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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주민들은 남한 사투리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 있나요?
REPUBLIC OF KOREA 단군할배 2 2827 2007-06-26 17:38:49
일반 남한 사람들은

북한말이라면 함경도든 평안도든 모두 똑같은 북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남한에서 해주는 북한 뉴스를 한국에서는 시청할수 있고

북한 축구 선수들이나 기타 무슨 굵직굵직한 대회가 있을때

남한 기자들은 북한 선수단에게 질문을 하면

북한말은 남한의 사투리들과 다르게 모두

억양도 그렇고 모두 비슷비슷 하더군요


남한은 크게 표준어로 쓰이는 서울말[크게 보면 경기도],

강원도 사투리[북한말과 조금 비슷], 충청도 사투리, 전라도 사투리, 경상도 사투리, 그리고

왠만해선 다 알아듣기[리해하기] 힘들다는 제주도 사투리..

이렇게 나뉘어 지며 북에서 남한으로 온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사투리가 있다는것을 아시고 계실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말투의 억양이 아주 다르기 때문에 [특히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한국어를 조금 할줄 아는 외국인이 들어도 확실하게 말이 다르다는것을

알겠지요


북한 사람들은 남한 표준어[즉 서울말]를 들으면 무슨 여자아이가 말하는것 같다고 생각한다는데..

그럼 좀 말에 욕이 많이 섞여있고 억양이 강한 경상도나 전라도 사투리는

어떻게 생각되어지나요..

솔직하게 북한말은 한국인이 들으면 조금 촌스럽고

무슨 군기가 엄격한 군대에서 쓰는 억양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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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김정일 s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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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D 2007-06-26 17:49:48
    솔직하게 남한말 도 북한인이 들으면 조금 촌스러운게 아이라 완전히 촌뜨기 처럼 듣기오
    무슨 군기가 엄격한 군대에서 쓰는 억양처럼 아이라 할배들이나 할매들처럼 시라지처럼 듣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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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수대 2007-06-26 23:10:57
    아직은 남북이 많은 왕래를 하지않았기에 서로에 대하여 선입견을 가지거나 이질감을 가질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여겨집니다.

    북한의 사투리는 크게 나눠보면 개성말, 강원도말, 평안도말, 함경도말 정도가 될것같습니다.

    그중 남한사람이 느끼기에 이질감을 전혀 못느끼는 지역의 말투는 강원도와 개성말입니다.

    실제로 그쪽지역출신 탈북자들의 말투만 들어보고서는 국내에서는 북한말이라고 생각하지 못합니다.

    개성말은 서울말과 거의 완벽하게 비슷하고, 북한의 강원도말도 거의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남한의 강원도말은 북한이 강원도말과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북에서 느끼기에 남한의 서울말은 "애교스러운 말, 날카로운 말, 고음 말투, 친절한 말투" 라고 느껴지고, 다른 지역의 말투는 별로 알려지지도 않았고 들어볼 기회도 잘 없습니다.

    어릴때 기만선전을 하는 강연중에 먹을 것이 없어서 다투는 남한군인을 다루는 만담에서 경상도 사투리를 들어본적은 있습니다.

    당시의 북한식 경상도 사투리는 "형님 먹다 남은 명태 뼈다귀 없습니꺼?" 이부분만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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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라면 2007-06-27 04:46:45
    HID 북한 사람 아닌 듯 ㅋㅋㅋㅋ 밑에 분이 제대로 설명하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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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c 2007-06-27 16:45:28
    북한의 말 특히 함경도말과 경상도 말과 비슷한 점도 발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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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뒤용도 2007-06-27 19:45:08
    솔직히 북한말이 서울말투랑 비슷해야 정상아니야? 서울이 북한쪽이랑 가까우니깐...오히려 경상도 사투리가 북한말투랑 비슷해..졸라 희한하지..위에말처럼 함경도말과 경상도말이랑 졸라 비슷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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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찻집 2007-06-28 03:59:44
    경상도와 함경도말이 비슷한 이유는.. 태백산맥 때문이죠. 교통이 불편한 시절 경상도에서는 동해안을 따라서 북쪽과의 교류가 많았습니다. 간도에 경상도 사람이 많은 이유도 마찬가지죠. 그런 까닭에 경상도와 함경도 사투리가 닮은점이 많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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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모봉 2007-06-29 15:58:18
    함경도사람들은 앞지방 사람들 말들을라면 자부럼 온다그는데 한국오니까 내말트가 촌스럽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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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수대 2007-07-04 00:02:29
    지도상 맨윗쪽지역과 맨아래지역이 비슷하고 가운데 지역끼리 성격이나 억양이 비슷하다는 주장도 있더군요.
    그렇게보면 함경도는 경상도랑, 황해도는 전라도, 평안도는 경기도, 충청도와 비슷하다고 볼수있네요.
    우리나라는 사투리일지라도 알아들을수는 있으니 외국의 상황들보다는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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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흐르는강물처럼 2007-07-09 17:52:20
    조선시대에 4군6진 개척으로 경상도 지방 사람들이 함경도로 많이 이주를 했으며 이때문에 경상도 사투리와 함경도 사투리 사이에 유사한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주에 따른 현상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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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군 2007-07-13 00:28:37
    학교다닐때 국사시간에 배운건데 세종대왕시절에 여진족을 몰아내고 4군6진을 설치하면서 넓어진 영토(주로 함경도)에 경상도 백성들을 이주시켰다고 나오는군요. 그러니 비슷한게 당연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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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ID 2007-08-25 10:50:26
    겨울찻집/ 간도라면 연변지역으로 알고 있는데 여긴 일제시대 이전 조선시대 부터 함경도 사람들의 이주가 많았던 지역이라서 이주 역사가 깁니다. 그래서 말투도 함경도와 같다고 보면 되구요. 경상도 말 쓰는 사람들은 그보다 북 쪽의 흑룡강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여긴 일제시대에 농토를 잃은 사람들이 대거 이주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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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달 2007-11-22 00:02:13
    박경리의 '토지'라는 대하소설을 아십니까? 조선말기부터 해방직전까지의 대장정인데 굉장히 재밌습니다. 중학교때 처음읽고 완전히 매료되었는데 완간되기까지 10여년이 더 걸렸습니다. 제주도사투리만 빼고 모든 사투리가 나오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게 '그랬음둥? --둥..'이라는 말이었어요. 북간도사투리였던것 같은데... 맞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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