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골체육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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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체육의 메카로 1986년 초 착공해서 88년 9월 3일 준공됐다. 준공식에는 김일성·김정일·오진우·이종옥 등 당·정·군 고위간부들 대부분이 참석했었다. 근본적인 건설목적은 1989년 7월에 열린 제 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평양축전)에 대비키 위한 것이었으나 88년 들어서는 서울올림픽 공동주최 주장을 뒷받침하는 시설로도 선전됐었다. 체육시설로는 주경기장인 안골경기장을 비롯, 탁구경기관·중(重)경기관·배구경기관·역도경기관·송구경기관·경(輕)경기관·수영경기관·배드민턴경기관 등 10개가 들어서 있다. 부대시설로는 체육인 식당·피로회복관 등이 자리잡고 있다. 총부지면적은 1백75만㎡, 연 건축면적은 26만7천㎡, 그리고 5만6백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북한에서는 『김정일 동지의 현명한 영도의 빛나는 결실이며 로동당 시대의 대건축물·만년 대계의 민족적 재부』로 강조되고 있다. 평양시 외곽인 안골에 자리잡고 있으며 외곽에 위치한 교통불편을 해소키 위해 3중 교차식의 「안골 입체다리」가 세워지기도 했다. 이 다리는 대동강변에 70개의 받침기둥을 세워 만들었는데 총 연장은 1천2백70m이다. 이 체육시설이 들어있는 안골은 준공식 직후 「청춘거리」로 이름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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