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성씨가 오늘 동아일보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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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장진성]연평도 피격 1주년…“강해야 善할 수 있다” 연평도, 아니 대한민국 영토가 피격된 지 23일로 1년이 된다. 당시 우리 국민이 분노한 이유는 북한군이 민간인을 향해 무차별 포격을 감행해서만이 아니었다. 천안함 폭침으로 46명의 젊은이들을 잃은 그 슬픔 위에 또다시 포탄을 퍼부은 도발자가 다름 아닌 우리와 같은 한민족이란 사실에 더 화가 난 것이다. 더구나 지난 10년 동안 국민 혈세로 많은 인도주의 지원 물자들을 보냈는데 돌아온 보답이 어뢰와 포탄이어서 배신감은 더했다. 백주의 만행을 통해 천안함 주범의 실체를 거듭 확인한 우리의 많은 청년이 해병대 자원입대로 평화의 강국이 무엇인지 보여 주었다. 또한 대북 지원에 대한 국민적 반감과 여론이 들고 일어나 퍼주기 정책에 항변하면서 김정일 정권의 포탄보다 더 무서운 민심의 위력을 과시했다. 연평도 피격을 계기로 생겨난 가장 큰 변화는 무엇보다 북한 주민과 김정일 정권을 나누어 보는 대북의식이 확산된 것이다. 북한이라면 민족적 동정심으로만 애달프게 바라봤던 우리 국민이 비로소 그 내부의 선(善)과 악(惡)을 구분하는 눈과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것은 단순히 정권과 주민의 분리가 아니었다. 그동안 민족이라는 추상적 개념의 세뇌에서 깨어나 북한을 경계와 포용의 이중구조로 들여다보며 그 대상의 접근원칙을 국민 스스로가 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는 북한은 물론 남한 정치권에도 엄청난 메시지를 던져 준다. 북한에는 위선적인 ‘우리 민족끼리’ 전략이 더는 통하지 않을 것이란 선언이며, 남한의 야당에는 과거처럼 무원칙한 햇볕정책을 다시금 반복할 수 없다는 경고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이명박 정부가 지금까지 북한에 비핵화 원칙을 일관되게 요구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런 국민적 대북 정서의 질적 변화와 함께 그 지지가 있어 버틸 수 있었던 것이다. 결국 연평도 포격은 남한의 작은 섬이 아니라 평양의 김정일 정권을 명중시킨 셈이다. 또한 악이 결코 선을 이길 수 없다는 뚜렷한 증거가 된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우리 사회에는 그 악의 집단과 공존하려는 세력이 있다. 그들이 말하는 북한에는 오직 김정일 정권만 있고 주민은 전혀 없다. 그들은 민족과 평화의 가치를 외치면서도 정작 그 민족의 인권 유린 상황과 300만 대량 아사의 슬픈 평화에 대해서는 억지로 외면하려고 한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이 악의 편이 된 줄도 모르고 있다. 김정일 정권을 자극한다며 북한인권법 통과를 필사적으로 방해하고, 천안함 폭침도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심지어는 불행하게도 현재 우리 민족 안에서 벌어지는 3대 세습 독재까지 그 체제의 사정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그렇게 김정일 정권과의 공존을 끝없이 주장하는 그들의 눈에는 천안함 폭침이나 연평도 피격과 같은 남북 긴장과 대립의 공존은 보이지 않는다. 그 피의 사건들에 눈감고 거슬러 올라가 6·15선언만 줄곧 외우며 신뢰를 뒤로한 채 비이성적인 남북 화해와 번영만을 강조하고 있다. 오늘날 남북한의 분단은 이념이나 체제의 대립이 아니라 선과 악의 대결이다. 그 연장선에서 북한 주민을 동정하는 선과 김정일 정권과 한편인 악의 대립이 우리 사회까지 분열시키고 있다. 선이 착하기만 하면 절대 악을 이길 수가 없다. 그 살아있는 증인들이 바로 김정일 정권에 신음하는 북한 주민들이다. 그리고 천안함 폭침에 대해 인내했더니 연평도를 다시 공격한 악의 정체도 우리 모두가 확인한 진실이 아닌가. 이제는 북한의 악과 남한의 거짓을 향해 우리 국민이 침묵을 깨고 행동으로 진실을 보여줄 때다. 왜? 선할수록 강해야 하고 강해야 선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연평도 피격 사건이 남긴 교훈이고 부탁이기 때문이다.
장진성 탈북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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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2-05-09 20:16:11
정신병자가 정치를 한다?
그래맞아
말세여
말세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2-06-16 20:18:58
우선 대북풍선사업, 대북 라디오 송출과 같이 북한에 진실을 알리는 사업이 지속되어야 하겠고, 더 많은 북한주민이 이런 사업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건 민간에서 하는 일이라 북한 정부에서도 한국 정부에 뭐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둘째로 더 많은 탈북자가 한국으로 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탈북자들은 북한에 있는 가족들과 어쨌든 지속적으로 연락을 합니다. 탈북자 숫자가 20만명이 되면 북한주민 100명 중 한명이 한국에 온 것이 되는데 이 말은 이들을 통해 대부분의 북한 주민들이 외부의 실상을 알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탈북자 2만명을 10만, 20만명이 되도록 계속 늘려나가야 합니다.
셋째로, 북한 구석구석까지 한류를 침투시켜야 합니다. 전세계에서 인터넷이 안되는 유일한 나라라 한계가 있겠습니다만 방안을 계속 찾아봐야 하겠지요. 생각같아선 북한 상공에다 비행기를 띠워서 한국의 각종 드라마, 영화, 음악 등으로 융단폭격을 했으면 합니다만... 어찌되었건 현재 한국이 북한을 상대로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는건 경제력, 군사력도 아니고 문화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넷째로, 정부간 대화채널이 닫혔다고 해서 민간부분까지 닫히도록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다만 북한 정부에 돈이 들어가는건 철저히 차단하되 그 외의 학술교류나 문화교류, 스포츠 교류와 같은 부분은 최대한 열어놓아야 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한국은 햇볕정책의 실행 여부와 관계없이 북한과의 접점을 최대한 늘려나가야 합니다. 쓰고보니 너무 당연한 얘기를 장황하게 썼군요.
햇볕정책,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등 모든 교류가 철저한 통제속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이런 정책을 통해 북으로 가는 지원금이나 보급품은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조차 되지 않고 있는데~ 교과서적인 내용으로 북한과의 교류를 주장하는 이들은 대부분이 좌빨들인데~~(님을 지칭하는 건 아니고~) 아무튼 오히려 바람에 태워서 북으로 날리는 라디오나 북에서 몰래 유통되는 남한의 오락물이~~~ 아무튼 제 생각은 음성적인 기타 등등~~~
60% 가까이가 사회주의를
나머지가 이북은 공산주의를 남한은 민주주의를 2개의 체제가 이어가길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북한 주민들 대분이 남한 잘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또한 자유롭게 생활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혹자는 연평도, 천안함 사건이 일어난지 얼마나 되었다고 사과도 없이 북한과 다시 대화를 하느냐고 하는데, 대화는 김정일이 무서워서 하는것이 아닙니다. 대화 채널이 열려 있어야 북한과의 접점을 최대한 늘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궁극적으로는 북한 체제 붕괴에 의한 한국으로의 흡수통일을 위해서 북한과의 정부간, 민간간 대화채널은 다양하고 깊을 수록 좋다는 것입니다.
천안함, 연평도 사건은 안타깝습니다만 이 두 사건 때문에 사실 한국은 전략적으로 이득을 많이 봤습니다. 중국이 북한을 놓고 고민을 하게 만들었으며, 러시아가 북한에게서 떨어져 나가게 만드는데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한국 내부적으로는 장진성 님의 글대로 김정일 정권과 북한주민을 분리해서 보는 시각을 모든 국민들이 갖게 되었다는 점, 북한에 대한 경각심을 확실하게 환기시켰다는 점이 있습니다.
북한으로서는 뼈아픈 실수입니다. 만약 제 2, 제3의 도발을 북한이 해온다면 이는 한국으로서는 호재입니다. 한국 내 북한동조세력의 운신의 폭을 좁히고, 중국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사태가 될 것입니다.
어쨌거나 정부 당국이 대화의 유연성을 높여 가면서도 대북지원에는 소극적인 원칙을 가지고 대응하는 것을 보니 현재 상황에서는 최선의 대응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2-05-09 20:15:41
- wkdbxhddlf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1-12-05 14:3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