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여만에 재개된 남북 군사회담 결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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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여 만에 재개되었던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되었습니다. 이미 군사적 충돌로 최악의 남북관계를 맛본 뒤의 회담이라 사실상 많은 긴장감 속에 진행되었던 회담이지만 그만큼 이번 군사회담은 헝클어진 남북 관계에 접점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북한은 어렵게 갖은 자리에서 "천안함 사건은 철저하게 자신들과 무관한 사건이고, 연평도 포격 도발 역시 남측이 연평도를 도발의 근원지로 만들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었다" 라며 모든 책임을 우리에게 던져버리고 황급히 자리를 떠났습니다. 어처구니없는 상황아닌가요? 생각해 보면 분명 북한이 미리 계획한 시나리오 대로 움직인게 아닌가 싶습니다. 진정성이라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아낼 수 없는 북한, 하루빨리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면 앞으로 대화는 고사하고 말 한마디 섞을 일 없을 것 같습니다. 늘 모든 것을 가볍게 생각하는 북한, 이번에도 술책을 꾀하며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얻고자 시나리오를 써내려갔을 테지만 결과적으로 북한의 이번 남측 길들이기 시나리오는 大실패작으로 끝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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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22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1-02-18 17:4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