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인도적 쌀 지원! 입 아닌 노력으로 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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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계식량계획(WFP)의 요구에 따라 정부가 인도주의적인 대북식량지원에 나서라는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오늘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이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퍼주기 논란의 핵심은 `전용 가능성'이었는데, 국제기구가 분배 투명성을 보장하는 한 퍼주기 논란은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며 "또한 정부 출범 7개월이 지나도록 남북대화가 열리지 않고 있는데 WFP를 통한 인도주의적 지원은 대화 촉구 노력의 일환이 될 수 있다"고 구체적인 설명을 곁들어 이야기하고 있다. 한나라당 남경필의원과 견해를 같이하는 모든 분들에게 묻고 싶다! "국제기구의 분배 투명성을 보장하는 한"이라고 전제조건을 단 북한분배의 투명성은 어떤 기준을 말하는 것인가? 자신보다 훨씬 못난 굶주리고 헐벗은 그래서 주눅이 들어 보이는 "패자"앞에 "승자"의 거드름을 피우며 자기 것이 아닌 공물(公物)을 들고 가 자신만이 극진히 환대받고 만족해 돌아오는 또는 정치인으로서 언론에 뜨고 그런 것이 님 들이 주장하는 인도주의 원칙인가? 북한에서 당신들이나 국제기구가 봤다는 분배의 투명성에 대해 짧게 설명하고자 한다. 국제기구에서 원조된 곡물을 배급타간 북한 주민들이 한 두끼는 감시요원들의 눈이 있어 죽이든 밥이든 먹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한 가지 묻고 싶다. 공급된 쌀로 밥을 해 먹는 것을 끝까지 확인하였는가? 문제는 감시요원들이 돌아간 다음 그 공급된 쌀을 당에서 다른 방법으로 강제로 수탈해 간다는데 있다. 직장이나 학교, 인민반좌담회 등 거미줄 같은 단체나 조직을 통해 각종 명분을 세워 그 쌀을 되팔게 끔 해서 빼앗아 간다는 것이다. 실례로 학생들은 학교에서 1인당 휘발유 한 병씩 내라! 개 가죽 한 장 씩 바쳐라! 토끼 가죽 2장씩 바쳐라! 벽돌 10장씩 바쳐라, 매일 모기 50마리씩 잡아 오라! 파리 100마리씩 잡아 바쳐라! 교실 책, 걸상에 칠할 페인트(뼁기, 신라, 낙하 등) 1병씩 바쳐라!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선생님들을 통해 학생들을 들들 볶아댄다. 자식 잘 되길 바라는 부모심정은 전 세계 고금을 통 털어 공통일 것이다. (한국의 중고등학교들에서 말썽 많은 선생님들에게 바치는 "촌지"따위라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될 것이다) 그러니 어쩌겠는가? 빽 없는 일반주민들은 굶으면서도 공급된 쌀이라도 팔아야 되는 것이다. 암시장가격으로라도 물품을 사서 학교에 바쳐야 아이들 체면을 세울 수 있으니 이런 때를 두고 "울며 겨자 먹기"라 하는 것 아닌가? 또한 직장은 직장대로, 거주지 인민반장은 좌담회를 열어 또 들들 볶는다. 실례로 인민군대에 지원할 비누, 칫솔, 장갑. 바께쯔, 세면소래, 못, 모래, 도로 포장용석비례(일명 산 진흙) 등을 가구당 얼마씩 바치라며 당의 요구라고 협박절반 섞어 과제를 준다. 그러면 그런 것을 살수 없고 또 돈도 없는 일반 주민들은 쌀을 팔아야 하며 그것을 쉽게 살수 있는 위치의 사람들을 통해 비싼 가격의 물품을 시장에서 구입해 바쳐야 한다. 그러니 쌀을 팔수 없게 감시요원들은 북한주민들이 공급된 쌀로 밥을 지어 다 먹을 때 까지 지켜야 된다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 탈북자들이 바라는 진정한 분배의 투명성이다. 인도주의 대북지원을 운운하는 분들에게 한마디 묻고 싶다. 당신들 불쌍한 이웃을 도와야 된다고 말만 앞서지 말고 직접 북한농촌에 들어가 자신의 노력으로 농사지어 북한주민들을 도와줄 생각은 없는가? 국회의원이던 목사님이던 북한에 가서 북한 사람들같이 농사짓고 탄광 가서 일해주면 분배의 투명성 같은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으니 말이다. "후원금 몇 십억 모으느라 혼났다"는 어느 목사님의 어설픈 설교를 들으면서 대북인도주의 지원도 원칙과 질서와 처벌이 병행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국경없는 의사회 회원들처럼 대북 인도적 지원을 희망하는 국회의원은 북한주민을 위해 직접 북한에 들어가 몇 달씩 농사지어 도울 수 있게 북한에 요구하고 또한 목사님들은 교회에서 헌금 거두어 북한 다녀왔다고 뽐내지 말고 직접 구슬땀 흘리며 농사지어 북한주민 돕는다면 그 모습 하나님께 더 기쁨 드릴 수 있지 않나? 권고 드리고 싶다. 분배의 투명성 논란을 잠재울 수 있고 직접 노력으로 도우니 생색내기의 얼굴 알리기라는 비방을 피해갈수 있으니 일석이조라고 생각한다. 특히 대북인도주의 지원을 주창하는 분들은 이번에 잡힌 위장 탈북자 여간첩 원정화가 밝힌 중국 연길에서 북한보위부에 의해 백주 대낮에 북한으로 납치당해간 7명의 한국인들을 정처 없이 기다리는 그들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라고 북한 당국에 강력히 호소하는 것이 진정한 인도주의자들이 말할 수 있는 인도주의원칙이라 생각한다. 탈북인단체총연합 대표 회장 한 창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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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럽습니다
명철한 말씀이십니다
대표회장님의 글을 몇번 접하면서 새롭게 새롭게 존경스런 맘을 금할수 없습니다
아직 북한에 대한 인도적지원문제는 더좋은 방법들이 나오지 않고 있어서 고민 스럽지만
그래도 어디서 어떻게 잘못되였는지 중요한 원인을 정확히 분석해주셨으니 대북지원에 관심있는 정부나 민간 단체들에서 하루빨리 귀를 기울이고 옳바른 대책을 세웠으면 하고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남조선에 대한 잘못된 시각도 고쳐져야 합니다. 남한 사람들이 북조선 사람들에게 지금까지 당하기만 했지 그들에게 못되게 한 게 무엇이 있다고 남조선 사람들을 그렇게 원수처럼 여긴단 말입니까? 김태산님이 올리신 “북년동포들의 고민과 소원”이란 글 끝에, ‘미국과 일본과 남조선은 철저히 적이며 원수이다’라는 글 보면서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미국과 일본에 대해서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왜 남조선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한단 말입니까? 전쟁을 일으킨 쪽도 북조선이었고, 지금까지 남조선 사람들에 대해 온갖 테러를 저질러온 쪽도 북조선이었는데, 왜 남조선 사람들이 철전지 원수란 말입니까? 아무리 정보가 통제가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중국으로부터 듣는 정보도 있었을텐데, 지난 10여년 동안 남조선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도와주었는데 고맙다는 생각은 못할망정 왜 철전지 원수처럼 여기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