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북에서)
힘들게 쓰신 글에 저도 힘들게 의견나눕니다. - 미국방문 태영호 전 공사가 북은 파괴의 대상이 아니라 외부압박과 함께 대북정보유입으로 내부변화를 유도하는 평화적방법이어야 한다는데 이의를 다셨습니다. 그러면서 선제공격, 참수작전을 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가장 시원하고 속도전이지요. 저도 이방법을 찬성하였는데 이제는 늦었다고 봅니다. 핵을 가지기전과 후의 문제이기때문입니다. 김부자가 왜 모든 걸 걸고 핵을 만들었나요. 가타피나 후세인 꼴은 되지 않겠다는 것이지요. 수백만 자국민이 굶어죽어도 까닥하지 않고 핵을 개발한자가 자기를 죽이자고 하면 공격은 못해도 자폭하면 어떻게 될 가요. 핵위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북에서 군부대용 영화를 본 얘기인데 - 난공불락의 요새이지만 핵배낭을 메고 올라가니 백기를 듭니다. 핵이 뭔지 알면 그런 것입니다. 핵으로 파괴되고 방사선으로 수십년간 오염된 북한을 어떻게 재건하려고 합니까?! - 다음으로 대북군사행동은 여기사람 피해걱정을 우선하는 데 - 저는 그보다 북한사람을 위해서 자제해야 한다고 봅니다. 여기와서 군사수준을 보니 전쟁나면 북한사람들은 일방적으로 학살당하고 말겠더군요. 헬기 뜨면 땡크는 물론 인명이 숨을 때도 없더군요. 적외선 조준기로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게임대상이나 되듯 날려보냅니다. 북한인민군 수십만이 한 순간에 죽어나갈 것입니다. 죽으면 그 원한을 어떻하겠습니까. 죽으면 이유가 없습니다. 통일이 되어도 그 후과를 어떻게 감당하겠습니까?! - 대북정보유입은 언제 결과가 날지 답답하다는 것은 답답한 당사자입니다. 그 결과가 오래 될지 내일 될지 어떻게 압니까?! 소련 붕괴나 독일통일을 누가 예단했나요?! 하지만 할 일을 꾸준히 하다보니 어느 순간 되었습니다. 제대로 하지도 않고 예단하는 것은 경솔한 자세라고 봅니다. - 문제인정권을 비판하심에 저도 공감합니다. 그러면서도 김부자와 동일시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봅니다. 문 통이 아무리 친북이라고 해도 북한핵을 용납할 수는 없습니다. 김정은같은 독재체제가 아닌 이상 그가 하고 싶어도 남한국민과 국제사회가 용납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 태영호공사가 미국에 가서 영향력을 주고 미국이 다시 문 정권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태영호공사의 행동에 - 북한의 대변인 이란 비유적 언사까지 하며 이의을 다는 것은 지나치시다고 봅니다. 물론 한개 의견으로 듣겠지만 김태산 선생님의 지위를 보아 영향력있는 공인적 인사로서 지나치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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