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영원히 없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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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벌써 입춘을 보름 앞둔 대한이다. “박근혜 시대에는 통일이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뿌리 없는 소문인줄 알면서도 슬그머니 기대어도 봤었건만 역시 고향 갈 길은 점점 더 멀어만 진다. 인차 돌아갈 수 있으리라고 믿고 떠나온 길이었는데 날이 갈수록 낯 설은 타향에 뼈를 묻을 것만 같은 두려움이 매일 밤잠을 앗아간다.
하늘을 바라보고 섰노라면 북쪽으로 흘러가는 구름이 부럽다. 눈이 녹고 봄이 오면 북쪽으로 날아갈 철새들이 부럽다. 이번 설날에도 고향 찾아갈 남한의 사람들이 부럽다.
평생을 같이 살아온 노친네와 무섭게 싸우더라도 설날에 찾아갈 고향만 있으면 좋아서 춤을 추겠다. 우리들의 설날은 울 날이다. 3대독재자가 살아 존재하는 설날은 영원히 없었으면 좋겠다. ............. 201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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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내일 통일이 된다!>는 신념을 가져야겠죠.
아련하고 미련한 그 희망마저 없다면...
3만 탈북민은 이곳 타향에서 살 이유가 없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1997년 3월 쿠에이트를 거쳐 서울에 왔고
3년간 혼자 살때 <나에게는 설날이 없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죠.
이후 결혼해서 가족을 이루고도 가끔 그랬죠...
지금은 <설날이 없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드는데
그 이유가 바로 종교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해 김 선생님이 겪는 마음의 아픔을 저는 신앙적으로 극복했죠.
신앙의 힘을 빌려보십시오.
사랑하는 아내와 싸울일도 절대 없답니다.
김 선생님 약주 좋아하시는데 절제에도 도움이 되고요...
그냥 김 선생님이 편해서 몇 글자 적어보았습니다.
즐거운 설명절 보내시고 따뜻한 봄날 한번 찾아 뵙겠습니다.
항상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그러니 너무 상심마세요. 새로운 정권이 중국식으로 개방개혁하면 길어서 5년후에는 우리도 대만에서 중국가듯 갈것으로 봅니다. 이보다 더 빨리 갈 수도 있다고 믿어보세요.
하지만 1,2번님 말대로 희망가지세요.
어느 순간 쨍하고 통일 될 날 있을 겁니다.
그 마지막때가 왔음을 생동감있는 증거들이 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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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곧 통일은 아닙니다.
그 시대는 가고 보다 성숙하고 진정한 시대가 와야 하고
또 그런 인물이 나타날 겁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 최선을 다해 각자가 할때 나타날 겁니다.
인물이 안 나타나도 우리가 하면 되지요.
정치인들 믿느니 우리가 나서는 것이 백번 낫지요.
둘러보니 촌부들 모닥불에 모여 가는세월 탓하매
숲속에 부지깽이 하나 덪얹으며 함께하길 청하니
가는 세월 욕하는 말벗이 되어라.
그러믄 이산자 가족들이 흘린눈물과 설음은 종교 안믿어서 겪는 어리석음이더냐?
최고의 약은 종교란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