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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전자들님과 탈북인 분들께 글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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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도전자들님의 글과 그 관련 댓글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주제 넘지만 몇 말씀 올리려 합니다. 제가 탈북인 분들의 맘을 100% 이해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탈북인 분들이 어떤 맘의 상처를 안고 이 땅에 오는 지, 그리고 또 어떠 상처를 받으며 살아가는 지에 대해서는 어렴풋이나마 짐작하고 이해합니다. 저는 이 땅에서 새로움 삶을 살아가는 탈북인 분들께서, 몰지각한 이들의 차별과 편견으로 인해 느끼는 고통을, '그저 몇몇 개인들의 문제이니 견뎌내라'라고 말씀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게 치부하기엔 이미 탈북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 등으로 인한 문제는 이미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질 정도로 만연되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것이 현실임을 인정합니다. 다만, 덧붙여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그런 차별과 편견이 비단 여러분 '탈북인'들에 대해 한정된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이런 류의 차별과 편견은 사회전반에 걸쳐 무수한 형태로 존재합니다. 탈북인은 물론, (특히 제3세계 및 유색인종) 외국인, 장애인, 경제적 빈민 등 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지금 이 순간에도 이 사회를 병들게 하고, 그 구성원들로 하여금 절망과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탈북인 등에 대해 좁혀 생각할 것이 아닌, 소위 '사회적 성숙도'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남한은 불과 수 십년 전까지만 해도 전세계를 통틀어 가장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하지만 그후 급격한 산업화가 이루어지며 가난을 벗어나 지금은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경제대국이 되었지요. 제가 볼 때, 어떤 사회의 발전에는 형식과 내용이라는 두 가지 측면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형식적 측면에서 우리는 성공적인 산업화를 이루며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고 훌륭하게 환골탈퇴하였습니다. 하지만, 내용이라는 측면까지 그러지는 못했습니다. 아니, 내용이라는 측면은 속성상 절대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왕도가 존재하지 않는, 반드시 적절하고 충분한 시간이 주어져야만 해결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소위 사회적 성숙도가 높다 평가받는 구미 선진국의 경우, 그 내용의 발전을 위해서 수백년의 시간이 소요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피비린내나는 부작용을 수없이 겪으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정신적 성숙을 위해 지금까지 주어진 시간은 불과 수십년에 불과합니다. 그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군부독재로부터 절차적 민주화를 쟁취했고 수많은 유의미한 발전을 이루어 냈습니다. 분명 과거에 비해, 또 주어진 시간에 비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고 많은 정신적 성숙과 사회적 다양성을 이뤄냈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 사회의 성숙도를 구미 선진국 수준과 비교하기에는 그 주어진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더구나,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부작용으로 성공을 위한 '결과 지상주의 및 외형적 성공 집착하는 천박한 자본주의'에 대한 맹목적 숭배풍조가 팽배되었고, 그 결과 사회 전반에 걸쳐 약자가 쉽게 무시되고, 그런 상황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할만큼 무감각해지는 일종의 도덕적 불감증이 만연되었습니다. 이와같이 우리 사회는 아직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저는 별로 큰 위로가 되지 않을 줄은 알지만, 탈북인 여러분들께, 여러분들이 겪는 문제도 이런 큰 틀에서 봐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물론, 그런다고 해서 현실에서의 문제가 없어지는 것도, 약화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그것이 탈북인들을 향한 이유없는 거부감이나 차별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를 물들고 있는 병적 증상임을 이해한다면 쓸데없는 자격지심이나 분노보다는, 측은한 맘을 더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즉, 탈북인 여러분들을 향한 사회 또는 개인의 불합리하고 불편부당한 대우는, 되려 그들 맘의 병을 고스란이 보여주는 것이기에, 저와 여러분은 그들의 어이없는 언사에 대해 분노하기 보다는 되려 불쌍히 여기는 게 옳습니다. 정신적으로 심적으로 병든 자들이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니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덧붙입니다. 이곳 남한사회에서 여러분들을 힘들게 하고 움츠러들게 하는 탈북인 출신이라는 꼬리표, 탈북 전 북에서의 삶, 상처 가득한 탈북과정, 남들과 구분되는 북한식 억양 등등 그 모든 것을 쿨하게 인정하고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소중하고 사랑받아야 할 존재들입니다. 다만,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다른 어떤 이에게도 인정받거나 사랑 받을 수 없습니다. 스스로조차 사랑하지 않는데, 도대체 어떤 이가 여러분을 사랑해 주겠습니까. 그렇죠? 그러니 먼저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자랑스럽게 여기고, 사랑해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쓸데없는 자격지심에서 쉽게 빠지지도 않을 것이며, 다른 이들 앞에서도 움츠러들지 않고 항상 당당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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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면 그 태어난곳이 북한이든, 남아프리카든,
또 피부색이 까맣든 노랗든 분명한것은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는 사실이겠지요...
이북에서 보았던 큐리부인의 명언이 떠오릅니다.
"인간은 그 본성은 같았으나 조건이 그들을 각이하게 만들었다."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탈북자 동지회사이트를 둘러보다가, 올려진 글들에서 몇 몇 분들의 너무나도 냉혹한 글을 보다못해 저의 소감을 적었을 뿐입니다.
그런데 어떤분들은 글의 내용에 잘못오해가 좀 있으신 분들도 있고 그 오해에서 또 글을 올리시는 분들도 있고, 생각외에 많은 글들이...
인생에는 정답이란 없다. 정답은 없나봐요 ㅎㅎㅎ
“독도는 우리땅“ 이것만이 우리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바로 정답
이글에도 의견이 있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좀.........................
우리, 이 의미는 남과북 모든 백성, 백의민족 모두가 우리가 될수 있다는 뜻 아닐가요, 북과남이 서로가 한걸음씩만 양보한다면 이 우리라는 단어의 의미도 더 빛날테고 통일의 날도 더 가까워 질텐데 하는 생각이고 바램일 뿐이에요, 60년전 그때는 아직 태여나지 않았고 엄마 배속에서 태여나 눈을 떠보니 눈앞에 펼쳐진 현실은 갈라진 두 강토,눈물젖은 한반도 였습니다.
이제 태여나는 후세들에게도 갈라진 한반도를 물려줘야 한다고 생각하니 참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네요.
뭐, 그래도 현명한 분들께서 잘 걸러서 읽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나 이거 너무 무책임한 거 아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