 지지리도 가난을 겪어야 했던 그 세월을 살아서는 절대로 잊지 못할 것같다. 그런 우리 집안에 1991년 전혀 생각지 못했던 미국에서 소식이 왔다. 할머니가 미국에서 살고 계시는데 우리 가족을 찾으려고 무진 애를 쓰고 있다는 북한 해당 기관의 전갈에 이어 할머니의 서신과 달러송금 쪽지가 날아왔다. 그런데 우리는 그 송금을 약 2개월이 지나서야 찾을 수 있었다. 처음 무역은행에 가서 송금을 받기 전 날에는 온 집안이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 돈이 그 세월에는 피와도 같은 돈이었다. 게다가 그 돈이 북한에서 는 인데야... 라고 하면 이곳 주민들은 무슨 뜻인가고 되물을 것이다.북한에서는 사람들이 달러를 비롯한 외화를 직접 가지고 있으면 자본주의사상에 물들 수 있다고 하면서 자국 내에 들어온 외화는 일체 자기들이 제정한 와 바꾸어 쓰도록 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만 있으면 "고양이 뿔"을 내놓고서는 뭐든 다 있는 외화상점에서 원하는 모든 것을 살 수 있다. 그러니 를 손에 쥐게 된 우리 가정의 심정이 어떠했겠는가. 온 가족이 저마끔 물건에 대한 오만가지 소원을 다 꼽아 보았다. 당시 북한, 특히 평양과 같은 대도시에서는 "바꾼 돈표"가 없으면 사람 취급을 해 주지 않을 정도로 외화가 기승을 부렸다. "바꾼 돈표"만 있으면 바보도 똑똑이 취급을 받으며 우쭐대는 시절이었다. 그만큼 물질생활에 주릴 대로 주린 북한 사람들이었다. 한편 너무나도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사상교양에 반작용하여, 알게 모르게 슴새여 들어오는 자본주의 물질문명에 대한 선호도가 대폭 높아지던 시기여서 할머니가 보내주신 달러송금 쪽지는 정말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것이 었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다음 날 무역은행에 돈을 수금하러 갔다가 그만 아연 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위대한 장군님의 방침에 의하여 3월부터는 해외에서 보내오는 송금의 30%만을 로 본인에게 내주고 나머지 70%는 국내 돈으로 받아 가야 합니다." "예? 그런 법이 어디 있습니까? 솔직히 말해서 장마다에서 쌀 한 킬로에 80원, 100원하는데 내화로 줄 바에는 차라리 안주는 게 낫지 않습니까?" "글쎄요. 하지만 이것은 방침이기 때문에 흥정할 수가 없습니다. 동무네는 300달라 밖에 안되지만 1000달라씩이나 송금한 사람들은 500달라 분에서 30%니까 300원에 내화 1400원정도 받아요. 그러니 그 사람들이 더 억울하지요. 그래도 장군님의 방침이라고 하니 군말 안 하고 다 찾아 가지고 갔습니다." 달러 천불이면 북한 돈 25만원 이상의 거금이다. 노동자의 한달 봉급이 많아야 80원. 적으면 60원인데 비하면 25만원이라는 돈은 꿈도 꿔 보지 못하는 금액이었다. 300원이면 북한 돈 3만원에 내화로 내준 1400원을 합하면 3만1천원 정도 밖에 안된다. 그런데 떼어먹는 내역이 그 뿐이 아니었다. 수수료라고 하면서 100달러 당 10원, 즉 5달러 정도를 또 떼어 내기 때문에 실제 북한에 있는 해외연고자가 친척으로부터 보내 오는 송금을 받을 수 있는 금액은 100달러에 대하여 20달러 밖에 안된다. 무역은행에서의 환전율은 이렇고 그들이 신임한다고 하는 조총련계 합영 은행에서도 방법은 다르지만 형편은 꼭 같다. 합영 은행에서는 송금이 도착한 첫해에는 전체 금액의 10%를 주고 다음해부터는 5%씩만 지급하여 주게 끔 되어있다. 예를 들어 엔화 10만 엔을 송금한 경우 첫 번에는 1만엔에 해당한 만 내어주고 다음해에 10만 엔의 5%, 즉 5천 엔에 해당한 를 지급하여 주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엔화 10만 엔을 찾는데 무려 10여 년이나 걸리게 된다. 사실 요즘같이 전망이 전혀 없는 북한사회에서 후에 보자는 것은 믿을 것도 못 되거니와 어느 때에 가서 돈이 없다고 오리발을 내밀지 누구도 장담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돈을 떼이고라도 전 금액을 다 탈 수 있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현재 북한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삶의 질이 아닌 생존이고, 일년 최저생계비는 식구 5인에 한하여 달러로 1000달러, 엔화로 10만 엔은 가져야 한다. 그것은 물건이 모두 엄청 비싼 야매로 매매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해외에 살고 있는 이산가족들이 가족의 생사를 걱정하여 보내는 그 피 같은 돈을 김정일은 눈썹 하나 까딱 않고 잘라 먹고 있는 것이다. 세상에 날강도, 날강도 해도 이런 날강도들이 어디에 또 있겠는가? 김정일은 사상최대의 경제난과 식량난에 직면하여 날아가는 돈이라도 잡지 않으면 안될 처지에 빠져있다. 이러한 쓸개빠진 놈에게 아무리 세계적인 원조를 주고 지원을 보내어도 그것이 씌어 질 곳은 불 보듯이 뻔한 것이다. 북한의 김정일 정권이야말로 강도무리중의 강도요, 허가를 낸 날강도 무리들이다. 인민을 위한 "인덕정치", "광폭정치"의 미명아래 날강도 행위를 서슴없이 감행하는 인간의 탈을 쓴 승냥이들이 도사리고 있는 곳이 바로 북한이다. 하지만 역사는 강도질에 능한 자들이 결국은 심판을 면치 못하고 멸망하고야 만다는 확실한 진리를 제시하여 주고 있다. 북한의 김정일이 망하는 것은 결국 시간상 문제라고 본인은 확언한다. 이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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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의 안타까움은 절절하지만..
돈을 보내는 것은 결국 김일성정권이 계속 세습되어
더많은이들이 더많은아픔을 견뎌야 할 결과가 될거라 생각이 드네요..
백성들은 뼈가앙상하게 죽어가고있는데...
그다음은 북한에 동조하는 문재인 더민당 놈들이 더증오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