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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방의 의미깊은 글이서 펌
Korea, Republic of 이민복 1 570 2015-02-21 19:26:10
얼마 전 북한에서 사업을 하다 잠시 한국에 온 사람을 만났다 미국시민권자인 그는 10년 전부터 북에 체류하면서 사업을 한다고 했다. 그들 통하여 북한 지방도시 뒷골목의 생생한 모습을 한 장면 전해 들을 수 있었다.

지난해 여름 어둠이 밀려드는 저녁 무릅이었다고 한다. 그는 뒷 골목길을 걷다가 물건을 넣는 검은 비닐봉지 앞에 놓고 여자를 보았다. 바짝 마른 얼굴에는 기미가 가득 끼어 있었다..배급이 끊어지고 각자 알아서 벌어먹고 살아야 하는 세상이었다 백 불이라도 밑천이 있어야 버젓이 장사를 할 수 있었다. 그게 없으면 뒷골목이다.

하루 종일 물건을 팔지 못했는지 여자가 그들 보는 표정이 애절했다. "그게 뭡니까?"라고 그가 묻자 여자는 "사과에요"라고 대답했다. 그가 사과 한 봉지를 샀다. 여자는 검은 비닐봉지를 건네주면서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그런데 이거 좋은 거 아니에요"라고 쑥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함경도 여자가 서울 표준말로 인사를 했다. 그 여자는 물건을 사주는 사람이 남한출신임을 알아 채고 있었다.

그가 주머니에서 중국 돈 10위안을 꺼내 주었다. 화폐개혁에 실패한 후 북한에서는 중국화페가 위력을 발휘했다. 여자가 한 봉지에 2위안이라고 하면서 거스름돈을 주려고 하자 그는 놔두라고 했다.

아파트로 돌아와 비닐봉지를 열어본 그는 기가 막혔다. 장마당에서 버린 썩은 사과를 주워서 칼로 대충 쓸 만한 부분만 잘라 그 조각들을 봉지에 담아 판 것이다. 그가 가서 따지려 하다가 그만 두었다. 그 여자에게 잘 못이 없었다. 사과가 좋은게 아니라고 말했다. 그리고 거스름 돈도 주려고 했었다. 그게 가난한 북한주민들의 삶이었다. 그는 중국인이 경영하는 식당 뒷골목에 버려진 비닐봉지를 뜯어 그 속에서 음식쓰레기를 먹는 사람도 보았다.

그는 지금의 북한이 영화 국제시장에 나오는우리의 60년대 쯤으로 생각하면 맞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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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5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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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번님은 ip1 2015-02-21 23:45:34
    박근혜 대통령을 좋아하요?
    그래서 혼자서 댓글을 창조하시나요?
    박근혜 대통령은 창조라는 말을 아주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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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키 ip2 2015-02-22 00:02:09
    좋습니다
    할 말 다해 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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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렇죠 ip3 2015-02-22 00:31:14
    괜찮아요 여기까지 딱 좋습니다
    그런데 이민복님이 자신의 글에 엉뚱한 댓글을 많이 달았다고 당황스럽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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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오 ip4 2015-02-22 00:56:52
    4번 저는 관리자 아닙니다
    그냥 지나가는 나그네입니다
    끼어들어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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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성룡 ip5 2015-02-22 08:49:12
    민복님께서 퍼온 글은
    비극적입니다...비극의 근원은 김부자이며
    민족 갈등의 근원입니다...

    좋은 글이라고 해서 읽었으나
    전 비극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비극을 보면서도 제 자신이
    바꾸지 못하는 현실앞에 무능함만 보일 뿐입니다..

    강력한 권력앞에 우리 외가도 과거 북한을 야반도주 해야
    했고 그런 불행의 연장선상에 수많은 우리민족의 불행은 계속되고 있죠.

    다음부터 좋은 글이라 구라치지 마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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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성룡 ip5 2015-02-22 08:53:55
    하긴
    비극적인 좋은글이라 하면 할말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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