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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께
Korea, Republic o 나는 조선사람이다. 1 777 2012-07-20 17:09:14

                                    김정은 위원장께


   우선 저는 김정은위원장보다는 나이 많지만, 혹시나 이 글이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인터넷을 통해 읽어보든,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읽어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존칭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하여 만의 하나 저의 글이 아주 미약하게나마 조선의 정치상황을 개선하는데에 이바지 할 수만 있다면 더 바랄 것 없으리라는 희미하고 이루어 질 수 없을 소원이나마 가지고, 글로 아픈 마음을 잠시 달래보려고 합니다. 저는 오래동안 고향 조선에서 살면서 공업현실과 농업현실을 오래동안 체험한 사람으로써, 조선의 주민들이 겪는 고충이 너무도 안타까워 조선을 변화시킬 열쇠를 쥐고 있는 김정은위원장께 짧은 조언의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하여 만의 하나 저의 글이 아주 미약하게나마 조선의 정치상황을 개선하는데에 이바지 할 수만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김정은 위원장 당신께서 북한의 정치를 변화시켜 역사의 영웅으로 남을 수도 있지만, 지금의 북한 정치를 변화시키지 않고 아버지가 갔던 길을 그대로 간다면 당신은 언젠가 일어날 쿠테타로 인해 일찍 목숨을 잃던지, 아니면 정치적 생명을 연장한다고 해도 조선은 켤코 가난과 굶주림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며 당신도 역시 역사의 페이지위에 역적으로 후세에 남을 것입니다. 지금 조선에서 살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도 이것을 알고 있지만 감시속에 억눌려 살고 있어서 말못하고 있을 뿐, 조선이 하루빨리 토지개혁이라도 해서 땅을 나누어주기를 바라고, 중국처럼 개혁하여 열심히 일한 것 만큼 대가를 받는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열망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회주의 사회사상이 공평하게 일하고 평등하게 나누어 가지자는 것인데, 이것이 실현되지 않은지는 이미 몇십년이 흘렀습니다. 새끼간부만 되어도 일을 하려고 안하고 뇌물이나 받아먹으로 하니 일반 농장원들은 바보처럼 혼자 일잘해서 간부들의 노예처럼 되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것을 사상교양으로 해결하려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인간의 생각은 기계처럼 조작되지 않을 뿐더러 그래도 시도해보려고 한다면, 윗물이 맑아야 아래물도 맑다고 꼭대기에 앉아 주민들을 부려먹는 간부들 부터 몇개월씩 농장원들과 일도 같이하고, 집도 농장원들의 집과 같은 곳에서 살며 본을 보여보십시오. 남을 시키기만 하고 뇌물받는데만 습관이 되어서, 몇개월이나마 본을 보이려는 노력조차 허사로 돌아갈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 당신도 직접 농촌에서 작업반원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1년 이상 농촌생활을 겪어보지 않는 한 이러한 이유를 결코 깨닿지 못할 것입니다. 농촌의 넓은 밭을 보면 때로 시찰나오는 간부들의 눈에 잘 보이려고 길옆의 곡식만 김을 잘 매고, 비료를 주어 농사가 잘 된것처럼 보이게하고, 밭의 안쪽은 잘 가꾸지 않아 풀이 무성하고 곡식은 잘 열리지 않습니다. 그나마 풋강냉이 철이되면 먹을 것이 없는 주민들이 넓고 넓은밭 중앙에 들어가 살면서 강냉이를 날것으로 먹으면서 그 자리에서 자면서 살고 있고, 일반 농장원들은 한해 농사가 끝나고 받는 낟알이 가족을 살리기에 턱없이 부족하니까 곡식이 좀 여물어가는 시기가 되면 저저마다 여러경로를 통해 도적질해서 집에 숨겨 저축한답니다. 결과 매해 풍년이 들었다고 거짓보고가 당신의 귀에 들어가지만, 실제로는 매해 흉년이 드는 것입니다. 

   이것과 대조적으로 어느해엔가 제가 사는 지역에 큰 산불이 나서 노동자들에게 불탄 돌박산같은 돌이무성한 땅이나마 조금씩 나누어 준 적이 있었는데, 농사지을 줄도 모르던 노동자들이었고, 비료도 없었고, 먹지못해 기운이 없은 사람들이었지만, 20리나 되는 높은 산길을 걸어 올라와 자신들의 밭을 정성스레 가꾸어 풍작을 이루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개인농법과 집단주의 농법의 극면한 차이입니다. 만약 김정은 위원장 당신이 북한주민들에게 우리가 일제식민지에서 해방되자마자 농민들에게 토지해혁을 했던 당신의 할아버지처럼 농토를 나누어 준다면 식량문제는 단 1년만에 해결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원리는 농촌뿐 아니라, 공업분야에도 똑같이 귀결됩니다. 함께 일해서 공평하게 나누어먹자는 그러한 논리에 조선주민들은 더 이상 속지 않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조선을 이끄는 당신의 앞길에는 이제 두갈래의 길이 놓여있습니다. 조선의 지나온 정치에서 시행착오를 과감히 인정하고,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하는 영웅의 길을 갈 것이냐, 아니면 민심을 무시하고 아버지가 걸었던 독재의 길을 걷다가 처참한 죽음의 말로를 당할 것이냐의 갈림길 말입니다. 조선식 사회주의사회내에서의 이러한 억압되어 있던 민심은 반드시 언젠가 폭팔할 것이며 비정상적인 독재정권을 밀어내고 개혁개방에로 나아갈 것입니다. 그때가서 후회하면 이미 늦습니다. 김정은위원장, 바로 지금부터, 민심에 귀기울이고, 인민을 위한 정치를 펼쳐주기를 전체 동포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더 이상, 먹을 것이 없어 중국떼놈들에게 우리의 딸들이 팔려가고, 우리의 어린자식들이 팔려가서 부모와 생이별을 당하는 치욕의 역사를 종식시켜 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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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현자유 ip1 2012-07-20 22:02:41
    감동적입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읽어본다면 님의 충심을 깊이 헤아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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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위원장 ip2 2012-07-20 22:14:53
    내 너에게 권력을 위임하마 니가 알아서 해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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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밭 ip3 2012-07-20 23:16:01
    훌륭한 글 이라고 생각됩니다.
    농토를 나누어 주지 못한다면.. 경작권 만이라도 사유화 시켜도
    식량문제는 크게 개선되리라 봅니다.
    식량문제만 해결되어도 북한 인민은 어쩌면 탈북생각을 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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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위 ip4 2012-07-21 11:39:49
    중국의 등소평이 모택동 정책을 절반 정도는 부정하면서 개혁개방 정책을 폈듯이..
    개정은이도 지 할배/애비의 과오를 절반 이상 회손하여 팔아 먹어 자신의 미래를 보장받겠다는 각오가 없다면 불가능해 보임.
    절대신이 지배하는 북한에서 신의 오류를 인정하는 순간 너무나 큰 파장이 뻔하니..일단은 잔머리 굴려 계속 버티는 데까지는 버티는 수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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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패 ip5 2012-07-21 12:51:17
    놀고 자빠졌네 .ㅋㅋㅋ 닉네임 표현의 자유인지 뭔지 하는 개새끼는 개정은이 강아지구나. ㅋㅋ 김정은 위원장 놀고 자빠졌네. 여기가 똥뙤놈 똥터가 김정은 위원장... 꺼져라 개새끼야. 어디서 김정은 위원장이가 이 머저리 같은 새끼야. 눈에서 홰불이 인다. 거지새끼야. ㅌㅌ 김정은 위원장, 김정은 위원장 대단한 인격가가 나타났네. 쓰레기 같은 표현의 자유새끼 당장 여기서 꺼져라. 거지새끼야. 뵈기도 싫다. 퉤 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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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현자유 ip1 2012-07-21 13:20:13

    - 표현자유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2-07-21 13: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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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현자유 ip1 2012-07-21 13:20:59
    방패님...저는 개혁 개방을 추진하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이 박정희나 박근혜 보다는 몇 십 배 더 훌륭한 지도자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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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패 ip5 2012-07-21 13:30:46
    그러면 도망간놈들처럼 거기가서 두팔벌리고 김정은이 만세 웨쳐대고 네가 그토록 존경해 마지 않는 배뚱뚱이 개정은이 발좀 핥아 주려마. 왜서 대한민국에서 자유는 자유대로 누리고 누리도록 만든 사람들은 욕하고 배를 폭파시키고 섬마을에 포탄을 날려 무고한 주민들을 죽인 개정은놈은 좋다고 하냐. 이런 버러지 같은 놈 다있네. 이놈도 이제 몇시간 안지난 북한 인민문화 궁전에 않아있을 놈이구나. 아우 개정은 쓰레기. ㅉㅉㅈㅈ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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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현자유 ip1 2012-07-21 13:35:57
    저는 남한에서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전두환 독재 정권 하에서 반독재 투쟁을 하다가 감옥에 까지 잡혀 갔었습니다.
    당시 대학생들이 흘린 피땀 덕분에 오늘날의 민주국가와 경제적 번영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방패님께서는 북한에 계실 때 반김정일 투쟁을 얼마나 열심히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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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바보들 ip6 2012-07-21 14:59:35
    ㅋㅋㅋㅋㅋㅋ 웃기는 남한 인간들아..
    개를 웃겨라.
    일리 있는 말이라구??

    사과밭이라는 인간은 좀 똑똑한줄 알았더니 역시 바보 4촌은 되것구만...ㅋㅋㅋㅋ
    <쇠가 웃다가 꾸러미 터질 노릇> 이라는 말이 신통하도다.

    남한의 바보들아...ㅋㅋㅋㅋ 더 할 말이 없구나.
    머저리들아...
    차라리...<김정은 위원장님 만수무강 하옵소서> 라는 편지를 쓰는게 더 좋을거 같다.

    머저리들아 사람을 존 그만 웃겨라.
    ㅋㅋㅋㅋㅋ

    천하의 바보들은 남한에 다 모아 놓은것 같아.

    전세계 바보들이 모여서 바보 경기를 하면 남한 애들이 특등을 할것 같다.

    바보만세!
    김정은에게 편지 쓰고 자축하는 남한의 바보들에게 영광이 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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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밭 ip7 2012-07-21 18:49:54
    아이구 여전히 빈틈이 없으시군요...ㅎㅎㅎ
    님의 글을 보면 우리 아버지 들이 생각납니다.
    공산당 하면... 그건 나쁜거야... 더이상 말할필요도 없이
    칼로 무를 자르듯이 더이상 말하지 않는것....(사람을 죽고 죽이는 사선경험)

    김정은은 어쩌면 이 빈틈을 만들어 한탕 노린다는 말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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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 ip8 2012-07-28 10:43:05
    편지를 쓰려면 한글공부를 더 열심히 하고 나서 편지를 쓰면 좋겠습니다.
    편지가 의도하는 목적을 달성하기도 전에 웃음거리가 되고 말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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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3 ip9 2012-08-06 05:51:56
    요즘 한국네티즌, 일본 넷우익, 중국 짱깨네티즌 문제 문제 라고 하는데
    가장 문제인건 탈북네티즌 이군. 논리가 없어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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