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 통일이 가능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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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자체적으로 붕괴되지 않는 한, 한국은 전쟁을 회피하려고 할 것입니다. 과연 언제쯤 통일이 가능할까요. 앞으로 20년 이내에 가능하지 않으면, 남한과 북한간의 사람들의 생각이 너무 차이가 나서, 통일이 과연 가능할까라는 의문을 갖습니다. 한국은, 지금까지의 경제력을 잃고 싶지 않기에.. 북한과의 전쟁을 피하려고 하겠죠. 북한도, 지금 섣부르게 싸우려고 하다가. 자칫해서, 김정일 정권이 무너지는 것을 걱정하겠죠. 잃을게 없다고 하더라도, 지금의 김씨는, 자신의 권력을 걸고 도박하지는 않을겁니다. 아무래도. 지금처럼 수령님으로 떠받들려져서 살아가는게 더욱 좋다고 생각하겠죠., 과연 통일이 가능할까요? 남한 사람들도, 주변의 사람을 보면, 이제는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종종 보입니다. (물론 대부분이 통일에 찬성하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과연 통일이 좋은일일까?라는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졌죠.. 북한의 사람들과의 갈등이나, 가치관의 차이라든지..벌써 갈라진지 반백년이 지났기 때문에.. 분명히 통일을 하는게.. 남한과 북한이 러시아나 미국의 간섭을 배제하고, 아시아의 강대국이 되려면,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언제쯤 될지 모르겠네요.. 너무 냉정하게 쓴 글 같네요. 이쪽 분들은 다들 고향에 그리운 가족이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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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 북한의 집권자인 김정일이 생각을 고쳐먹고 개방정책으로 나가야 모든 일이 시작될텐데 그게 우선 쉽질 않죠. 남한과 북한의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여 중국이나 러시아, 유럽으로 뻗을 수 있는 수출로를 마련하여 무역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남한에겐 엄청난 경제적 이득이 될 수 있고 북한도 도로, 통신 등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이 뒤따르므로 경제개발을 일으킬 수 있겠죠.
그리고 뒤이어 건설, 공업단지 등이 진출하여 북한의 생활수준이 어느 정도 남한에 따라오는 형태를 보여야 할 것입니다. 그 뒤 문화교류, 이산가족 상봉과 같은 인적 교류가 활발해져 60년 넘게 벌어진 문화적 간극을 줄여나간 다음 서로 왕래가 자유로운 연방제 도입 후 완전한 통일을 이루어야 하겠죠.
물론 가장 이상적인 통일 절차입니다. 그 중심에 북한과 남한의 위정자들이 앞장 서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될까 말까한 현실이죠. 그런데 북한이나 남한의 정치인들 모두가 통일에 대한 의지가 별로 없어보이네요.
그리고 일본, 미국, 중국, 러시아 같은 강대국들에 둘러싸인 지정학적 특성때문에 그들의 입김도 무시할 수 없죠. 그런데 그들은 전혀 통일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저 분단된 채로 남아 서로 국방예산만 낭비하며 국력을 소진하기 바라죠.
많약 김정일이 사망 후 북한이 붕괴된다면 남한이 과연 흡수통일 할 수 있을까요? 동독과 서독이 통일된 후 천문학적인 통일비용으로 독일이 한 때 휘청했죠. 규모상 미국, 일본 다음으로 세계 3위인 경제대국 독일이 말이지요. 남한이요?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룩하긴 했지만 독일에 비해 인구 수나 경제규모로 볼 때 독일에 훨씬 못 미칩니다. 이 상황에서 아무 준비없이 통일이 이루어진다면?
통일 비용도 문제이고 일자리 등을 찾아 북한 주민들이 남한으로 대거 이동하게 될텐데 서로에 대한 이질감으로 엄청난 사회, 경제적 문제를 야기할 것이고 한반도는 일대 혼란으로 빠져들게 될겁니다. 당장 통일이 반갑기는 하지만 이건 한반도의 미래에 굉장한 부담으로 남아 두고두고 발목을 잡을겁니다. 이런 이유때문에 남한에서조차도 통일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많죠. 특히 분단세대가 주를 이뤄가는 현실에선 통일반대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리라 봅니다.
그리고 앞서 주변 강대국들 얘기를 했지만 남한이 곱게 흡수통일하도록 중국이나, 미국 등에서 가만 두질 않을 공산도 크죠. 우리야 한겨레고 한민족이지만 쟤네들이 볼 때는 엄연한 독립국가로 보는데 우리가 흡수해야 할 명분이 약하거든요.
군부의 유력자가 쿠테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은 후 나라와 민족앞에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남한과의 통일을 이룬 후 조용히 퇴진하는 양상이 되면 몰라도요.
글 쓰신 분께선 전쟁이라도 일어나 통일이 되기를 바라시는 것 같은데 그런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입니다. 남한 전력이 앞선다고는 하지만 휴전선에 배치돼있는 북한의 재래식 무기만도 얼만데요. 전쟁 발발 직후 24시간 내에 서울 및 수도권은 초토화 될겁니다. 전쟁은 통일이 아니라 자멸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죠. 둘 다 망합니다.
이래저래 통일이란 이루어지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글을 쓰고 있는 저도 그게 너무너무 답답합니다. 통일에 대한 가능성을 생각하다보면 말이지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인데 왜 그 소원이 이뤄지긴 이리도 힘든지......
통일이 어서 와 옥류관에서 평양냉면도 맛보고 묘향산의 보현사도 가보고 싶은 마음 간절하네요. 아~~~~~~
그때서야 비로소 코리아가 세계의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시발점이 되겠죠.
그래서 주변 강대국들은 통일을 원치 않죠. 특히 일본부터요. ^^ 요즘 한일해저터널 뚫을려고 무진장 애쓰는 것 같던데 그 이유가 바로 대륙으로의 물류길 확보에 있습니다.
아마 통일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일본의 국력을 따라잡을 날도 올 것입니다. 그만큼 반도의 지정학적인 위치가 좋죠.
남이 먼저 북에게 전쟁을 건다면 그것이야말로 제2의 6.25가 되버리는건데 그렇게 되면
감정적으로, 국제사회적으로 다시는 통일할수 없게 될겁니다..
통일 가능합니다. 반드시 오고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그 어떤 면으로 살펴 보아도 우리는 반드시 통일을 이루어 내야 합니다.
원래 한민족이고 지금도 직,간접으로 남북간에 혈연관계가 엄연히 존재합니다. 그러니 함께 뭉쳐 살아가야 하는 것은, 그 분들을 위해서도 당연하죠.
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를 생각하더라도, 통일이 되어야만 비로서 우리는 우리가 바라는 부강한 나라를 꿈 꿀 수 있을 겁니다.
다만, 너무 성급해서는 안되며 그 전개는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극소수이긴 하지만, 어떤 이들은 단순히 '통일해야 한다'는 당위성에만 매달려 전쟁과도 같은 극단적 방법까지도 불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그건 안될 말입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 전쟁이라면... 그건 함께 파멸하자는 말과 같습니다. 남북의 모든 이들에게 악몽과도 같은 일이 될 겁니다.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지금 중요한 것은, 하나의 체제, 하나의 정부, 하나의 국경을 갖는 통일국가의 모양새가 아닙니다. 앞서 여러 분들께서 언급하셨듯이 예전 독일의 통일 과정을 살펴 보자면 통일이란 것이 그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많은 사회적 비용과 부작용을 가져 오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 남, 북 모두는 그것을 감당할 만한 능력이 부족합니다.
그러므로 정작 중요한 것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남과 북의 자유로운 교류를 통한 동질성의 회복과 좀 더 바란다면 북한의 경제적 성장과 민주화의 성취입니다. 이 전제 조건이 충족되지 못한 통일은 우리 민족에게 크나큰 고통이 될 것이 뻔 합니다.
결론적으로 통일은 반드시 이루어 내야 합니다. 그러나 '통일'이라는 커다란 목표 이전에, 평화협정 등을 통한 군사적 긴장완화, 자유로운 교류왕래를 통한 민족적 동질성 회복, 경협 등을 통한 남북의 경제적 동반 성장 등의 과정을 신중하고 충실하게 이행해 나가야 합니다.
그 과정을 이뤄나가며 훗날 통일을 위한 상호간의 신뢰도 축적될 것입니다. 이것이 우선입니다.
그것이 가장 느린 듯해도, 가장 빠르고 이상적인 통일 과정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황장엽이 남한에 실망을 많이 했죠.
많은 탈북자분들도, 한국에 신심과 희망을 가지고 왔는데...
실제는 그것이 아니였던것이죠.
도루묵님은...
여기에 이런 얼빤한 글을 올리는것이...
소위 자유를 찾아서 남한으로 온 탈북자분들에게...
미안하다는 느낌은 없습니까?
한국에서도 뭐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면...
통일을 바라고 있는 해외동포들을 보기엔...
좀 얼굴이 붉어지는 느낌은 없으세요?
분단60년동안, 생각해냈다는것이...
고작, 통일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밥 쳐먹고 무엇을 했는지!!!
통일을 어떻게 할지도 모르면서...
조선족을 보고서 민족성이 없다고 욕할 자격은 있는지? 욕할 힘은 나시는지????
인간이라면 무엇이 수치인지는 알아야 하느데 말입니다.
혹시 한국에서 탈북자는 받아야 하는지 , 아니 받아야 하는지는 아시나요???
왜 받고 있는지는 아시나요???
언제, 어떻게 통일할지도 모르는 인간은...
한국에서 탈북자를 받아야 할지, 아니 받아야 할지, 왜 받는지도 모를것입니다.
머리가 그만큼 비상하지 않거던요!!!
도루묵님을 알고 계시나요?
왜 그다지도 도루묵님의 글에 대해 공격적이신지요. 제가 보기엔 도루묵님께서 그렇게까지 형편없이 매도당할 만한 글을 쓰지 않으셨는데...
저같은 제 3자가 보기엔 왠지 또왜님과 도루묵님이 큰 원수지간이라도 되는 듯 보입니다.
혹 두 분 사이에 다른 이들이 알지 못하는 사연이 있다 하더라도 여러 사람들이 공유하는 이런 곳에 정제되지 못한 감정을 배설하는 행위는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아 보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단기간의 통일은 없거나,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남한은 오히려 이를 막으려 할 것입니다.
단기간의 정치적 통일은 현실적으로 다음의 두가지 경우 중의 하나입니다.
1) 한미동맹군의 북진으로, 이라크 전이나 제 2의 6.25를 의미합니다. 남한 보수파들의 일관된 주장이나 남한이 스스로 국토를 전쟁터로 만들고 자살을 선택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입니다. 괜히 김정일 겁주고, 남한 내에서 정치적 우위를 점해 보고자 하는 헛소리지요.
또 미국의 이익에 봉사하는 방향이고요. 하지만 미국도 남이 북에 강경한 태도를 가지길 원할 뿐, 실제로 한반도서 전쟁할 생각은 없습니다. 얻을게 없으니까요.
2) 전쟁을 회피하고, 가능성은 거의 없으나, 미국의 지원으로 북에 보낸 삐라를 보고 동요된 나머지 혹시 북 주민들이 다 봉기해 남한으로 통일하자 해도 남에서는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이를 다시 분단상태로 만들려 할 것입니다.
남한 사람들은 지난 60여년 간의 안온한 삶(?)에 익숙해 진다가, 1조 수천억불이 든다는 통일비용을 감당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지난 9년 간 남에 북에 준게 5~8억불 남짓인데도, 남에서는 '퍼주기'를 했다고 엄청난 비난을 들어 왔습니다. 흡수통일 비용 1조 수천억불 대비 5억불..단위를 비교해 보세요.
남한 사람들은 보수파를 중심으로 지도적인 인사들을 포함해서, 대체로 배타적이고 매우 인색하고 식견이 좁다는 점을 아셔야 합니다. 또한 졸부 근성이 있어서,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자신이 상대적으로 부유하다는 점을 가지고 우월감을 느끼기를 즐깁니다. 북 주민들의 가난은 그들의 조롱거리가 되기 쉽습니다.
그들은 북 내부에서 벌어지는 주민들의 고통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지금도 북에 식량을 안주면 주민들이 굶어 죽을테니 김정일이 굴복하고 나올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런 재난은 김정일 탓일 뿐이라는 거지요.
남에서는 통일은 안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에서 그렇고, 일부 보수파도 그렇습니다. 현 통일부 장관으로 임명된 현인택도 '통일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란 가치관을 가졌다고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통일부 장관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그가 입안한 <비핵개방 3천>을 따른 이명박 정부는 '예상대로' 남북관계를 계속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는 단지 무지에서 비롯된게 아니라, 실제 그것이 현인택 등 현 정부 관계자들의 의도이고 속마음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현실적인 통일의 경우의 수는 지난 6.15 공동성명에서 남북이 합의한 '남북 간의 1단계 통일이 서로 유사하다'에서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는 1국가 2체제제로 외교와 국방을 독립하는 만큼 장기간 서로의 독립성을 유지하고 지금과 달라지지 않을 겁니다.
개성공단 등이 확대되고 남북의 경제교류와 통합이 진척되고 북주민들의 생활수준이 올라가고 자유가 늘어나면, 정치적 통일은 그 뒤에 자연스럽게 부각될 것이라는 생각이지요.
하지만 지금 이명박 대통령은 기존의 남북 정상회담을 전정권들이 한 일이기 때문에 인정할 수 없다는 심리를 가졌고, 또한 '북이 사회주의를 포기하고, 남에게 경제적 도움을 요청하라는게 현재의 입장'입니다. 앞으로도 이 '원칙'을 지켜나가겠답니다.
물론 이는 너무 현실성이 없는 얘기지요. 이로서 최소한 3~4년의 남북관계의 후퇴는 불가피하며 통일의 길이 멀어졌다고 봅니다.
북이 작년에 미국과 중국에게서 각 50만톤의 식량을 받는 등 그럭저럭 괜찮겠지만, 내년에는 더욱 어려운 입장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남한도 정부차원의 식량지원을 작년부터 전면중단했고 올해도 재개 될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겁니다.
북으로서는 초조한 입장이며, 오바마와의 협상에서 돌파구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을 겁니다. 만일 장기간 돌파구가 나오지 않는다면, 북에서 기아사태가 재현되지 않을지 걱정됩니다.
3) 김정일이 일찍 죽으면, 친중정권이 들어서고 중국을 향해 완만한 개방을 선택할 가능성은 있겠네요. 체제 유지에 보장이 없는데, 그들이 남으로 기울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봅니다. 그런 신뢰가 별로 없거나 그나마 뒤로가고 있지요.
잘 아시다시피, 언론 등에서는 동남아시아 등 외국에서 인구가 많이 유입되고 있어서 다문화 사회가 되었다고 남한 사회가 포용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서구에서는 민족이란 개념은 위험하고 후진적으로 봅니다. 히틀러의 나찌즘 등을 연상하고, 한국처럼 단일민족 국가가 드물기 때문일 겁니다.
이런 '민족주의를 부정하는 개념'은 서구의 지식을 수입해온 좌파적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확대되어 온 것이나, 자칭 보수파들도 아무 경계심없이 동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탈 민족적 개념의 교육이 일반화되면서, 그렇게 배우고 성장한 일부 젊은 세대 들에 있어서도 북이 같은 민족이니 통일되야 한다는 생각이 옅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북이 아무리 '우리민족끼리' 뭐라 해봐야 남에서 호응을 안하면 소용없는 것이겠지요.
다만 민족을 대신해서 국가주의적인 관점은 강화되고 있으니까, 대한민국의 영토와 경제력을 확장하고 북을 경제적으로 활용한다는 개념에서는 중장기적으로 보면 남북교류가 더 활발해질 것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를 북을 남한의 식민지로 만드려 드는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하지요.
Garry님의 말씀처럼, 지금 우리나라에선 기존의 '민족'이란 개념이 커다란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특히 농촌을 중심으로 다문화 가정이 크고 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당연하면서도 꼭 필요한 과정이라 보입니다.
저는 그 과정을 거쳐 '민족'이라는 개념이 우리에게 있어, 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을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정의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즉, Garry님의 말씀처럼 후진적인 개념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여기지도, 그 과정에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Garry님의 말씀처럼, 서구에서의 '민족주의'는 '파시즘'의 또다른 이름처럼 여겨지기에 상당히 부정적이고 위험한 표현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니죠.
수구의 지식을 수입해 온 좌파적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하셨지만, 저는 그들의 생각이 최근 우리 사회에서 부각되기 시작한 새로운 가치관이기는 하나, 그것이 우리 사회의 주류를 이룰만큼 충분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아이러니하게도 여러 이유에서 지금까지의 우리나라 좌파 또는 진보주의자들은 대개 가장 강력한 민족주의자였으니 말입니다. 이것은 쉽게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과거 독재의 아픔을 뼈저리게 느꼈던 진보주의자들의 입장에서도 '민족주의'보다는 '국가주의'에 대한 거부감이 더 클 수 밖에 없을 것이기에, 만약 보수층에서 강력한 '국가주의'를 추진하려 든다면 극렬히 저항할 것은 당연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전반에 걸쳐서 오히려 긍정적 가치를 더 높이 평가받고 있는 '민족주의'는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보다 진보적인 가치로 진화할 지언정, 결코 말씀처럼 빠른 시일 내에 후진적 개념으로 전락하지는 않을 것이라 여깁니다. 그건 이념적인 좌, 우를 떠나 우리 사회 대다수 구성원들이 그렇게 되는 것을 바라지도, 원치도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