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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책공대에서 쏘련에 대한 우상과 충격
Korea, Republic of 이민복 1 546 2015-09-24 10:24:08

1973년 10월군대라면 알만한 사람들은 안다.

인도지나 공산화의 여파로

남조선 적화를 위한 전쟁준비를 위해 총력차원에서 초모사업.

여기에 끼인 우리인데 - 1년 졸업을 앞두고 군대나가기 시작.

아마도 전쟁일어났으면 우리 모두는 땅속에 거의가 들어가 있을 것.

졸업도 하기전에 여기저기 친구들이 군대나가 영웅되라고 배웅.

남은 이들은 연녕이 모자랐던 이들, 신체검사불합격자, 대학응시생.

한살 모라랐던 나이인데다가 김책공대응시생이었던 나.

-

1974년 김책공대 반도체공학부 응시.

선배대학생들이 대부분 아바이같아 이상해 보니 제대군인 출신들.

아무튼 북한과학의 최고대학을 자부하던 김책공대는

학업이나 체육경기나 김일성대를 언제나 이겨.

실력보다 간부자녀를 우선 해서인지

아니면 자존심으로 김책공대생들이 더 분발해서인지.

-

선배들의 말 중에서 - 쏘련에 대한 우상이 깊어

쏘련인들은 두명만 모이면 과학토론을 한다고 하면서-

위대한 쏘련, 최고봉의 과학과 군사를 지닌 쏘련

-

그 쏘련이 총 한방 쏘지 않았는데 무너짐은

쏘련에 대한 우상을 가졌던 이들에게도 동시 붕괴

1985년 소련을 방문하였던 귀 연구소 이봉휘 과학소장(쏘련유학출신)은

소감 중에 - 술 금지령을 내리는 등 질서가 잡혀간다고 긍정적으로 평가.

고르바쵸브의 새시대는 금주령만이 아니라 라디오 개방을 비롯한 개혁개방.

철의 장막을 개방하니 허상은 진실 앞에 무너져

미국은 말할 것도 없고 북조선 말만 듣고 헐벗고 굶주린다던

남조선을 88올림픽까지 가 보고 충격.

아세아의 네 마리 용 중에서 가장 큰 용으로 전세계 발전 모델 남조선.

세상을 제대로 보고 소련인들은 무언의 강력한 깨달음.

공산주의는 공상주의이다!

사회주의는 사기주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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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5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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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록 ip1 2015-09-24 11:22:50
    이보다 더 적합한 말과 비유할만한 표현은 없는것 같네요.
    공산주의는 공상주의다!
    사회주의는 사기주의다!
    북한과 남한을 다 경험한 이민복님의 최고의 어록입니다.
    햇볕정책을 통해 우리가 북한의 본색을 알았듯이 사람도 국가도 한번쯤은 겪어봐야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나름 필요한 정책이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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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복 ip2 2015-09-24 11:42:42

    - 민복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5-09-24 12: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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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복 ip2 2015-09-24 12:47:01
    1번님 칭찬에 감사함니다만
    햇볕은 변하지 않고 악용하는 김부자정권에만 향했다는데
    치명적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북한을 변화시킬 주민에게 향한 공정한 햇볕이 되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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