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남자, 돈 없어도 결혼 할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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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남자, 돈 없어도 결혼 할 수 있어 (도명학) 주변에서 나이 40이 되도록 아직 결혼도 하지 않고 혼자 사는 남녀들을 많이 보게 된다. 처음 남한사회에 들어 온 탈북자들은 너무 흔한 이런 모습에 좀 어리둥절해진다. 물론 북한에도 혼자 사는 사람이 꽤 있다. 하지만 결혼을 하지 않은 채 그냥 혼자 사는 사람보다 이혼이나 사별을 한 사람이 거의 전부다. 남한에서처럼 부모가 있음에도 따로 집을 내여 살거나 결혼 적령기가 지나도록 결혼하지 않는 현상은 보기 드물다. 누구나 나이가 차면 배우자를 만나 아들 딸 낳고 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남한사회에는 결혼을 하는 경우에조차 둘이서만 잘살면 그만이라고 하며 아이를 낳지 않으려 하는 부부들이 있는 것을 보면 뭐가 잘못 되여도 한참 잘못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더 놀라운 것은 결혼도 하지 않은 남녀가 자의로 한집에서 부부처럼 당당하게 동거하는 것이다. 북한에도 이런 일이 드물게 있기는 하지만 비난을 받기 십상이며 상황에 따라서는 처벌을 받는다. 비록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지만 부모형제들과 주위사람들이 인정하는 결혼식을 올린 후에 살림을 펴는 신혼부부들은 괜찮다. 90년대 후반부터 걷잡을 수 없이 어려운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부터 북한에도 결혼을 하지 않는 현상이 점차 많아지기 시작했다. 혼자도 생계를 유지하기 힘든 열악한 형편이 결혼의욕을 떨어뜨리게 된 것이다. 하지만 조건이 어지간한 정도만 나아지면 반드시 결혼을 한다. 형편이 어려워 출산을 잠시 미루는 부부는 있으나 결혼하면 반드시 아이를 낳으며 남한에서처럼 저들만 잘살면 된다고 하며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부부는 거의 없다. 북에서는 너무 살기 힘들어 결혼과 출산율이 떨어진다 치고 남한에서까지 그렇게 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현실이 이렇다보니 이제는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인사를 나눌 때면 조심하게 된다. 처음 남한생활을 시작했을 때를 돌이켜 보면 경망스럽게 함부로 가족사항을 물어 상대를 따분하게 만들었던 때가 가끔 있었다. 나이 40이나 되는 사람이 결혼을 하지 않고 생활하는 줄은 모르고 북한처럼 그 나이면 당연히 처자식이 있는 줄로 여기고 아내는 어떤 일을 하는 지, 아이들은 어떤 과외를 시키는지 하며 물었다가 독신인 것을 알고 쑥스럽던 일들이 종종 있다. 그 나이를 먹고 아직도 결혼을 하지 않았다고 하니 멀쩡해 보이던 상대가 어딘가 변변치 못한 구석이 있나 하고 의심되기도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남자나 여자나 돈이나 능력이 결혼의 선결조건이 되고 있어 그것이 걸림돌인 경우가 많았다. 특히 여자들은 남자에 대한 요구 조건이 너무 높은 것 같다. 부부란 일단 서로 사랑하여 결혼해 살면서 함께 돈을 벌어 살림을 늘여가며 보람을 느끼는 것이 정도가 아닌가. 물론 가정생활에서 돈과 같은 물질적 조건을 무시 할 수는 없지만 그것이 너무 앞서게 되면 차라리 돈을 사랑하여 돈과 결혼 했다고 말해야 할 노릇이다. 여자가 없어서 남자들이 결혼하기 힘든 것이 아니라 여자들의 요구에 못 미쳐 못가는 경우가 많았다. 차라리 혼자 사는 것이 낫다고 여기고 결혼자체를 포기한다. 북한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북한에서는 남자들이 돈이 없어 결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드물다. 그 어려운 90년대 후반에도 일단 살다가 갈라지는 일은 있었어도 결혼은 거의 다 했다. 남자나 여자나 나이 30이 지나도록 결혼을 안 한 사람은 뭔가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이상하게 보였다. 북한경제의 파산으로 남자들이 돈을 벌 능력을 상실했지만 오히려 여자들이 악착하게 벌어 결혼준비를 해 신랑을 맞아들이는 현상도 많아졌다. 사람만 똑똑하면 얼마든지 잘 닦아 내세우면 된다고 생각하는 옛날 온달의 아내와 비슷한 “평강공주형”이 늘었다. 일부 남한 여성들이 허영심에 들떠 남자의 능력이니 재산이니 하며 저들 잣대로 결혼문화를 가위질 하며 차라리 혼자 살겠다며 듣기도 이상한 “화려한 싱글”, “싱글맘”을 운운하는 것과는 너무 대조적이다. 사랑해서라기보다 결혼을 할 수 없어 언어도 혈통도 풍속도 전혀 다른 외국인과 결혼하는 남한의 남자들에 대면 북한 남자들은 결혼에서만은 복이 있는 것 같다. 남한에 온 탈북남성들도 취업보다 결혼을 더 쉽게 한다. 새로운 환경 속에 살면서도 북한에서부터 간직했던 결혼관, 가정관을 함부로 버리지 않는 참 고마운 탈북여성들이 많아 그런 것 같다. 물론 낯선 문화를 여과 없이 받아 들여 혼란스러운 여성들도 있지만 극히 소수이며 종당에는 초심으로 되돌아가곤 한다. 경제나 문화가 앞서 있다고 하여 남한의 결혼관, 가치관을 북한사람들에게 그대로 본받으라고 할 것은 분명히 못된다. 여과 할 것은 여과하여 배우도록 도와야 할 책임이 있다. 통일한국의 장래를 생각해보면 미리부터 그 준비를 정말 깔끔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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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과 하고말것 없이 배우고말고 할것없이 북한도 점차 남한을 닮아가게 될겁니다.
지금까지는 거의 모두가 꼭같은 별차이 없는 무산자들이였고,,,
국가가 무엇인가 보장해준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고...
또 소위 공산주의 도덕 교육이라는 것의 여파가 좀 남아 있었을뿐.
여자가 악착하게 벌어서 결혼 준비를 해서 신랑을 맞아 들인다는데..
그래도 남자가 어떤 희망이라도 보이는 인간이기에 맞아들인 것이겠지...
그 남자가 일하기도 싫어하고 쓸모가 없는 인간이면 왜 맞아 들이겠소이까?
머지 않아서 남한과 같이 될 것이요.
이세상에 여담으로 떠도는 평강공주같은 여인이 몇이나 될것이며 ...
평강 공주 역시 북한의 일반여인같은 여자가 아니라 왕의 딸이였다는 뒷배경이 있었기에 이루어낸 하나밖에 없는 교훈감일 뿐이요.
경제적 조건이 변하면 모두 따라서 변하기 마련입니다.
중국도 옛날에는 북한과 같았죠. 그런데 개혁 개방후 지금의 결혼 문화를 좀 보시오,
또 이 남쪽도 모두가 그렇지는 않죠.
재산은 없어도 서로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모여서 둘이 같이 합심하여 ㅂ벌어가지고 집도 장만하며 자기들의 앞길을 개척해 나가는 부부들도 많습니다.
1980년대 이후에 들어 서면서 북한의 남자들이 처가의 신세를 지려고 여자의 뒷배경을 많이 보거나 처가살이도 쾌히 감수하던 때를 모르십니까?
다시 말하지만 경제구조의 변화는 인간들의 생활패턴도 서서히 바꾸어 놓는다는것을 잊지 마세요.
사회주의 민주주의 이념은 결혼에도 그 영향을 을 받습니다.
북한 결혼관 당연합니다.
남녀결혼 뿐 아니라 모든게 평등 하게 나누는게 사회주의 아닌가요?
그러나 한 예을 봅시다.
지금의 중국 어떤가요?
자본주의 그대로 따라오고있어요.
일반 주민들 결혼관 물질이 풍부할수록 이념은 바뀝니다.
북한 현실하고 비교을 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진지하게 삶을 고민하고 성찰하며 남보다 덜 가지기를 택한 비혼 에 대해서 님은 너무 비하하고 있군요
결혼이 오랜기간 제도화 되기 위해서 역사를 가져왔 듯이 비혼의 시대도 당당히 그 한자리가 필요 한거 랍니다
인간의 선택은 감정 환경, 욕구 재산,전통 등등 이런 것 뿐 아니고 보다 복잡하고 다단하고 이채로운 성장과 고민과 자아 성찰의 결과 물이기에
어느 쪽이라도 존중 되어 져야 한다고 봅니다
님의 논리처럼 그렇게 단순한 것이 아니고
싱글도 나름대로 다 뜻이 있는 것이고 그곳에도 행복도 있답니다
자신에게 온전한 기운이 들어 오도록 잠시 마음의 경계를 풀어 놓으시고
편견을 좁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 할듯 하옵니다 .
중국 어떤 유명한 철학가의 말이 생각나게 하네요.
이 분은 미국에서 유학하고 홍콩에 가서 교수질 하다가 현재는 중국으로 돌아왔는데...
그의 경험담으로...
"홍콩과 같이 상품화(자본주의경제)된 사회는 철학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 대학은 상품화된 존재일뿐이다... "
어찌 되였던, 조선의 사상성(수령주의을 빼놓고, 나머지...)이나 도덕성은 꼭 유지 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 사회도 인문계(정치,철학계통도 포함) 전공한 사람들의 영향력이 상당하며 자유시장의 수요에 맞게 사회 각 분야에서 적절하게 활동하고있습니다.
위선과 기만 거짓으로 가득찬 허울 뿐인 사회주의 사회에서의 공산주의 철학과는 상반됩니다.
철학이라면 그런 것 밖에 모르던 사람들이 자기들이 생각해오던 그런 것에 관심을 없는 모습을 보고 다른 해석을 하는 것이죠.
인간의 참 모습과는 동떨어진 철학은 버림받기 마련이며 그때부터 그것은 이미 과학이 아닌 형이상학적이고 관념적인 사이비미신론에 접근하게 됩니다.
북한의 사상성에서 수령주의를 빼면 아무 것도 남는게 없는데 머가 유지되어야 하죠?
북한에서 제창하는 도덕성이 어디에 바탕을 두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함부로 북한얘기를 거들지 마세요.
뭐 좀 알고 얘기해야지
딴 소리나 하면서 우기고 있으면 비웃음밖에 받을 수 밖에~ 에 휴~
좀 아는척 하고 주절거리는데 바로 알고 주절거리지 않으면 망신한다.
- 조선의 사상성이 유지 되어야 한다구? 그중에서 수령주의는 빼놓고?
이 사람아 조선의 사상에서 수령 절대주의가 김일성주의 이고 김일성주의가 조선로동당의 최고 강령인데 그걸 빼놓고 유지해야할 사상이 뭔데?
그러면 사상에서 주체??/
주체사상이 바로 김일성주의 기본핵인데 ...그게바로 수령주의인데 그걸 지키라구?
- 그다음 경제 자립 사상?
다 망한 사회주의 경제 사상을 유지 해야 한다구?
- 그다음 국방에서 자위??? 백성들 수백만 굶겨 죽이면서 자기 정치지반 지키기위한 선군정치를 유지 해야 한다구??????
망할놈 같으니 알구 주절거려.
--그다음 조선의 도덕이 유지 되야 한다구?
봉건 왕조 같은것을 숭배 하는 ...자기 가정도 부모도 미래도 다 버리고 오직 수령만 숭배하라고 강요하는 봉건 왕조의 도덕을 유지 하라구?
그리고 계급적 신분을 따져가며 성분이 나쁜 집안과는 결혼도 못하는그런 도덕을 유지 하라구?
그리고 간부집 자식은 영원한 간부집...농민의 자식은 영원한 농민으로 남아야 하는 그런 제도의 도덕을 유지 하라구?
왜? 네가 사는 중국은 인간의 도덕이 북한 만큼 없어 보이더냐?
이 남쪽은 어찌보면 강요에 의한 도덕이 흐르는 북한 보다는 국민의 자각적인 도덕성이 더 많이 흐르는 땅이라고 나는 본다.
제발 남과 -- 북을 잘 알지도 못하며 가르치려 하지 말아.
꼭 연애편지 처음 쓰는 철부지들이 누구의 시집을 베껴서 보내듯이 무슨 중국의 철학자의 말이나 흉내를 내면서...ㅉㅉㅉ
사랑은 순수해야 하는거야
현대사회의 결혼관에 비추어 볼 때 부부연은 사랑의 결실인데
물질만능주의에 따른 타성에 젖은 일부 몰지각한 계층의 잘못된 현상인거야
올바른 국가관이나 공중도덕관 및 참된 가치관이 상실된 요즘 젊은 남녀들과 타락한 일부계층들의 단면이고 앞으로 뜯어 고쳐야 할 잘못된 사회현상인데 심심해서ㅋ 당신도 얼른 고쳐야 하겠다야
보이신데에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위에 남한 분 몇분이 쓰신글처럼
님께서 보지 못한 부분이 상당합니다.
그 부분은 남한에서 어려서부터 살아왔고
이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386세대이하 신세대 X세대 등
실제 경험자들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이는 관념의 차이이며 보다 유동적인 가치관의
차이때문에 생겨나는 일입니다.
북에서 살아보지 못한 남한인들이 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 처럼 말이죠 ^^
내가 아는 여자는 35세인데 아직도 꿈못깨고 부자와 결혼하는법 같은 제목도 요상한 책만 사가지고 보고 준재벌하고 결혼하고 싶단다...
참나 어이가 없어서 근데 그여자가 특별한게 아니고 내가 볼땐 대한민국 여자들중 35% ~40% 정도가 그런여자들이다
남자의 능력도 어느정도 중요하지만 그 조건이란게 너무 따지다 보면 정작 좋은 사람은 다놓지고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게될 확률이 아주 높다
결혼 적령기란게 있다
사람이 매사가 다 때가 있는 법인데 요사이 대한민국 여자들은 물질문명에 과도하게 집착하여 스스로의 불행을 자초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하나에 몇백만원하는 명품빽에 환장하고 화려한 겉 습을 동경하고 혼자 상상에 나래를 펼치다 결혼 적령기를 놓친 여자들..주변에 심심치 않게 본다
그런 면에서 난 행운아다 우리 마누라같은 소박한 여자를 아내로 맞이 했으니깐..
아 그리고 위에 얘기한 그 35세 미혼녀...아직도 솔로다
내가 볼때 그여자 나이에 쫒겨 원치않는 결혼에 아주 싼값에 팔려갈 확률이 아주 큰데...
- 글로벌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9-10-13 22:5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