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에 삐라 운반용 대형 풍선 추락… 북한 관련성 없어
23일 오전 9시 45분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 삐라를 운반하는 데 쓰는 대형 풍선이 추락해 관계당국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
이 풍선 아래에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풍선이 터지도록 만들어진 폭발물 타이머 장치가 부착돼 있었다.
길이 3m, 폭 1m가량의 투명한 풍선이고, 길이 10㎝, 폭 5㎝가량인 검은색 타이머 장치가 밧줄로 묶여 있었다.
그러나 풍선 안에 내용물은 없었다.
부산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근무하는 119 수상구조대원이 해수욕장 상공에 떠 있는 이 풍선 기구를 발견했다.
삐라 운반용 대형 풍선 - 23일 오전 9시 45분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 추락한 대형 비닐 풍선. 이 풍선은 삐라를 운반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2016.7.23 연합뉴스
23일 오전 9시 45분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 삐라를 운반하는 데 쓰는 대형 풍선이 추락했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오전 9시 20분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근무하는 119 수상구조대원이 해수욕장 상공에 떠 있는 이 풍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풍선은 오전 9시 45분쯤 해운대해수욕장 8망루 앞바다에 추락했고, 해류를 따라 오른쪽 동백섬 방향으로 떠내려갔다.
소방당국은 부산해양경비안전서(해경)에 도움을 요청했고, 해경은 순찰청을 현장으로 급파해 오전 10시 45분쯤 이 풍선을 수거했다. 확인 결과 길이 3m, 폭 1m가량의 투명한 풍선에 길이 10㎝, 폭 5㎝ 가량의 검은색 타이머 장치가 밧줄로 묶여 있었으며 안에 내용물은 없었다. 타이머 장치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풍선이
<iframe width="250" height="250" src="http://cad.chosun.com/RealMedia/ads/adstream_sx.ads/www.chosun.com/news@x74" frameborder="0" marginwidth="0" marginheight="0" noresize="" scrolling="no"></iframe> 터지게 하는 폭발물이다.
경찰과 군, 국가정보원은 곧바로 대공 용의점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풍선과 타이머 재질, 크기 등을 분석했다.
보안 당국은 이 풍선이 국내 보수단체가 경기도 파주 등지에서 띄우는 대북 전단 살포용 풍선과 같은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국내 보수단체가 띄운 대북 전단용 풍선이 부산까지 내려와 발견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