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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보위부원, 돈받고 구타영상 제작"?
Korea, Republic o hy하얀구름 0 425 2008-04-20 17:31:18
북한의 국가안전보위부(보위부)원이 브로커의 돈을 받고 탈북자를 구타하는 장면을 직접 찍었다는 동영상이 일부 대북단체의 웹사이트에 공개돼 진위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동영상은 현재 대북인권단체인 ’북한정의연대’와 데일리NK 웹사이트에 떠 있다.

북한정의연대의 사무총장인 정 베드로 목사는 18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이 동영상에 대해 “1년 반에서 2년 전 쯤 한 브로커로부터 이 동영상을 받았고, 브로커로부터 보위부원이 돈을 받고 영상을 제작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현재 이 브로커는 중국이나 북한이 아닌, 제3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지만 연락이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이 탈북 브로커가 북한의 보위부원에 돈을 주고 실제 북송 탈북자를 어떻게 취조하는지 상황을 재연해달라고 부탁해 제작됐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정의연대 홈페이지에 지난해 11월23일부터 게시된 7분48초 분량의 이 동영상에는 보위부원 복장의 남성이 뒤로 손이 묶인 여성에게 중국 남성과 성관계를 맺었는지를 다그쳐 물으며 손과 발, 밧줄 등으로 마구 폭행하는 장면과 역시 보위부원 복장의 다른 남성이 눈가리개를 한 남성을 상대로 탈북 행적을 추궁하면서 폭행하는 장면이 함께 편집돼 있다.

정 목사는 “영상이 2002~03년경 촬영됐다고 들었지만 시기나 장소, 등장인물 등 정확한 제작과정은 모른다”며 “상황 자체가 연출된 것인지, 실제 보위부원이 탈북여성을 취조하는 장면을 찍은 것인지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영상의 조작 여부는 장담할 수는 없지만, 영상을 본 탈북자들은 ’이런 장면은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며 “보위부가 영상에서처럼 북송 탈북자를 이처럼 가혹하게 취조하고 있다는 개연성은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타하는 남성의 얼굴이 분명히 드러나는 점 등을 들어 보위부원이 이렇게 신변 노출을 감수하기까지 하면서 동영상을 제작했겠느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영상은 폭행하는 보위부원 복장의 남성의 뒤편에서 고정된 앵글로 찍혔으며, 끝부분에서 그 남성이 2-3차례 힐끗 카메라 쪽을 보는 장면에 이어 화면이 한번 출렁하며 끝난다.

최근 북. 중 국경지대에서는 북한 내부 상황에 대한 정보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짜문서나 연출된 동영상이 거래되는 일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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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새 2008-04-21 07:37:52
    정말 할말이 없네...
    어제는 현대판 인신매매로 돈벌이 급급한 몇명 안되는 탈북브로커들이 굶주린 이리떼마냥 설쳐대더니 이제는 가짜동영상을 만들어서 돈벌이로 정말 가지가지 하네...
    찍으려면 취조당하는 여자분의 연출을 잘연습시키던가 아니면 세상사람들이 납득이 가게꿈 찍던가...
    어찌하면 북한영화 열네번째겨울에 나오는 주인공이 옷이 첫시작부터 마지막까지입고 찰영하둣이 정말 설익은 넘이 중국연변에서 연출하고 찍는라고
    고생깨나 하여게네
    그여자분은 출연료 천오백만원 계약을 하고 팔리지못하여서 겨우300백만원밖에 못받아으니 너무나 억울하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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