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이든 누구든 중국이 북한을 침공한다, 괴뢰정권을 세운다 등의 표현을 함부로 하는 건 대단히 위험하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냉전시대에 왜 북한이 자주니 주체니 큰 소리 쳤겠어요? 미군주둔하는 남한에 용용 약오르지 하면서...김일성이 위대해서? 북한이 잘 나서? 절대 노. 소련과 중국이 군사적으로 너무 예민한 지역인 북한을 서로 안 건드리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간섭할 나라 없으니 맘껏 자주를 외쳐댄 겁니다. 중소 대립이 아직 첨예하던 시절 등소평이 복권해서 가장 먼저 방문한 외국이 북한입니다.

원래 아시아인들이 체구가 작은만큼 좋게 말하면 재미있고 나쁘게 말하면 까부는 경향이 있습니다. 중국이 꽤 발전한 것처럼 한중 일부가 말하지만, 러시아나 동구라파에 비하면 가난한 후진국입니다. 중국과 교류가 많다보니 한국인들 눈엔 중국만 보이는 것 같습니다. 러시아 있습니다. 세계 군사력 미국다음 2위. 중국이 북한 치면 러시아가 가만 있을거 같습니까? 청진까지 밀고 들어와 영구 주둔하면 어쩔 겁니까?

조선이 왜 망했습니까? 양반들이 시대를 깨닫지 못하고, 거기다 백성들이 참지를 못하고 동학란을 일으키고, 이에 다급해진 왕실이 청나라, 일본군대를 불러들였기 때문입니다. 민족문제를 해결 못해서 외국군대를 불러들이면 얻는 것은 파멸 뿐입니다. 거기 중국군대가 왜 들어가겠어요? 대군이 작전하면 거금 들고, 피흘리는데 왜? 무슨 자선단체입니까? 공산주의라 공짜 좋아합니까? 투자했으면 본전 뽑아야 할 거 아냐? 남의 마누라 한 번 따먹기가 어려운 거지 길나면 두번 못먹고 세번 못 먹겠습니까?

그럼 민족의 주체인 대한민국은 이에 가만 있겠느냐? 탈북자 여러분 보듯이 대한민국 일부 바보 빼 놓으면 절대 똘똘하죠. 밀고 올라갑니다. 물론 중국오랑캐가 먼저 도발했으니, 미군도 대동하고.....

그럼 북한은 3개국에 의해 분할되요. 각자 협력자를 빼놓고는 점령자들에 의해 어르고 달래집니다. 대한민국 국민들 외적을 불러들인 북한사람들 어떻게 대하겠어요?

잘 못하면 100년을 길게 보아 만주로까지 민족의 명운을 걸고 번질 수도 있는 이런 전쟁가능성은 듣기만 해도 머리칼이 섭니다. 중국역시 북한 핵이 골치지 그외엔 거기 군대까지 들여보낼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대한민국은 느티나무 밑에서 탁주잔을 기울이며 에헴 거기 쳐들오지 마시오. 때려도 우리가 때립니다......

러시아군이 무슨 이익이 있다고 북에 진입해요?

중국군이 굳이 북에 진입하지 않아도 중국 괴뢰 정권의 출현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미국도 이에 합의할 수 있지요, 북핵을 중국이 제거해 주는 조건이라면.

어짜피 한미동맹군이 북진하면 이는 전쟁인데, 미국은 얻을게 없는 한반도 전쟁을 할 의사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결국 중국과 타협하겠지요.

게리님 군사적인 것이라 말씀 안드리지만 제 글 잘 읽어보세요. 왜 냉전시대에 중국과 소련이 북한을 내버려뒀나. 러시아에게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아주 중요한 지역입니다. 일본이 조선과 만주를 둘러싸고, 청나라와 다음엔 러시아와 경쟁했습니다. 개인적으론 중국보다 러시아가 더 두렵습니다. 80년대 초반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햇을 때 인민군 장성이 외신기자들에게 당신들은 우리가 얼마나 떨고 있는지 잘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너무 중국과 가깝다보니 일반국민들은 러시아를 잘 몰라요.

개리님,괴뢰란 무슨 뜻입니까?

괴뢰 [傀儡]
[명사]
1 =꼭두각시 .
2 =망석중 .
괴뢰정권 [傀儡政權]
<정치> 겉으로는 독립된 국가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남의 나라에 종속되어 있는 정부.

개리야 정신차려라. 너도 김정일처럼 될때가 올거야. 아는척하기는 무식한소리만 하는 네가 정말 진정한 무식쟁이다. 네가 그런걸 바라는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