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또다시 조준사격 위협을 하며 대북심리전 중단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뭐 그렇게 안하는 것이 소원이면 심리전 중단을 못할 것도 없습니다.

그대신 우리도 요구할 것은 해야죠.

'북한 주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라.'

너무도 당연한 인권의 한 부분이니 (아마도 북한도 헌법상으로는 보장하고 있을듯) 북한도 대놓고 무리한 요구라고는 못할 것입니다. 이미 북한 인민은 알 권리를 충분히 보장받고 있다... 뭐 이런식으로 궤변을 늘어놓겠지만요.

그래서 구체적으로,

1. 북한 국제전화의 완전한 개방 (남북한 자유통화)

2. 북한 전역에 제한없는 인터넷 연결 (남북간 IP 차단 해제, 즉 남한도 북한사이트 접속가능, 북한도 남한 사이트 접속가능하게)

3. 남북 공중파 방송 및 라디오 방송의 공유 (남에서도 북한방송 나오고 북에서도 남한방송 나오게)

4. 북한 댓글부대의 남측 인터넷 선전활동 중단

이걸 요구하는 겁니다. 이걸 들어줄 수 없으면 남측은 북한 주민의 알 권리를 위해 대북전단 및 방송을 할 수 밖에 없다... 뭐 이렇게 되는겁니다.

동의할 턱이 없지만 협상과정에서 북한의 협상팀이 북한이라는 나라가 얼마나 자신감 없는 폐쇄사회인지 수치심을 느끼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할말이 생기죠. 심리전 안하려고 하는데 니들이 인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지 않으니 할 수 없다.

가능하다면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이런걸 권고하면 어떨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