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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北 목표는 대화,,,대북 전단이었다
Korea, Republic of 민복 1 449 2014-11-03 08:12:31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1일 성명을 발표,

박근혜 대통령이 대북 전단 살포의 '배후 주모자'라고 주장하면서

전단을 막지 않으면 "어떤 북남 대화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조평통은 성명이 '위임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의 뜻이라는 얘기다.

성명은 탈북자단체가 지난 31일 새벽 경기도 포천에서 전단 100만여 장을 북으로 날려 보낸 뒤 나왔다.

북한 인권 운동 단체들의 전단 날리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 와중에 북은 지난달 4일 실세 3인방을 인천에 보내

우리 측과 '10월 말~11월 초 2차 고위급 접촉 개최'에 합의했다.

 

 북측은 당시 전단 살포 문제를 포함해 어떤 전제 조건도 달지 않았다.

북은 그러더니 갑자기 전단을 향해 고사총을 발사해

마치 전단이 남북대화의 걸림돌인 듯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바로 이어 우리 정부가 전단 살포를 '방임하고 있다'며 10월 말 접촉을 무산시켰고

이번에는 이달 대화 가능성까지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렸다.

북의 특성상 이런 일련의 행동은 사전에 면밀히 계획하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것이다.

 

북 정권이 전단, 확성기, 등탑 등에 대해 갖는 위기의식은 우리의 생각 이상이라고 한다.

한 사람을 신(神)으로 떠받드는 체제에서 그 신을 비판한 전단이 북한 전역으로 퍼지는 것은

북 체제에 우리 짐작을 넘는 부담과 압박을 가하고 있다.

 

북은 과거 남북대화에서 이를 막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확성기 방송 중단이란 '성과'를 얻었고, 이제는 전단을 막는 데에 총력을 쏟고 있다.

북 실세 3인방의 전격 인천 방문도 전단을 극적으로 이슈화하기 위한 사전 무대 장치였을 뿐이라는 분석이 점점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북 실세들의 출현 이후 우리 내부에선 남북 관계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봇물 터지듯 나왔다.

 

그러다 북측이 전단 시비를 걸고 나오자 전단에 대한 찬반으로 갈라져 물리적 충돌까지 벌였다.

북측의 계산은 상당 부분 맞아떨어졌다.

그렇다고 대화를 포기하고 남북 관계를 이 상태로 계속 끌고 갈 수는 없다는 데에 우리의 고민이 있다.

전단을 막을 법적 근거도 없지만, 전단 살포 지역 주민의 걱정도 고려해야 한다.

정부가 "전단 살포를 막을 법적 수단이 없다"면서도 "(전단 살포는) 남북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북한 인권 단체들도 이런 고민을 이해하고 현명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남북대화는 해야만 한다.

다만 상대의 진짜 본심이 "남측과 타협하면 죽음"(김일성)이라는 데에서

아직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만은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조선일보 11.3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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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단과대화 ip1 2014-11-03 09:25:16
    조선일보도 웃기네 대화는 무슨 다 끝났는데.
    고위급 회담이 무산되니까 이제 아쉬운 모양이네.
    대북전단을 보고 북한주민들이 깨어나 봉기를 바라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
    그냥 지금처럼 서로 으르렁거리며 지내는게 우리 민족한테는 딱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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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래저래 ip2 2014-11-03 10:46:30
    국경경비대에선 탈북자들의 최종탈북지가 남한인게 밝혀지니깐 국경경비대 장교와 사병들이 의아해하고 그렇다보니까 사상교육을 이렇게 한다고합니다.남조선의 부강한 경제력을 핵으로 집어삼키면 강성대국이 되니까 그때까진 장군님을 믿고참으라고. 총을 든 군인들에게조차 부강한 남조선이라고 사상교육을 시키는대에도 반란이 안일어납니다. 그동안 북한은 왜 굶주리고 거지국가가 되었고 남조선은 경제가 부강해졌는가라는 의문도 안가지나 봅니다. 총을 둔 군인들이 이럴질대 총을안든 인민들에게 아무리 삐라를 날려봤자 도루묵일게요.뭐그렇다고 날리지 말라는건 아니고.내입장에선 삐라날리는걸 절대 찬성합니다.그래야만이 남북이 대화도 없이 단절될수있으니까요.남한사람들에게 골치아픈 짐인 탈북이 안일어나도록 국경을 더 욱 봉쇄할테니까 이래저래 좋지요.계속 날리세요,이민복씨.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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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리내리냐 ip3 2014-11-03 15:25:25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4-11-04 04: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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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rk5286 ip4 2014-11-03 17:54:40
    아하! 북한의 계략이 있었군요?
    어쩐지, 갑자기 북의 높은 것들이 여럿 온다싶더니,
    곧 무슨 대문이라도 열고 숱허게 왕래할 듯 하더니,
    몇 일 후에는 느닷없이 고사총 쏴댈 사전 작업 이었군요?
    역시, 제갈량을 능가하는 잔머리의 고수들...
    근디 워쩐대요?
    다 뽀록났으니?
    잔 대가리도 한 두 번이지...
    누구든지 힘 없으면 잔대가리 쓰게 되고,
    힘쎈 놈이 한 두번 맞다가,
    이 쓰벌놈...하고 안 당하면?
    역시, 잔대가리의 한계는 쨉. 그 이상이 될 수는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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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략 ip5 2014-11-03 17:58:35
    북한의 계략이던가엔 오랫만에 박상학이가 우리남한에게 좋은일을 했습니다.북한이 대화단절한다잖아요.대북삐라 때문에.구걸할 일도 없을거요.대화자체를 안한다니까.서로에게 좋은일이지요.우린 쌀퍼줄일이 없어서좋고 대북삐라는 마음대로 날릴수있어서 좋고 서로가 좋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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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전단을 ip6 2014-11-04 14:30:41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4-11-25 1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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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음을주는남자 ip7 2014-11-04 22:17:16
    대북삐라는.무조건.날녀야한다
    일부.펄겅이좌나빨.쐬끼들.선동에.속고있는.멍나칭한쐬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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