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내에서도 한국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학생들과 주민들 속에서 한국식 발언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한국영화를 보지 못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바보 취급을 받고 있다.
한번은 평양시 모란봉구역 인흥 시장에서 떡을 팔던 여성이 시장 담당보안원에게 “저기 지나가는 처녀 대학생들이 서울말을 하며 간다”고 신고하자 그 보안원은 오히려 그 여성에게 “너는 어떻게 그들이 서울말을 하는지 아는가 하면서 너야말로 한국영화를 전문으로 보지 않는가”라며 따지는 웃지 못할 상황도 있었다. 또한 대동강구역의 어느 한 집에서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오는 전화를 받았는데 그가 서울말을 쓰자 아들을 찾아 수화기를 넘겨주면서 “통일이 다 된 것 같다. 서울에서 전화 왔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북한 간부들 속에서도 이제 북한사람들이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보는 것을 막을 수 없는 흐름으로 여긴다. 그들은 남조선정보기관이 북한인민들의 사상을 와해시키기 위해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북한에 유포시키는 공작이 성공했다는 말을 노골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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