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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답답하다. 정녕 방법이 없는 것인가?
Korea, Republic o 진정한하나 0 538 2008-10-09 18:44:33
[펌]=너무나 답답하다. 정녕 방법이 없는 것인가?


해외에 사는 교포다.
조국에 상처를 입고 떠나왔지만, 그래도 조국이라 늘 각별한 마음으로 들여다 보게 된다. 떠나올 때 노무현을 원망도 했고, 증오도 했었다.
그러나 그 원망과 증오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중동과 무책임한 언론에 의해 왜곡된 정보에 노출된 탓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점점 그를 존경하게 되었다. 해방이후 아니 그 이전을 거슬러 올라 가더라도 이만한 성군이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명박 정권이 들어섰다. BBK등에서 나타난 부도덕성 때문에 그를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잘하지 않겠나 기대를 하였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나라를 어떻게 하면 이렇게 까지도 처절한 지경으로 몰고 가는지 아연 질색을 하고 말았다. 일말의 반성도 성찰도 없이, 최루탄으로 점철되었던 나의 대학 시절을 방불케할 만 공안정국이 형성되고, 10년간의 변화속에서 어느정도 정신을 차렸겠지 했던 모든 공권력들은 과거의 그 흥겨웠던 자신들의 권력 행사의 굿판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다시 과거로 회귀해 버렸다.

나는 정의를 논할 자격도 정의롭지도 못한 아주 작은 일개 시민일 뿐이다. 그러나... 그러나 말이다. 이건 아니지 않는가? 지금 돌아가는 한국 사회를 바라보는 한 교포로서 그 답답함을 가눌 길이 없어 여기에 이렇게 푸념이라도 한다.

한국에서 사업을 할 때 나는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흔히 로비를 한다는 사람들은 대개 한나라당 사람들 이었고, "지금 김대중, 노무현이 땜에 로비가 안먹힌다. 이제 한나라당이 정권만 잡으면 우리는 살판 나는 거야". 사업을 하는 사람이야 로비가 먹혀서 쉽게 수주를 할 수 있다면 편한 것이지. 그러나 김대중 노무현 때 사실 상 이런 관공서 로비가 거의 사라져 버렸다 할 것이다. 차떼기 정당등으로 부정 부패와 친숙한 한나라당과 그 관련 인물들은 10년을 잃어 버렸고 10년을 굶었다. 용수철이 누를수록 더 튀어 나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들의 부패가 엄청날 것이라는 나의 위험한 예측이 요즘 맞아가고 있는 것이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내가 아는 지인이 한국에서 관공서에 한나라당 측근을 끼고 로비를 시도하였지만, 지난 10년간 문화가 청렴하게 많이 바뀌어 로비가 잘 먹히지 않을 뿐더러, 낙하산으로 떨어진 윗 사람들이 적극 밀어 주지만 실무에서 퇴자를 먹는 경우가 허다하여 로비가 잘 먹히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나마 다행한 일이 아닌가? 그래도 지난 10년간 그 숭고한 싸움의 결과가 아직도 사회의 곳곳에서 기둥으로 남아 썩어 문들어져 가는 이 조국을 받쳐 주고 있음을 감사해야지.

그렇다 하더라도 너무나 답답하다. 도저히 방법이 없는 것인가? 백범을 테러리스트라 하고 유관순을 깡패라하고 식민지 시대를 감사하자는 이 어이 없는 세상을 구할 방법이 없는 것인가?

나의 조국이 저렇듯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나는 왜 아무 것도 할 것이 없는가? 한국에라도 있었다면, 윤봉길의사처럼 도시락 폭탄이라도 만들어 저 매국노 일당을 다 처단하고 이 한몸 죽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상상조차 해본다. 내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조국을 남겨 주고 싶은데.

점점 한글을 잃어가는 나의 아이들에게 조국의 자랑스러움을 가르쳐 줄 자신을 잃어 간다.

부정과 부패가 승리하고 반역과 매국이 승리하고 친일파가 대를 이어 부를 대물림하고 독립투사는 대를 이어 빈곤함을 대물림하는 나라. 이것이 오늘 나의 조국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정녕 방법이 없겠는가? 이 조국을 구할 방법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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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호 2008-10-10 08:32:05
    진정한 아저씨가 해외교포 라는 건가요?
    아니면 남이 쓴 글을 주어다 올렸나요?

    하늘에서 내린 뿌리없는 빗물 처럼 이제는 출처가 명백치 않은 글까지 올리며.... 정말 화가 날만도 하겠네요.

    아저씨도 점점 정신이 희미해 지나봐요.
    아깝다. 정말 똑똑한 아저씨었는데 나뿐물을 먹더니 순간에 사람 버리네...

    하긴 촛불시위 따라 다닌 사람들 지금 모두 정신병 앓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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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새 2008-10-10 16:56:00
    진정한하나씨 당신은 현정부는 다나쁘고 전정부는옳았다 이거죠 참웃기네
    나라의 큰 정사가 어떻게 다좋고 다나쁠수가있어요 당신의글은 초불시위에 한표던지라는 선전물 같은데 나는 이런사람들 다모아서 북한 현실체험 한달씩 시켰으면 좋겠네 그때도 이따위소릴 하나
    아저씨 !
    민주화 구호는 웨치나 김정일이 좋겐 하지마세요 건 모순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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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rthboy 2008-10-10 20:14:09
    이런 사람이 광화문에 불을 지를 사람. 지혼자 실패하면 온세상이 다 실패한 것 처럼 보이는, 지혼자 막막하면 세상사람들이 다 막막해 하는 줄 아는 일종의 정신착란증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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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정한하나 2008-10-10 21:24:30
    ㅋㅋㅋ 내가 보기엔 당신들이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하나같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그런 사람들...그저 패배주의의 넋두리로 생각한다면 당신들 역시 패배주의의 넋두리로 생각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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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 2008-10-10 22:23:50
    진정한 하나야 !
    내가 보기엔 니가 하나만 알고 둘은모르는 또라이같은데..
    두갤안다면 굳이 닉을 진정한하나라고 하였지..둘을안다면 진정한 두개라고 하였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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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정한하나 2008-10-11 10:40:19
    영등포님 결국 님의 모습은 이정도였군요. 역시 그게 님의 한계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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