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서울에 사는 평양출신의 소설가 림 일입니다. (나쁘게 말하면 배신자 림 일이고요.) 10% 인민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현지지도 다니는 모습 서울에서 잘 지켜보고 있습니다. ‘소설 김정일’ 작가로 말입니다.

지난 2일 국제아동절(6월 1일)에 맞춰 준공을 앞둔 원산육아원에 찾아가 “이런 멋쟁이 아동궁전은 세상에 다시없을 것이고... 원아들이 생활하는 데 아무런 불편이 없게 모든 요소요소를 흠잡을 데 없이 꾸려놓았다”며 300석 규모의 애육원 식당이 마음에 든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더군요.

김정은 위원장! 당신이 대만족을 표시한 그 시설의 수준은 사실말해 여기 서울의 동네유치원 수준 정도 밖에 안 됩니다. 아무리 그래도 한 개 나라가 최고지도자에게 보여줄 고급유치원시설 하나 건설 못하면 말도 안 되지요.

그런데 그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무엇을 배우는지는 압니까? 바로 당신에 대한 우상화 교육을 배운답니다. 3살 때 총을 쏘았다느니? 5살 때 승용차를 운전했다느니? 7살 때 세 개 외국어를 배웠다느니? 등등... 그게 무슨 교육입니까? 당신도 그런 거 배우기 싫어서 스위스에 가서 세계상식과 물정을 배운 것 아닙니까?

그건 그렇고... 하나 물읍시다.

이 아래 사진의 아이들은 누구입니까?

답변하십시오! 꼭 답변하십시오!

- 림 일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