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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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4월 13일 북한 로동당 중앙위원회 및 중앙군사위원회·국방위원회·중앙인민위원회 공동명의로 김일성에게 수여된 북한군의 최고계급. 김일성은 1953년 2월 군 최고사령관으로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결정(1952. 12)에 의거해 「원수」칭호를 수여받은 이래 약 39년만에 한계급 격상됐다. 원수 또는 대원수 칭호는 세계적으로도 그 유례가 흔치 않은 것으로서 원수의 경우 미국의 아이젠하워·맥아더, 영국의 몽고메리, 소련의 투카체프스키·쥬코프 등이 있으며 대원수는 미국의 18대 대통령 그랜트장군, 소련의 스탈린, 그리고 일본이 2차 대전 당시「원수부」를 두고 천황을 대원수로 호칭한 것 등이 전부이다. 미국의 그랜트장군은 남북전쟁 당시 북군사령관으로서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의회로부터 대원수칭호를 받았으며 스탈린은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끈 공로로 1945년에 대원수로 추대됐다. 이러한 전례에 비추어 볼 때 김일성이 대원수로 추대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김정일을 원수로 추대하기 위한 사전조치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됐다. 즉 대원수가 북한군의 최고계급이기는 하지만 원수인 김정일이 최고사령관과 국방위원장으로서 군 통수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권한은 없이 상징적 의미만 지니고 있는 것이다. 대원수의 견장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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