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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사이버테러 -북한지명
Korea, Republic of 조선 0 524 2017-12-20 00:04:50

  

지난 5월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 본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랜섬웨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뉴시스

트럼프 정부의 고위 관료가 올해 초 한국 등 전세계 기관을 감염시킨 ‘워너크라이’ 사이버 테러의 배후로 북한을 공식 지목했다. 미국 백악관이 공식적으로 북한이 배후임을 인정한 것은 이번 처음이다.

토마스 보서트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은 18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공식화됐다: 워너크라이의 배후는 북한’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미국은 증거에 입각한 수사를 거쳐 북한이 워너크라이 사이버 테러의 배후로 지목한다”고 밝혔다. 보서트 보좌관은 구체적인 북한의 기관이나 인물 이름을 지목하지는 않았다. 미 백악관은 이후 이 같은 내용을 언론 기고문에 그치지 않고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북한 해커들은 워너크라이(WannaCry)라는 랜섬웨어(ransomware)를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운영체제를 쓰는 컴퓨터에 감염시켰다. 랜섬웨어란 몸값(ransome)과 악성 프로그램(malware)의 합성어로, 감염된 컴퓨터의 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하는 ‘사이버인질극’을 하는 소프트웨어다. 많게는 수십대의 컴퓨터가 한 번에 감염되기도 했다.

지난 5월 워너크라이에 감염된 컴퓨터는 암호화돼 정보 접근이 불가능했으며, 해커들은 비트코인으로 몸값을 요구했다. 국내에서만 약 4000여대의 PC가 감염됐으며, 전 세계 150개국에서 약 23만대가 감염됐다.

보서트 보좌관은 “세계는 점점 더 새로운 기술과 장비, 네트워크, 시스템 등으로 상호 연결되고 편리해졌지만, 나쁜 주체는 익명성에 기대어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면서 “이들(해커)은 지적 재산권을 훔치고 모든 영역에 심각한 손해를 끼쳤다”고 말했다.

보서트 보좌관은 또 “(해커들이) 피해자에게 몸값을 요구했지만, 이를 지급한다고 컴퓨터가 (암호화에서) 풀리지도 않는다”면서 “이는 많은 돈이 드는 동시에 비겁하고 경솔한 행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북한 등 사이버 세계에서 파괴적인 공격을 하는 주체에 대해 적극적으로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iframe width="250" height="250" src="http://cad.chosun.com/RealMedia/ads/adstream_sx.ads/www.chosun.com/news@x74" frameborder="0" marginwidth="0" marginheight="0" noresize="" scrolling="no"></iframe>기업 파트너와 동맹국과 함께 인터넷 세상의 보안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인터넷 세상을 보안하는데 있어서도 미국이 다시 한번 리더라는 점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보서트 보좌관은 또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북한이 워너크라이의 배후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도 워너크라이의 배후를 북한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19/201712190213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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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ㅁㄴㅇㄹ ip1 2017-12-20 04:23:02
    딱 북한사이버테러 라는건 다들 직감하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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