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방의 의미깊은 글이서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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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북한에서 사업을 하다 잠시 한국에 온 사람을 만났다 미국시민권자인 그는 10년 전부터 북에 체류하면서 사업을 한다고 했다. 그들 통하여 북한 지방도시 뒷골목의 생생한 모습을 한 장면 전해 들을 수 있었다.
지난해 여름 어둠이 밀려드는 저녁 무릅이었다고 한다. 그는 뒷 골목길을 걷다가 물건을 넣는 검은 비닐봉지 앞에 놓고 여자를 보았다. 바짝 마른 얼굴에는 기미가 가득 끼어 있었다..배급이 끊어지고 각자 알아서 벌어먹고 살아야 하는 세상이었다 백 불이라도 밑천이 있어야 버젓이 장사를 할 수 있었다. 그게 없으면 뒷골목이다. 하루 종일 물건을 팔지 못했는지 여자가 그들 보는 표정이 애절했다. "그게 뭡니까?"라고 그가 묻자 여자는 "사과에요"라고 대답했다. 그가 사과 한 봉지를 샀다. 여자는 검은 비닐봉지를 건네주면서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그런데 이거 좋은 거 아니에요"라고 쑥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함경도 여자가 서울 표준말로 인사를 했다. 그 여자는 물건을 사주는 사람이 남한출신임을 알아 채고 있었다. 그가 주머니에서 중국 돈 10위안을 꺼내 주었다. 화폐개혁에 실패한 후 북한에서는 중국화페가 위력을 발휘했다. 여자가 한 봉지에 2위안이라고 하면서 거스름돈을 주려고 하자 그는 놔두라고 했다. 아파트로 돌아와 비닐봉지를 열어본 그는 기가 막혔다. 장마당에서 버린 썩은 사과를 주워서 칼로 대충 쓸 만한 부분만 잘라 그 조각들을 봉지에 담아 판 것이다. 그가 가서 따지려 하다가 그만 두었다. 그 여자에게 잘 못이 없었다. 사과가 좋은게 아니라고 말했다. 그리고 거스름 돈도 주려고 했었다. 그게 가난한 북한주민들의 삶이었다. 그는 중국인이 경영하는 식당 뒷골목에 버려진 비닐봉지를 뜯어 그 속에서 음식쓰레기를 먹는 사람도 보았다. 그는 지금의 북한이 영화 국제시장에 나오는우리의 60년대 쯤으로 생각하면 맞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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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혼자서 댓글을 창조하시나요?
박근혜 대통령은 창조라는 말을 아주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 등등
할 말 다해 주이소
그런데 이민복님이 자신의 글에 엉뚱한 댓글을 많이 달았다고 당황스럽겠네요
그냥 지나가는 나그네입니다
끼어들어서 미안합니다
비극적입니다...비극의 근원은 김부자이며
민족 갈등의 근원입니다...
좋은 글이라고 해서 읽었으나
전 비극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비극을 보면서도 제 자신이
바꾸지 못하는 현실앞에 무능함만 보일 뿐입니다..
강력한 권력앞에 우리 외가도 과거 북한을 야반도주 해야
했고 그런 불행의 연장선상에 수많은 우리민족의 불행은 계속되고 있죠.
다음부터 좋은 글이라 구라치지 마시요...
비극적인 좋은글이라 하면 할말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