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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개설 양념튀김닭 전문식당 호황
Korea, Republic o 진정한하나 0 510 2008-10-22 19:06:48
10/21/2008



지난 6월 한국인 사업가가 평양에 문을 연 현대식 양념 튀김닭 전문식당이 성황리에 영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측과 합자 형식으로 이 식당을 개업한 한국의 최원호 사장은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인터뷰에서, 한 달 매출이 미화로 2만5천 달러에 달한다며 평양 시내 2호점 개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은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한국에 70여 개의 닭고기 전문식당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맛대로 촌계'의 최원호 사장이 요즘 바빠졌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6월 개업한 평양의 튀김닭 식당 1호점이 문전성시를 이뤄 급히 양념과 여러 재료를 북한에 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잘 되고 있습니다. 줄 서서 먹고 있고 매출도 상당히 많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최 사장은 미국의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KFC) 등 서방식 닭 요리가 북한에 들어가기 전에 한국의 토종식 닭 요리가 먼저 들어가야 한다는 신념으로 지난 6월 15일 평양에 식당을 열었습니다.

락원 닭고기 전문식당으로 간판을 올린 이 식당은 당초 지난 해11월 문을 열 계획이었으나 남북한 당국의 허가 절차가 지연되면서 예정일을 반 년이나 넘겨서야 개업했습니다.

"주로 그 지역 사람들이 많이 와요. 위치상으로 개선문 바로 앞이 서울의 강남 정도 되는, 수준이 높은 동네죠."

최 사장은 북한 사람들 사이에 입 소문이 퍼지면서 배달 주문도 많아지고 있다며 지난8월 한달 동안 1만 8천에서 2만 유로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습니다.

최 사장은 북한 측의 적극적인 협조와 매출 신장에 힘입어 현재2호점 개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호점 개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 (평양에) 들어가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가면 입지를 선정하고 와야겠죠."

최원호 사장은 자신이 개발한 한국의 다양한 메뉴가 평양에서도 그대로 팔리고 있다며, 양념닭 한 마리에 7유로에서 8유로 정도에 팔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희 메뉴가 다양합니다. 입맛대로 해서 저희가 개발한 평양 칠향교라는 메뉴가 있고 닭고기와 떡볶이를 합한 어머나 촌닭 떡볶이 등 고유 메뉴, 닭 꼬치, 양념치킨, 프라이드 치킨 등 서울에서 만드는 것과 똑같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 사장은 이에 대해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부유층과 서민층의 기호가 다르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라며, 이런 교류를 통해 남과 북이 음식으로 어우러지고 가까워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토종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키며 닭 하나로 남과 북이 나눠 먹고 어우러지면서 맛으로라도 평양 맛, 서울 맛을 함께 나눌 수 있고, 그 다음에 평양을 거쳐 중국에 진출해 우리 토종 브랜드를 세계화 시키는 게 제 꿈입니다."


최 사장은 한국에서도 닭 한 마리에1만 2천원에서 1만 4천원에 판매되고 있다며, 그런 기준에 맞춰 북한 측과 소득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평양의 락원 닭고기 전문식당에는 현재 요리사와 복무원 등을 합해 20명의 북한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음식값은 유로, 중국 인민폐, 북한 원화를 다양하게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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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rthboy 2008-10-22 19:24:54
    머지 않아 쪽박차고 나오구 말걸!
    거기에다 식당 차릴려구 아마 얼마나 처바르고 로비를 했겠는지 짐작!~~
    아마 식당 두 배이상으로 떵이리한테 주었을거고~
    이런게 남북관계개선 통일에 이로울거라고 속히우고 생각하는 사람은 진짜 백치다. 어디가서 이런 글을 주어왔노... 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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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정한하나 2008-10-22 20:49:32
    northboy/ 쪽박차고 나오든 저하고야 상관없지만 평양에 자본주의식당이 그것도 한국인의 자격으로 들어갔다는게 중요한것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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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rthboy 2008-10-23 08:45:24
    쪽박차던 머하든 당신하구 상관없어요? 때중이와 뇌무현의 꼬드김에 개성공단에 들어가 역시 마찬가지로 쪽박차게 생겨먹은 애매불쌍한 중소기업들도 당신하구 상관없겠구만? 헉!~ 어이실소~~^0^
    한국인으로서 정이리눈에 들어서 거기다 식당차린 사람의 행태도 꼴불견이구 (하긴 어차피 현대그룹 꼴모양 되기는 시간문제) 그렇게 갖다바친 돈으로 북한주민들을 더더욱 올가미 목조르고 있다는 건 참을 수 없는 일이죠.
    역시 그런 것도 당신하구 상관없겠지만!~
    이런 댓글 몇자 달아서 당신 마인드를 바꾸긴 어렵겠지만 한가지 만 딱 1만3천짜리 치킨집하구 북한하구 아마 넘 거리가 멀어보이는데 이런 글에 공감하고 현혹된 당신이 조금은~~ 아시죠?
    위~뚜~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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