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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한국과 중국 국경문제
Korea, Republic o 언제나늘 1 488 2008-09-15 02:17:00
중국인들은 역사적으로 흉노, 선비, 거란, 돌궐, 몽고, 여진 등 북방민족에 의해 괴롭혀진 나쁜 기억을 갖고 있다. 우리 민족은 북방민족에 속한다. 통일한국과 중국의 국경문제는 어떻게 될까? 이는 전적으로 중국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중국이 우리민족 내부의 일에 간섭해 온다면, 돌이킬 수 없는 불행한 일이 동북아시아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양 민족의 충돌이다. 1천5백년 전의 연개소문과 을지문덕 장군과 수양제, 당태종의 군대가 고분벽화 속에서 튀어나올 수 있다.

현재 압록강, 두만강 이남의 한반도 국경선은 15세기 초엽 조선왕조의 위대한 왕 세종, 성종에 의해 확정된 바 있다. 요동은 1천년전까지 오랫동안 우리민족의 영토였으나, 역사와 현실은 구분되어야 한다. 어느나라, 어느민족도 1천년전 국경선을 지금도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는 없다. 더구나 영토의 크기가 국력을 결정하는 시대가 점점 지나가고 있다. 혹시 다급한 북한 상층부가 중국에 출병을 요구할 수도 있다. 중국은 절대로 이 유혹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반면 한국도 주한미군이 통일후 북한 중국근접지역에 주둔하는 걸 절대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돌이켜보면 고구려 멸망후 양 민족은 더할 수 없는 우방이었다. 임진왜란과 청일전쟁 때는 일본에 대항해 공동의 이익을 위해 싸웠다. 남송 멸망직전 40 여년간 남송의 동맹군으로써 몽고군과 싸운 기억을 특히 잊을 수가 없다. 통일한국은 압록강, 두만강에서 중국과 국경을 유지하여야 한다. 지금 북한과의 조중국경처럼 느슨한 형태가 아니라, 철책선과 경무장한 수만 명의 국경경비대에 의해 폐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양 측의 밀입국자, 특히 중국에서 넘어올 밀입국자를 차단하기 위해서이다.
우리 민족은 다시 한 번 중국의 좋은 친구가 될 것이다. 중국의 내부분열을 조장하거나 이용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대통령 우드로우 윌슨의 민족자결주의에 입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세워졌지만, 이미 한국은 티베트독립문제에 대해 침묵을 지켜왔다. 중국과 달리 서구식 민주주의체제이지만, 절대 중국에게 민주주의로의 급진적 요구를 하지도 않을 것이다. 중국내 반체제 인사들의 근거지가 되도록 허용하지도 않을 것이며, 소수 한국인들이 중국에서 급진적 반체제운동에 가담하는 것도 허용치 않을 것이다. 중국이라는 오랜 키다리 친구가 성공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묵묵히 지켜보고 성원할 것이며, 돕고 상호 이익을 추구할 것이다. 어쩌면 한국은 중국의 미래 가야 할 모델인지도 모른다. 한국은 중국친구들이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걸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압록강, 두만강에서 국경을 마주 한다고 해도, 폐쇄되는 국경을 통해 별다른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본다. 이미 양 국 수백만 명이 자유왕래하고 또 체류하고 있는 현실에서 더이상 문제될 게 없다고 본다.

통일한국은 당분간 내부 재건과 단합 문제로 정신이 없겠지만, 이후 한국기업들은 국경너머로 진출하려 들 것이다. 한중 경제교류는 만주지역의 경제력과 산업기술을 한층 발달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장기적으로 동북 3성은 중국 어느지역 못지 않게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부디 중국이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의 단 꿈을 깨는 일이 절대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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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ry 2008-09-15 09:43:11
    북이 큰 혼란에 빠져 질서가 없어진다면, 이라크처럼 외부에서 군대가 진입해서 질서를 회복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미동맹군이 휴전선을 넘으면 제2의 6.25입니다. 미국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할 여력도 그에따른 이익도 없고요. 결국 사회주의 동맹국인 중국이 북한에 진입해 질서를 회복하고 미국은 어쩔 수 없이 북핵제거를 조건으로 이를 방관할 수 있습니다. 북한 지배층은 같은 사회주의니 자신들의 기득권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제 2의 가쓰라 테프트 밀약설이라고 몇달 전에 소문이 돌았던 일입니다.

    한국은 전쟁을 할수도 없고 이미 중국이 수출시장 1위니 만큼 경제파탄을 피하기 위해서 중국과의 관계를 포기할 수 없을 것이고, 따라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없을 것입니다. 외몽골, 내몽골 처럼 되겠지요. 물론 이는 시나리오의 한가지일 뿐입니다만, 중국이 북을 접수할 가능성이 아주 낮다고 보는 전문가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중국에 앞서서 남이 북을 포용하는게 현명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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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나늘 2008-09-15 16:11:21
    북한이 말도 안되는 잘못된 체제로 고생한다는 것은 중국도 잘 아는데, 중국이 625때처럼 우리민족 분단과 고난을 지속시키기 위해 북에 들어오면 2번 잘못하는 것입니다.
    통일은 기본적으로 우리민족 내부적인 것으로써, 중국군을 불러들이는 어떤 자들도 민족 반역자로써 3족을 멸해야 할 것입니다. 유사시 중국군이 들어오면 언젠가 우리는 요동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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