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계시는 만수씨 이 사이트에 들리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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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천국의 국경을 넘다"라는 다큐를 보게 되였습니다. 만수씨가 촬영된 부분은 4부 - "조국이 버린 사람들" 이더군요 만수씨를 통해 소련에서 벌목공으로 일하다가 탈출한 북한인들에 대해 얼마간 료해를 하게 되였습니다. 다큐의 결말에 만수씨가 안해를 북한에서 나오라고 달래는 장면을 보고 너무 슬펐습니다. 15년이나 넘게 헤여져 살았건만 여전히 안해를 그리워하는.. 북한에서 힘들게 살았던 시절에 생활환경이 극히 차한 시골로 만수씨를 찾아와 함께 살았던 안해가 아직도 그토록 고마운 만수씨 두분의 사랑 너무 아름답습니다. 북한을 탈출하라고 달래다 안되니 안해한테 화를 내고 전화를 끊었다가 ... 그래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소주를 들이키고 눈물을 흘리며 다시 전화해서 낮은 소리로 안해를 달래는 만수씨... 그 장면을 보고 남자인 저도 눈물을 펑펑 쏟았습니다. 만수씨의 안타까운 사정을 통해 많은 탈북자들이 왜서 고향과 부모,형제를 버리면서도 북한을 탈출해야하는지 충분이 이해가 되더군요 결국 만수씨의 안해는 북한의 아이들땜에 탈북을 포기했지요 만수씨가 마음을 굳게 먹어라고 ... 아이들을 보면 탈북을 못한다고 눈물을 흘리며 달랬건만 ..아이는 내가 후에 책임지마 하고 말했건만 .. ㅜㅜ 만수씨 이 글을 볼지 모르겠지만 미국에 이민가여 자유를 얻게 된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부디 미국에서 새가정을 일구고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세계는 매일매일 변하니 만수씨가 북한의 가족을 만나게 될 날은 얼마 남지 않았을겁니다. 만수씨가 성공하고 행복하게 살아야만 금후 북한에서 힘들게 생활하는 가족들한테도 도움이 될것입니다. 행복하세요 만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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