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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굶는 것도 좋은 점이 있다'는 북한소년님께.
Korea, Republic o Garry 0 803 2009-09-11 01:18:39
북한소년님께서 아래 말씀하시길 '못 먹어서 애들이 키가 작아지는 것도 좋은 점이있다. 남한 애들은 갑자기 키가 커지는 바람에 신체기능이 적응이 안되어서 앞으로 수명이 짧아질 수 있다더라'고 하신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런 일화가 생각나네요.

실제로 있던 일인지 허구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제시대 때에 어떤 할머니가 순사에게 몽둥이로 맞아 한쪽 눈을 실명했다고 합니다. 아들이 경찰서에 가서 항의하자, 순사의 말이 '눈이 한쪽만 보이면 총을 쏠 때에 다른쪽 눈을 안 감아도 되니 편하지 않은가?' 하더랍니다. 비슷한 논리처럼 들려요.

못 먹는 것도 정도가 있지, 어렸을 적에 너무 못 먹으면 키만 작아지는게 아니라 지능도 떨어집니다. 체력이 떨어지니 공부에도 지장이 많지요. 지금 배고픈 아이의 배는 나중에 채워줄 수가 없답니다. 그들은 배운게 없으니 사회적응을 더 못합니다. 가정해체로 인해서 인성발달에 안좋은 영향이 커 나중에 범죄자가 될 가능성도 늘어납니다.

많은 탈북자들이 질병으로 지금도 고생한다는데, 북 주민들의 의료비는 나중에 누가 낼까요? 미 정보기관 합동보고서에 따르면, '통일이 되던 안되든 남은 장차 북한 주민들의 막대한 의료비를 감당하지 못해 국제사회의 도움을 얻어야 할 처지가 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몇달 전에 내어 인터넷에 공개했답니다. 세계 10위 권의 산업국가인데도 말입니다.

90년대에도 남은 오판을 했었는데, 지금이라도 얼마 간의 식량지원으로 크게 줄일 수 있는 재앙을 되려 더 키우니 얼마나 미련한 일입니까? 지금 10달러 지원으로 줄일 수 있는 재난을 나중에 1억원을 들이게 만들면서도, 스스로는 그 미래의 파장을 전혀 인식 못합니다.

반면에 남에서는 영양상태가 좋아지면서 아이들의 지능이 올라갔다는 조사결과가 있습니다. 남한의 아이들은 키만 커진게 아니라, 머리도 더 좋아졌고, 거기에 얼굴 모양도 달라져 왔다고 합니다. 남에서는 99%의 아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다시 그 중에 80%의 아이들이 대학에 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교육도 상대적으로 잘 받았다는 거지요.

그럼 이제 남북 간에는 갈수록 인종차이가 존재하게 됩니다. 북의 억압적 체제가 영구히 지속될리는 없습니다. 그럼 장차 북의 병신이 된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키 작고 얼굴도 다르고 배운거 없는 이웃 거지나라의 사람들이 한국에 들어오는 일을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장차 남에서는 힘을 얻게 될 것 같군요. 냉정하게 보면 말이지요.

10년 전만 되어도, 당장은 아니지만 먼 장래에라도 남북통일을 꼭 해야 한다는데 이견을 가진 사람은 남한 사회에서 이상한 사람 취급 되었습니다. 극히 적었어요. 그러나 지금은 영구분단론자가 많아지고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의 을 입안한, 현 통일부 장관인 현인택도 외교학과 교수였는데 예전에 그랬다지요. '통일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다'라고요. 그런 사람이 통일부 장관인 시대입니다.

님들, 북에 퍼주는 햇볕정책이 그리 싫다면 대안이 있어야 겠지요? 그게 뭘까요? 다시 알려 드리지요. 여러차례 말씀 드렸듯이, 햇볕정책을 반대해온 자칭 보수파의 통일정책은,

1) 흡수통일 또는,

2) 영구분단입니다.

흡수통일은 이명박 정부 내에서도 급변사태 계획이니 뭐니 진지하게 검토된 안이고 지금도 조선일보가 수시로 사설을 통해서 주장합니다. 그들은 김정일 사후 북의 급변사태 시에 중국의 개입을 막고 한국군이 먼저 북진해 흡수통일을 시키잡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흡수통일을 하려면 한국군이 필연적으로 휴전선을 넘어가야 되며 이는 전쟁을 절대 피할 수 없습니다. 남이 전쟁을 정말 할까요? 주변국들이 동의를 할까요? 그럴 가능성이 현재 없어요.

따라서 북에서 김정일이 죽던 말든 북주민들이 님들의 간절한 바람대로 아무리 많이 굴어죽고 병신이 되어가고 그로인해서 사회질서가 없어지건 말건, 남이 전쟁을 결심하고 주변국이 동의하지 않는한 한국군이 휴전선을 못 넘어가니 현 시점에서 흡수가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90년대에 이미 경험한 일 아닌가요?

결국 햇볕정책을 통한 평화통일에 반대하고, 그렇다고 흡수통일을 위해서 전쟁도 해서도 안된다면? 남은 대안이 뭘까요?

2)의 영구분단만 남는 것입니다.

일부 보수적인 안보전문가들은 남북을 영구분단을 시키자는 방안을 진지하게 내세우고 있답니다. 그들은 남북이 두개의 나라로 완전히 따로 살면 북이 못살던 말던 남이 경제적 부담을 질 일이 없고, 전쟁 할 일도 없고 하니 가장 안전하고 편하다는 거지요. 지금 영구분단론자들은 이명박 정권을 극구 찬양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영구분단도 현실성이 적습니다만. 영구분단을 제대로 하려면 남의 헌법을 뜯어 고쳐서 북 주민들을 한국인으로서 인정한 자격을 박탈시키고, 북의 병신이 된 아이들의 잔여수명이 70년 80년 남았는데 그동안 남으로의 입국을 철저히 막아야 합니다. 그러나 북을 영토에서 제외하는 헌법개정에 남한 국민들이 동의할 가능성이 거의 없고, 자유의지가 있는 북 주민들을 평생 북에서만 살게 가둬두기 어려우니 수십년 단위로 길게 봤을 때에 이는 현실성이 없어 뵙니다.

북에서 못 먹고 못 배운 아이들은, 북에서도 해택받지 못한 계층 출신들이니 어짜피 북에 남아있어봐야 잃을 것도 없고하니, 어떤 경로로든지 그들은 잘 사는 남으로 필사적으로 탈출 할 테니까요. 결국 장래의 남한사회는 이들의 입국으로 큰 사회문제를 격게 될 것입니다. 가난한 이웃국가를 둔 유럽, 북미의 선진국가들도 불법이민으로 많이 그렇게 되었는데 남은 북과 말이 통하니 말할 것도 없습니다.

남의 자칭 보수파와 함께 북 주민들을 아사로 몰자고 동의하면서 해메이고 있는 일부 탈북자 분들께 묻고 싶네요. 님들은 진정으로 자신들이 뭔 짓을 하는지는 알고는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님들은 전쟁을 통한 흡수통일을 원하세요? 아니면 한반도의 영구분단을 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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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999 2009-09-11 03:34:18
    게리님 할아버지 할머니는 누구 지지하셨어요?
    님말대로라면 저학력 노인층이 통일 반대 세력이네요...

    흡수통일이 전쟁으로만 이뤄지나요?
    님은 흡수통일을 원하세요 영구분단을 원하세요?
    님부터 이야기해보세요

    그리고 통일과 식량이 어떤 상관관계가 있죠?
    식량을 주면 평화통일이 앞당겨지나요?
    식량을 주면 영구분단이 고착화되나요?

    님은 예언자니까 말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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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대직이 2009-09-13 23:50:54
    게리님이 무슨 놈의 님입니까? 게리 이자식아 하고 나와야지요. 인그렇습니까 시민 999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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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999 2009-09-11 03:45:28
    게리님

    테러범이 인질극하고 있다고 칩시다
    두가지 방법중에 골라보세요

    1) 일단 생명이 중요하니까 원하는대로 다 들어준다
    2) 상황을 봐가면서 여러가지 카드로 대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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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소년 2009-09-11 09:17:37
    개리님/ 참 늘 탈북자들의 아픈 곳만 헤집어 가며 유치한 주장만 번복하시니 황당합니다.

    제가 단 댓글의 중점은 쏙 빼고 본인 하고싶은 얘기만 앵무새처럼 외우고 계십니까?

    그런 인도적지원이 님이 그렇게 걱정하는 북한얘들의 입에 들어간다는 보장이 어디 있습니까?

    님이 북한에서 살아보셨어요?

    그런 지원이 못먹고 굶주리는 북한애들 입에까지 들어갈 정도로 북한수요를 채워줄려면 지금까지 준 것의 몇 배의 돈이 들어도 힘들 것 같네요.

    그렇게 해서라도 당장 해결되면 좋겠는데 북한의 변화가 없으면 언제까지 그렇게 퍼줘야 할지 모를 일입니다.

    북한경제 군수부문의 전반적수요를 채우기 전에 북한얘들 구제부터 할 북한이 아닙니다. 그러니 대북지원이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는게 아닙니까?

    이해타산 빠르신 님이 한 번 더 꼼꼼히 되새겨 보세요.
    님의 글 자세히 읽으니 어떤 성향의 분이시라는게 짐작이 갑니다.

    그러나 한쪽만 지우치던 나머지 또 다른 우를 범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좀 이제는 되지도 않을 케케묵은 걸 가지고 우기지 마시고 서로 참신한 대안을 내놓고 토론했으면 좋겠네요.

    정말로 님의 글을 황당하고 납득이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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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ry 2009-09-11 09:40:55
    앞서 충분히 드린 얘깁니다.

    북의 식량 부족분은 1백 30만~1백 70만톤이라는군요. 올해 국회 예산 통과한 지원분은 비료 30만톤, 식량 40만톤이고 비료는 3배의 식량증산 효과가 있다니까 총 130만톤의 식량으로 환산됩니다. 그 많은 양을 군대만 먹을리 없고, 군대에 먼저 배급이 되더라도 군대에 납부해야 할 농민부담이 줄거나 군대가 민간의 몫을 약탈하지 않아 도움이 되는 것이지요. 식량은 전용을 해 봐야 결국 사람이 먹는다는 차원에서는 전용가능성이 없습니다. 실제로 90년대 말에 남의 대북식량지원이 시작되면서 북의 고난의 행군이 끝나갔습니다.

    1) 햇볕정책으로 평화통일을 지향하느냐 2) 전쟁을 동반한 흡수통일이냐 3) 영구분단이냐는 제가 주관적으로 주장한게 아님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실제로 진지하게 진행되어 왔거나 제안된 통일방안들입니다...이리 친절하고 자세히 알려 줘도 못 알아듣는척 하면 어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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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999 2009-09-11 12:36:50
    햇볕이 평화통일의 지름길이라구요
    햇볕을 하면 김정일이 평화주의자가 됩니까?
    바로 님의 오류는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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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대직이 2009-09-13 23:46:27
    어느 분이 케리씨의 글을 다 삭제하라고 되었기에 잠시 들려 봤더니 역시 군요. 무슨 소리를 하는거요? 어쩌라는 겁니까? 지원하는 식량의 반만이라도 북괴의 군대에게 안 돌아 간다면 글쎄요? 우리에게 총뿌리를 겨눈자에게 살찌워서 어쩌자는 것입니까?
    변소깐에 가서 똥싸는 소리나 하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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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님 2009-09-11 09:54:36
    북한소년님//

    그만하세요.

    나처럼 돌아버리자고 그러십니까?
    길이 아니면 가지말고 사람이 아니면 상대를 하지 말라했거늘...

    화 푸시고, 사랑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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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대직이 2009-09-13 23:48:42
    봄님 누굴 사랑하라는 말입니까?
    저주를 해야지요. 이게 미친 인간이지 어디 들어 와서 그딴 소리 지껄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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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님과함께 2009-09-11 10:37:34
    봄님,저는 개리의 글을 보고 이미 돌아 버렷어요,
    이럴땐 어떻게 하여야 하나요?
    개정일과 함께 개리도 같은 놈이라 생각되니 이름만 보아도 미칠것 같아요.
    탈동회에선 개리를 왜 추방하지 않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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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리 2009-09-11 10:48:14
    개리 까리야 니 참말로 능력있다
    착한 사람들 다 돌아 버리게 할 임무를 받았냐?
    정일이 한데 상받을 준비 하고 있을테지만
    너무 좋아하지 마라 . 그가 너한테 오기전에 지옥에서 부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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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님 2009-09-11 10:49:31
    봄님과함께님//

    조금만 더 미치세요, 하 하1

    이긴 사람 아이 말도 듣고 진 사람 어른 말도 안 듣는 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길아닌데 가지 말아야 할거구
    사람아닌데 상대를 말아야 할거구요.
    쫑개 한 마리 대동강 물 흐린다지만 어차피 흐려진 물 흘러가게 돼있는거 아닙니까?

    환절기 건강 주의하시구요.

    웃으면 복이 온답니다.
    그런데 왜 아무리 웃어도 나한텐 안 오는거지?
    지금 오는 중인가? 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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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절 2009-09-11 19:09:48
    정신병자 개리야 또 지껄이냐? 주제파악 좀하고일좀 다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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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허허 2009-09-11 19:23:01
    아직도 저런 개리같은 인간들이 있으니 다른사람들이 고통받는거야. 김정일정권밑에서 살아보지도 못한 인간들이 아주 다 아는체 무식만 뽑내고.에그 개리야 너 철좀들어라. 그리고 공부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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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다오다 2009-09-11 20:28:09
    게리는 북한가서 한달 살다와라.주제넘는 놈.양아치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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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리찬성 2009-09-11 22:19:02
    게리말이 맞는것 같음-남한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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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2009-09-12 22:08:05
    어리석은자 개리여~ 너의 광적인 게시글에 흠없어보이던 남한 주민들 우왕좌왕 할라~ 분별있게 행동혀~ 민심이 천심이라, 공부를 좀더 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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