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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주민들이 남을 동경하게 만들 필요가 없다.
Korea, Republic o Garry 0 1197 2009-10-05 05:39:21
탈북자들은 알겠지만 남한사회가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자유가 있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 틀림이 없고 사실이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북의 2천 3백만 주민들이 향후 개방하고 수십년 땀을 흘리지 않고 남과 같은 경제적 수준에 도달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북 주민들 대부분이 남을 크게 동경하게 된다면 어떤 긍정적인 사태가 벌어질까? 어떤 방법으로도 당장 충족 될 수가 없는 기대인데.

남과 북이 체제대결을 벌인다는 개념 아래에 있었던 냉전시대에는 상호체제에 대한 비방과 우월성 선전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 그런 것은 의미가 없다. 경제력이 북의 1백배가 넘는 남이 왜 북에게 자신의 우월성을 확인 받아야 하는가? 아무 의미가 없다. 10살 짜리 애와 진지하게 싸워서 승리를 확인받고 싶어하는 덜 떨어진 어른은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체제 대결은 더 이상 없다. 자칭 보수파들은 아직 대결의식에 못 벗어나고 있으나, 이는 인식의 시대지체인 아노미 현상일 뿐이니 일종의 사회 병리현상으로 다뤄져야 한다.

북 주민들도 이제는 남한 사회가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자유롭지만, 교육을 제대로 못 받거나 돈이 없으면 인간 취급도 제대로 못 받으며, 돈이면 안되는게 거의 없는 썩은 자본주의 사회란 면도 가지고 있는 곳으로서, 사회의 어느 부문이나 경쟁이 매우 치열해서 이로써 사람의 능력을 쥐어 짜내는 것이 발전의 원동력인 사회라는 것, 따라서 경쟁에 뒤쳐진 사람들이나 남한 사회에 통용 될 기술이나 재산도 없고 아무 배경을 가진게 없는 탈북자들이 당장은 그리 인간적으로 살기 어려운 사회라는 점도 알아야 된다.

그러니까 그 점에 대한 북 당국의 악선전은 사실로 받아들여도 된다. 북은 당분간 사회주의를 유지해야 된다. 정치적으로는 사회주의를 유지하지만, 단계적으로 개방하고 시민들의 자유를 점진적으로 늘리는 중국식 사회주의가 적당해 보인다.

물론 북의 억압적인 김정일 체재는 크게 개혁되야 한다. 그러나 만일 북이 사회주의를 전면 부정한다면 현 시점에서 대안이 뭔가? 한국도 지금의 민주주의를 이룩하는데 50년이나 걸렸다. 북은 정치적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장기간의 혼란에 빠질 우려가 있고, 가난한 나라가 약육강식의 사회가 되니 가난한 사람들일 수록 더욱 대책이 없어진다.

소련 등의 동유럽 사회도 지금은 다시 번영하고 있으나 사회주의가 붕괴 된 직후 10여년 동안은 개고생을 했었다. 한때 미국에 맞서는 강대국이였던 러시아는 되려 한국에 차관 형식의 원조를 받았었고, 수출을 할게 없어서 유일한 국제 경쟁력을 가진 러시아의 미녀들은 서방에 몸이나 팔러 다니는 인터걸이 되었었다. 막대한 러시아의 천연자원들이 전직 당간부 출신들의 차지가 되어 올리고 폴리라는 재벌들이 형성되고, 그들과 연계된 마피아들이 창궐해 암살이 횡횡하는 불안한 사회가 되었었다.

북은 그런 혼란을 피하고 빠르게 그러나 또한 중요한 것은 질서있게 개방되어 발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그것이 북 사회의 약자들인 주민들이 보호를 받는 방향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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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님 2009-10-05 08:26:33
    개리//

    당신은 지금 어느 사회나 그 존재가 필수적인 것으로 되어있는 일부의 단점을 핑계로 남한사회를 비난하고 북을 감싸고 돌고 있는 것입니까?
    당신이 그처럼 동경하고 사랑하는 북의 사회주의는 얼마나 썩어있는 줄 아십니까?
    최소한의 자유와 민주주의도 존재하지 아니하고 한줌도 안 되는 기득권층과 그의 비호를 받는 돈있는 사람들에 의하여 모든 것이 좌우지 되는 표면만 사회주의로 포장된 최악의 부정부패 타락한 사회입니다.

    당분간은 사회주의를 유지해야 한다?
    말끝마다 부르짖는 당신의 그 무슨 굶어 죽고 병신이 되어가고 있는 그들에 대한 선의와 인도주의가 어떤 것인지를 가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현실을 외면한 북당국의 악선전은 받아들이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인식시키는 우리식의 소리는 자제되어야 한다는 것은 무서운 친북주의자인 당신의 체질화된 본성을 그대로 드러내놓는 것 외에 아무 것도 아닙니다.

    당신은 지금 적화통일을 꾀하는 북의 체제에 힘을 실어주고 시간을 끌 수 있는 기회를 조성하고자 밤낮으로 친북,반미,반한 선교사 노릇을 하면서 온갖 권모술수를 다 동원하고 있습니다.
    변할 수 없는 탈북인들의 정신을 어찌해보려는 허튼 장난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가세요.
    만약 갈 곳이 없는 사람이라면 보따리를 싸들고 북으로 김정일 찾아 떠나세요.
    명심할 것은 당신은 그곳에 가는 순간부터 노예가 되어 여기서처럼 마음대로 글 올리는 것은 고사하고 살아남고자 기아와의 처절한 전쟁을 치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익숙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당분간의 고난을 겪고 있지만 그래도 원칙 있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내가 당신에 비하면 너무도 멋진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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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ry 2009-10-05 08:33:32
    북 체제가 우월하다든지, 적화통일을 해야 한다는 말이 위에 어디서 유추되는 것일까요? 그와 정반대의 글인데. 다만 현실적으로 중국처럼 지금의 북과 남 체제의 중간성격인 과도기적인 단계를 북은 거칠 수밖에 없다, 경제발전의 단계로 봐서도 그렇고 그게 바람직하다는 것이지요. 남의 글을 잘 읽고 차분히 반론하셔야지요. 안 좋은 태도를 어디선가 배우셨네.

    황장엽 선생도 김정일을 제거하려 했으나 사회주의를 포기하려 한 구상은 아니였답니다. 완전한 자유민주주의는 중국이 절대 반대할 것이라고도 하셨지요. 결국 황장엽 선생이 말하는 북한 민주화 운동이란, 북을 바로 남한식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만들자는 얘기와는 다른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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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님 2009-10-05 08:39:30
    중국의 식민지 소리를 하면서 비아냥거리던 당신은 지금 어디에 가 있습니까?
    너절한 가면을 벗어버리고 사람답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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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ry 2009-10-05 08:41:00
    김정일 사후에 북은 중국 식민지가 된다는 것은 현 정부 및 과거 정부 공통의 판단입니다. 이명박은 자신의 대북 봉쇄정책이 북을 중국 식민지로 만들게 된다는 전망에 도달하자, 김정일 사후에 급변이 오면 한국군이 북진해 점령하는 전쟁을 진지하게 검토하기에 이르릅니다.

    이를 미국, 중국과 협의하자고 제안하자, 놀란 미중이 이를 막겠다고 합의하고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즉 현재 이명박 정부는 김정일 사후에 실행 가능한 현실성이 담보된 어떤 대책도 전혀없는 상태입니다. 걱정하는게 당연하지 않나요?

    어제 후진타오가 평양 순안공항에서 김정일과 포옹하고 극히 환대를 받았군요. 대북 원조를 대폭 늘리기로 약속도 했습니다. 이미 북의 막대한 광물자원의 상당수가 중국에게 헐값으로 팔려 나갔지요. 나중에 남은 이를 도로 중국에게 큰 돈 주고 되사줘야 겠네요..먼저 우리가 사두면 되는건데, 북을 경제적 궁지로 몰아 중국에 헐값에 팔고 앉았으니 이게 얼마나 멍청한 짓을 하고있는 겁니까?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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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진타오 2009-10-05 11:51:29
    내가? 내가 언제 피양에 갓었어... 함부로 애기덜 하지 말어.
    뉴스를 대충보고 그렇게 판단하니 전체 스토리가 이상하게 전개되지.. 자기입맛에 맞출려면 글 좀 꼼꼼하게 챙겨읽고 상황을 분석하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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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님 2009-10-05 08:49:15
    그것이 바로 민족과 백성을 외면한 체제유지에 환장을 한 사람들에 의하여 만들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독재자에 의하여 돌이킬 수 없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현실을 다른 사람들의 잘못으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외곡선동하는 당신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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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ry 2009-10-05 08:51:20
    물론 북 주민들을 우선한다는 것이 큰 전제인 것이며, 그 결론은 그냥 논리적인 판단일 뿐입니다. 장기를 두신다면 좋은 수와 나쁜 수가 있겠으나, 거기에 이념은 상관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지요. 수학문제에 답을 내는 것과 마찬가지 판단이라면, 이해가 쉬우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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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퀴노네스 2009-10-05 09:05:38
    Garry 님 2009년10월4일 평양을 방문한 자는 후진타오가 아니고 온가보(원자바오 溫家寶)국무원 총리가 되겠읍니다.
    열띤 논쟁을 펼치느라 잠시 착각을 하신듯 합니다.
    봄님이 이 내용을 간파하고 나면 또다른 시빗글을 올릴듯 하여 말씀 드리며 Garry 님이 거론한 "김정일 사후에 급변이 오면 한국군이 북진해 점령하는 전쟁을 진지하게 검토하기에 이르릅니다" 이 부분을 명확히 하고자 미국 국무부 북한담당 보좌관을 역임한 퀴노네스의 주장을 인용해 드림니다.

    또한,본문 내용을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고 억지논리를 펼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도 있을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논리적으로 대응하는 자세도 필요해 보입니다.


    "한국전쟁 재발시 미-중 모두 개입 안 할 것"

    미국과 중국이 지난해 6월 개최한 양국 안보대화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후 정치적 혼란이 발생할 경우 두 나라 모두 북한에 군대를 진주시키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전 미 국무부 북한담당관이 주장했다.

    퀴노네스 전 국무부 북한담당관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후 북한이 정치적 혼란에 빠질 경우 미국의 오바마 행정부는 미군을 한국군과 함께 북한에 진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15일 자유아시아방송에서 말했다.

    퀴노네스 전 담당관은 "이미 지난해 개최된 미중간 안보대화(US-China Security Dialogue)에서 당시 미국 측 대표인 미국 국무부의 존 루드 군축 및 국제안보담당 차관 대행과 중국 측 대표는 헤야페이 외교부 부부장이 공식적인 협정을 체결하지는 않았지만, 두 나라 모두 북한의 급변사태 시 군대를 북한에 진주시키지 않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퀴노네스 전 담당관은 "지난해 미중간 안보대화에 알렉산더 아비주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도 참석했으며, 미국과 중국은 오래 전부터 김정일 위원장 사후 북한에 정치적 혼란이 왔을 때 한국이 이를 기회로 한반도 통일을 꾀하려 할 수 있다는 점을 매우 우려해 왔다"고 말했다.

    퀴노네스 전 담당관은 "한국의 이명박 정부가 북한 급변사태 시 한국군의 북진 가능성을 논의했고, 이러한 논의가 지난해 미국과 중국이 그러한 합의를 하도록 만든 배경"이라고 전했다.

    퀴노네스 전 담당관은 "미국은 이명박 정부도 이러한 미중간의 합의를 완전히 인지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 급변사태 시 한국군을 북한에 진주시키려는 생각을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퀴노네스 전 담당관은 "김정일 사후 북한이 혼란 상황에 빠졌다고 남북한이 갑자기 통일될 가능성은 매우 적다"면서 "만일 한국군이 북한에 진주한다면 한반도에는 남북한간 전쟁이 발발할 것이며, 이 전쟁에는 미국과 중국 두 나라 모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이 북한을 유엔 회원국의 하나인 주권국으로 인정하고 있어 북한에 혼란 상황이 왔을 때 국제사회가 북한에 개입하는 것은 북한 스스로 원할 때 가능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의 아키타 국제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퀴노네스 전 담당관은 "4년 전 쯤 일본에서 중국 관리와 함께 북한의 급변사태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당시 자신은 그 관리에게 미국과 중국 정부가 이 문제를 논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조언을 해줬다"고 덧붙었다.

    퀴노네스 전 담당관은 "만일 김정일 위원장 사후 확실한 후계자가 없을 경우 생각해 볼 수 있는 시나리오는 두 가지로, 우선 김정일 위원장의 아들인 정철과 정운 중 한 사람이 후계자가 되고 그를 북한 군부가 지지하는 상황이고, 두 번째 상황은 군부가 직접 정권을 잡는 경우라고 분석했다.
    ys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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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님 2009-10-05 09:08:12
    개리//

    억지로 일관된 재주를 그만 부리세요.
    같은 수학논리를 가지고 백성복지를 위한 주택, 도로, 교량, 항만들이 건설되기도 하고 백성을 죽이는 핵분열반응이 체크되고 대량살상무기들이 디자인 되기도 함을 명심하세요.

    퀴노네스님//
    그런 착각을 들먹이며 반론할 정도로 치졸하지 않습니다.
    필경은 다 같은 중국의 대변자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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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ry 2009-10-05 09:24:11
    그런데 그런 수학적 논리조차 안되는 분들이 자칭 보수파들이에요. 현 집권층이지요. 여론조사보면 핵심지지자들도 저학력 노인들로 나오지요. 그분들의 대안은 전쟁이 필연적으로 동반되는 흡수통일을 하자는 것인데, 그게 과연 계산을 잘한 결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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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님 2009-10-05 09:33:06
    개리//
    제발 말같지 않은 소리 그만하세요.
    그럴 시간도 없지만 그런 억지스러운 논쟁 정말 신물이 납니다.
    원인을 제공하는 악마는 비호되고 그에 대처하는 저학력 노인은 조롱 당하여야 하는 님의 논리가 더 할말을 잃게 만듭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돌이켜 보심이 합리적이라 생각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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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ry 2009-10-05 09:57:52
    김정일을 미워야하는 것이야 당연하지만, 그는 어떤 경우든 제 명대로 살 사람입니다. 외부에서는 님들이 김정일을 욕하든 말든 어짜피 아무 영향력이 없지요. 혹시 구데타가 일어나든 주민봉기가 일어나든지, 그런 북 내부의 정치적 사안은 북이 알아서 할 일입니다. 남이 간섭하려 들면 영향력도 어짜피 없는데도 괜히 관계만 악화되니 모든 면에서 불리합니다.

    다만 지금은 북 주민들과 남의 국익을 보고 대북정책을 해야하는 거랍니다. 그게 이성적인 판단이지요.

    남과 북의 관계가 북중 관계처럼 깊고 북이 개방되어 남에게 의존한다면야 영향력을 발휘할 여지가 생기겠지만, 그것은 좀 더 장래의 일인데다가, 그런 신뢰구축은 이명박 들어서 뒤로 크게 후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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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샌드맨 2009-10-05 13:33:25
    Garry님/

    Garry님 말씀처럼 우리나라가 아주 살기좋은 이상적인 나라는 아닙니다. 경쟁이 치열한 것도 맞고 북한과의 체제경쟁이 더 이상 아무 의미가 없는 것과 그 이유도 공감이 됩니다.

    다만, Garry님께서는 우리 사회를 너무 비관적, 부정적으로 보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일전에 Garry님과 토론 중에 느낀 바 있지만,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부르짖는 님의 주장과는 달리, 국내 복지문제 등에 대해서는 대단히 비판적이더군요.
    무한경쟁을 당연시하시던 Garry님의 말씀은 전형적인 보수주의자의 태도지요. 즉, 사회적 약자는 능력이 없고 노력이 부족한 사람들이니, 그들이 겪는 고통은 당연하다는 인식이 바탕에 깔려 있슴을 알 수 있었습니다.
    뭐, 보수주의가 나쁜 것도 아니고, 그것을 어찌 생각하든 그것은 개인의 판단이겠지만,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굶주리는 북한주민을 끔찍히도 위하시는 님의 주장이 상당히 아이러니하게 느꼈졌습니다.

    아마도 그때 제가 Garry님께 이렇게 여쭈었던 것 같습니다.
    "국내 복지 문제에 대한 Garry님의 시각이라면 어차피 통일 후 사회적 하층민의 대부분을 구성하게 될 북한주민들에 대한 복지확대에 대해서도 부정적 의견을 가지는 것이 당연한 것 같은데, 굶주리는 북한주민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하고 통일을 해서, Garry님께서 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결국 통일해서 북한주민들을 우리사회의 빈민으로 만들자는 겁니까?"

    아무튼 이런 Garry님의 시각을 감안하자면 '통일 후 북한주민들이 그리 인간적으로 살기 힘들다'라는 말씀이 틀린 말씀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좀 달리 생각합니다.
    비록 현재 많은 불합리와 모순이 존재하는 우리 사회지만, 앞으로 좀 더 사람들이 살만한 세상으로 충분히 변화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인간의 진보를 믿듯, 사회의 진보도 계속 되리라 믿습니다. 또, 이것은 비단 통일 후 북한주민들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건강한 우리사회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에 우리 모두 노력해야만 합니다.


    또한, 통일의 과정에서 북한이 반드시 어떤 체제를 고집해야 한다고 믿지는 않습니다. 물론, 변화의 과정에서 뒤따라 올 여러 혼란과 부작용을 생각하면 Garry님께서 말씀하신 중국식 개방과 개혁이 가장 이상적일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그건 시민의식이 고양된 북한주민들과 그들이 지지하는 정권이 결정해야 할 일입니다.
    그저 우리는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고 도울 수 있는 수준의 것만큼만 도움을 주면 되겠지요.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가 북에 가장 적합한 체제가 어떻느니 하며 따지는 것은 아무 영양가 없는 행위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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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ry 2009-10-05 14:45:47
    위 내용은 북 주민들을 위해 쓴 시각임을 아실 겁니다.

    경제나 복지문제에 대한 저와 님의 차이는, 님은 정치적 명분을 중하게 보고 있고, 저는 실리를 보다 중시한다는 차이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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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샌드맨 2009-10-05 15:25:21
    Garry님/

    물론입니다. 북 주민들을 위해 쓴 시각이란 것을 분명히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의 굶는 주민들 살려야 한다면서, 정작 국내의 빈민과 저소득층에 대한 복지문제에 대해서는 야박한 태도를 보이시니, 과연 이런 Garry님이 추구하는 가치관은 무엇이며, 또 무엇을 위한 '실리'인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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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ry 2009-10-05 16:55:52
    탈북자가 장차 너무 많이 넘쳐나면 남한 사회도 타격 받습니다. 이명박의 압박정책은 그들을 늘릴 것 같습니다. 이명박도 이를 예감하고 하나원을 증축한 것 같더군요. 이는 북의 붕괴와 흡수통일을 유도한 90년대 김영삼 시대의 정책과 거의 같습니다. 한심하게도. 그리고 남에 대해 불필요한 환상을 북 주민들에게 키워 탈북을 촉진할 필요도 별로없는 것이지요.

    그리고 복지 정책 등에 대해서는, 명분 상 약자를 위한다와 실제로 약자는 위한다는 것은 상당히 다르다는 것입니다.

    한국 공무원들이나 정치인들은 맨날 외국의 제도를 배끼지요. 결과로 이미 한국의 북지제도 중에 선진국에는 있는데 한국에는 없는 것은 어짜피 거의 없으며, 이대로 놔둬도 노년층의 증가 등으로 인해 장차 선진국 수준의 복지성 지출을 하게 됩니다. 문제는 과연 그 지출의 내용이 목적에 비추어 효과적이냐?가 문제지요. 복지성 지출을 늘리겠답시고, 거기 떡고물 챙기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경제란 그 자체가 잘 되기위한 논리가 있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정치명분과 논리로 제단하면 망가지기 쉬우며, 그렇게 된 가장 극단적인 사회가 바로 북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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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민정책 2009-10-05 22:53:51
    국민 72.6% "'MB 친서민 정책' 체감 못 해"

    30대 82.4%"피부에 와닿지 않아"…"물가 대책·일자리 창출 필요"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이명박 정부가 표방한 '친서민' 정책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금 후불제', '미소금융' 등 다양한 정책이 나오고 있지만 국민의 물가부담을 해소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헤럴드경제>가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5일 보도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친서민 정책에 대해 72.6%가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피부에 와 닿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17.8%에 그쳤다.

    특히 30~40대 젊은 층에서 친서민 정책이 자신들의 처지와 거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에서 친서민 정책이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82.4%에 이른 것이 대표적이다. 40대에서도 77.2%의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0대와 50대, 60대에서 60%대의 응답률보다 높은 수치다. 고용 및 실업 위협에 상대적으로 많이 노출되어 있는 젊은 층이 현재 나온 친서민 정책으로는 현재 지고 있는 부담을 덜기엔 미흡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응답자들은 이명박 정부가 강화해야 할 친서민 정책으로 물가대책(23.2%)과 일자리 창출(20.7%)을 먼저 꼽았다. 주택공급 및 집값 안정(15.1%), 학자금 융자(11.5%), 노인복지·소외계층 등 사각지대 지원(7.8%), 교육(7.6%), 대출 등 금융 분야(5.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에게 전화 설문 방식으로 실시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 ±3.1%포인트다.

    /김봉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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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라사대 2009-10-05 13:43:12
    봄님 게리님 추석 연휴는 편안하게들 보냈나요?/

    천고마비의 계절 입니다.

    어느때 보다도 활기가 왕성한 계절이기도 하지요

    싫든 좋든 우린 한반도 에서 남과북을 상대로 살고 있습니다.

    어제 중국 원자바오 총리 가 북한 을 방문 했지요.

    좋은 기회가 될지도 모릅니다

    먼저 중국.북한 무상원조을 해주면 북주민들은 그만큼 혜택을 돌아가니까요 ..


    그러나 게리님 의 상식밖에 애긴 귀담아 들을 필요 없습니다.

    현 정부나 비방하고 이유없는 북한살리기 만 하자는 사람하고 무슨 얘길 을 합니까.

    사람이 살아 가는데는 다 목적이 있고 이유가 있습니다.

    하물며 60년을 을 총부리을 겨누며 으르렁 되고있는 남.북 원조에 이유없이 무조건 퍼주라는 논리 해볕정책의 취지는 좋았지만 10년 지난 결과는 아무런 도움이 없었으며 인간이기때문에 지난 과오을 재정비 하는게 당연합니다

    그런 생각없이 무조건 퍼주라는 논리는 결코 (싸이코) 4차원 생각 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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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ry 2009-10-05 14:46:35
    자칭 보수의 실체는 저학력 노인으로 나옵니다. 어짜피 논리적으로 설명해 봐야 잘 이해를 못합니다. 그리 살다 남은 여생을 편히 가시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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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999 2009-10-06 00:15:00
    요즘 북한개혁개방 관련된 글만 올리셔서
    나름 동감했는데...

    보수를 매도하는 글만 나오면 등장하는 시민999입니다...
    전 좌파를 매도하지 않습니다

    자칭 보수의 실체라...
    '실체'의 뜻이 뭔지나 아십니까?
    그럼 진보의 실체는 뭡니까?

    저학력 노인층의 지지가 좀 더 많다고 실체가 됩니까?

    그럼 호남에서 진보에 대한 지지가 많으면
    호남이 진보의 실체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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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님 2009-10-05 14:14:01
    가라사대님// 추석에 고향에는 나오셨는가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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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나무 2009-10-05 18:44:09
    개리님/ 일단 개리님의 저학력 노인들만 보수라는 말은 이해할수가 없군요. 지난 대선 때 이명박대통령은 엄청난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건 님도 부인하지는 못하겠죠? 그들이 모두 저학력 노인층이라는 말입니까? 자칭 진보라는 사람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 바로 저학력 노인층이라는 말이지죠. 조금 부끄럽지 않나요? 진보라는 정권이 지난 10년동안 대한민국을 이끌었을 때 그들에게 선거표를 던진 사람들은 모두 10대나 20대인가요? 개리님은 당신의 말에 모순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지요? 단지 진보(좌파)라는 사람들은 자신들을 지지하지 않으면 무조건 보수로 몰고 또 보수는 저학력 노인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정말 그렇다면 이 나라는 보수가 정권을 잡을 확률은 제로가 아닌가요? 일단 선거할수 있는 사람들을 계산해보면 개리님이 말하는 저학력 노인층 즉 보수가 얼마나 되는가요? 그리고 개리님. 노인들을 사회의 뒤떨어진 쓸모없는 인간으로 취급하지 마세요. 그분들이 지금까지 쌓아올린 경제적 토대가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 북한보다 못한 사회에서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살고 있을 것입니다. 당신이 대체 뭔 한 것이 있길래 나라를 이만큼 발전시켜 후대에 물려준 그분들에게 삿대질을 합니까? 그분들은 마땅히 우리가 지켜주고 효도해야 우리에게 셰계 12위의 부국을 물려준 선대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 주민들을 사랑하기전에 자기 집안의 어른들을 공격하고 효도하는 생각을 먼저 가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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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전적보수 2009-10-05 23:05:13
    게리 님이 말하는 보수의 실체라는 말의 뜻을 깊게 새겨보셔야 할듯 싶읍니다.

    내가 보건데 개리 님이 말하는 보수의 실체란 참나무 님이 알고 계시는 발전적 보수가 아닌 무조건적 반대 논리를 가지고 있는, 다시 말하면 반민족적이고 친일 성향이 강한 그런 대상을 두고 말하는 것처럼 느꼈읍니다.

    이런 사람들을 가리켜 "매판자본주의자"라 불러도 커다란 문제가 없을듯 하며 장래 통일한국의 커다란 장애물이 되고도 남음이 있는 자들이라 단정해도 역시 무리가 없을듯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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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나무 2009-10-05 18:55:02
    그리고 북한의 사회주의 체제를 지켜야 한다? 참 재미잇는 말이군요. 마치 북한노동당의 구호를 보는 것 같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우리식 사회주의를 지키자와 개리님이 말하는 북한의 사회주의는 변하면 안된다라고 한느 것이 일맥상통한다고 생각되지 않나요?
    북한은 봄님의 말처럼 이미 썩을 대로 썩었습니다. 사회주의가 당신이 말하는 것처럼 대한민국의 체제보다 좋다면 왜 소련이 자본주의로 전환했고 중국이 개방을 했으면 동구권 사회주의 국가들이 몰락했다고 생각합니까? 정말로 그렇게 좋은 유토피아라면 설사 정권을 잡은 자들이 바꾸어도 민중이 봉기햇을 겁니다. 그런데 그많은 사회주의 국가들의 주민들이 오히려 자본주의로의 전환을 환영했습니다. 소위 진보라는 자들. 즉 예전 동구권이라 러시아의 공산당을 지지하던 자들이 자신들을 진보라는 명칭으로 포장하고 이제는 다시 사회주의를 복귀시키려고 하는 것이 몰락한 사회주의 나라들의 현상입니다. 그들은 진보가 아니라 자신들의 빼앗긴 밥그릇을 어떡하든 다시 찾으려는 자들에 불과합니다.
    그것을 북한에 비유하지 마세요. 북한은 사회주의 때문에 수백만이 굶어죽고 맞아 죽고 수용소에서 실험대상이 되어 지금 이 시각에도 끝없이 죽고 있습니다. 그런 북한 사람들에게 개리님이 가서 소리쳐 보세요.
    사회주의를 끝까지 지켜야 한다. 그러면 당신은 2300민 북한 주민들에게 맞아 죽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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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수 2009-10-05 20:34:38
    2300만이아니라 여기 정착하고있는 15000명에게 맞아죽을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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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림답부1 2009-10-05 22:33:40
    게리님! 주장하신 내용과 의지가 북한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고 보편타당한 철학을 가지고 게시면 좋겠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그렇게 의지를 가지고 계신 분이 북한에서 수십배의 의지를 가지고 탈북하신 분들이나 국내의 장애아, 소년소녀가장, 굶주림에 허덕이는 우리 어린 분들.. 세이브 더 칠드런이라고 아시는 지 모르겟습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어찌 온정의 손길과 마음이 그리도 박한 지요...

    좀 더 넓고 형평성이 있는 가치관을 가지고 주장하신다면.. 님의 주장에 수시로 귀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불쌍한 북녁동포!! 님의 주장처럼 우리도 무엇인 가 하도록 지속적으로 행동해야할 것입니다. 동포가 아니라 형제애와 같은 마음으로 다가가야할 것입니다.

    그런데도 웬지 님이 주장하면 또 다른 마음이 있는 것처럼 느끼는 것은 제가 수양이 부족한 탓일까요.. 님의 주장이 정말 순수하고 아름다웠으면 좋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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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9999 2009-10-06 00:20:59
    게리님께 질문...
    자본주의의 대안이 있습니까?
    혹시 중국식 사회주의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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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필 2009-10-06 00:35:36
    발제문을 보니 나름대로 논리가 서있습니다. 하지만 어쩐지 글에서 비린내가 물씬 풍깁니다. 아주 심각한 목적이 은페 되여 있다는 평을 듣기에 충분한 서술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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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위 2009-10-06 23:26:15
    스스로 진보라고 착각하고 있는 퇴보주의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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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친게리 2009-10-07 12:02:42
    애 간첩 맞어요!! 지겨운 간첩놈.. 아직도 씨부리고 다니냐? 그럴시간있으면 너들 인민을 위하여 도움되는 일이나 하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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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호령 2009-10-07 13: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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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2009-10-09 15:24:34

    - 여기는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9-10-09 1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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