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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누가 있나요? 제발 우릴 좀 살려주세요! (박상학)
United States 남신우 1 503 2009-05-21 10:09:40
2009년 5월 20일 19시(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그랜드호텔 세미나장에서 박상학 대표가 "김정일 독재 끝장내고 북한동포 해방하자"라는 제목으로 연설했습니다. 다음은 박상학 대표의 연설문 전문입니다.

김정일독재 끝장내고 북한인민 해방하자!

“거기 누가 있나요? 제발 우릴 좀 살려 주세요”

절망의 골짜기 북한 함경남도 요덕군의 “15호 정치범수용소”
죽음이 차라리 구원의 꿈일 수 있는 곳, 죽는 것보다 더욱 견딜 수 없는 잔혹하고 처절한 이들의 절규가 지금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저는 10년 전 가족과 함께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해 대한민국에 살면서 북한인권활동에 전력하고 있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대표 박상학입니다.

이름없는 탈북자 한 사람으로 열악한 북한인권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오슬로 자유포럼”에 발언하게 됨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국제사회는 북한을 “세계 최악의 인권유린 지대”라기 보다 핵과 미사일을 비롯한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대한민국과 국제평화를 위협하는 불량국가로 더욱 알려져 있는 듯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가장 포악한 인권유린과 고문, 공개처형, 대량아사, 정치범수용소와 노동단련대와 같은 현대판 아우슈비츠가 존재하는 나라가 바로 북한임을 남한에서 살고 있는 16000(만육천)명의 탈북자들이 한 목소리로 폭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간의 모든 권리를 김일성, 김정일이라는 수령에게 빼앗기고 가장 악랄한 감시와 통제, 폭력과 학살, 가난과 굶주림을 참다 못해 압록강, 두만강을 건너 모진 고초와 사선을 헤치고 자유와 인권이 보장된 진정한 조국 대한민국에 살면서 참된 인간의 삶, 인간의 행복이 무엇인지, 자유, 민주가 무엇인지를 실지 생활체험을 통해 뼈저리게 느꼈으며, 이러한 사실과 진실을 암흑의 통토에서 빛을 갈망하는 두고온 부모형제들에게 알려야 하며 그들의 인권과 자유를 위해 국제사회에 폭로하고 투쟁해야 되겠다는 사명감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59년 전 스탈린과 모택동의 사주를 받은 김일성은 남한을 침략해 3년간의 전쟁으로 400만명의 동족을 학살했으며 그의 아들 김정일은 평화시기에 300만의 북한주민들을 굶겨죽이고 공개처형했습니다.

90년대에 들어와 서서히 식량배급이 끊기자 부모들은 어린자식들을 먹여 살릴 길이 없어 “좋은 세상 오면 그때 다시 만나자!”며 피눈물을 흘리며 떠나보냈고 그 애들은 “꽃제비”가 되어 고향도 아닌 중국 동북땅까지 밀려와 돼지 한 마리 값에 팔려가 윤간 당하며 쇠사슬에 끼워 강제북송 되면 민족반역자라고 공개처형 당하고 있습니다.

아사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죽으니 관을 만들 판자가 없어 그대로 땅에 묻는데 북한에서는 이를 “직파”라 합니다. 바로 “꽃제비”들과 그의 부모들이 모두 이렇게 집단매장 당했으며 1994년부터 1998년 사이 300만 이상 굶어죽고 맞아죽은 인간 생지옥이 바로 북한입니다.

말 한마디에 죽고 사는 유일한 나라, 굶어 죽는 나라, 통행증이 있어야만 움직일 수 있는 나라, 아우슈비츠 같은 정치범수용소가 존재하는 나라, 종교 없는 나라, 수령의 명령으로 마약, 위조지폐를 만드는 나라, 12개 계급으로 분류해 봉건시대보다 더 토대 따지는 나라, 수백만을 굶겨죽이면서도 수령의 시신보존에 수억달러를 쏟아붓는 나라, 라디오 못 듣고 인터넷 없고 10년 이상 군복무해야 되고 빈부차가 가장 심하고 월급 1달러도 안 되는 유일한 나라가 바로 북한이 아닙니까?

이런 악행을 어떻게 보고만 있을 수 있으며 이런 인간 생지옥을 어떻게 폭로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그러나 지난 10년간 김대중, 노무현으로 이어진 대한민국의 친북좌파정권은 김정일 독재정권의 안정을 위해 북한주민들이 그토록 갈망했던 자유대한에서 들려주고 보내주던 한 줄기 빛마저 차단했습니다.

한국 사회교육방송 “노동당 간부들에게”, “내가 본 서울이야기”, “민족분단 50년사” 등 주옥같은 내용의 대북방송이 중단되었으며 국방부에서 애드벌룬에 실어 보내주던 삐라도, DMZ에서 방영하던 대북전광판도 사라졌습니다.

북한주민들의 눈과 귀가 열리면 독재체제를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김정일은 김대중과의 6.15선언에서 서로 비방을 하지 말자는 속임으로 경제지원보다는 이러한 정보의 차단을 먼저 요구했으며 노벨평화상에 환장한 김대중 정권은 북한주민들을 배신하고 독재자의 비위를 맞춰 햇볕이 아니라 더욱 어두운 암흑 속에 냉정히 던져 버렸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잘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 이곳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노벨평화상을 받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남북정상회담은 4억 5천만달러의 현금을 김정일에게 준 대가로 이뤄진 것임을 대한민국 사법기관의 수사에 의해서 세상에 낱낱이 밝혀졌습니다.

김대중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김정일 독재와 손잡고 북한주민들의 생존권, 인권, 자유에는 눈감고 그들을 더욱더 기나긴 고통에 빠트리고 독재를 연장시켰으며 김정일은 반역적인 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비호와 지원으로 지난 10년간 국제사회가 그토록 반대하는 대량살상무기인 핵과 미사일 실험을 감행함으로서 전 세계의 평화를 위협했다는 점에서 우리는 그들의 정체성과 국제사회에 대한 엄청난 사기와 기만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나치 히틀러가 2차대전을 발발하기 전, 프랑스, 구소련을 비롯한 유럽국가들과 평화협정을 맺어 안심시키고 무장해제 시킨 후 갑자기 침략해 수천만 사람들이 희생 당하고 온 인류가 공포에 떨었던 뼈아픈 역사, 독재자, 광신자들에게 속아 넘어간 수치스러운 죄악의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현대판 히틀러와 같은 김정일에게 협력하고 지원하고 막대한 달러를 대주어 핵과 미사일을 만들어 대한민국과 인류의 평화를 위협하는데 공조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은 이곳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그의 노벨평화상을 박탈할 것을 간곡히 주장합니다.

지금 북한주민들은 빵보다 자유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김정일 폭정의 희생자들이고 체험자들인 우리가 무엇을 해야 되겠습니까?

분명한 것은 우리가 진실을 있는 그대로 알려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탈북자들이 뭉치고 혼신을 엮어서 지난 2004년부터 대한민국 국방부에서 했던 일을 대신해 애드벌룬에 전단을 실어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5년간 저의 단체는 어려운 조건과 박해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1000만장의 전단지를 애드벌룬에 실어 북한에 보냈으며 지금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 탈북자들이 북한에 보내는 자유의 메시지를 대한민국과 전세계의 언론이 대서특필했으며 여기에 겁먹은 김정일 독재는 이것을 막으려고 남한정부를 공갈, 협박하고 있으며

지난 9월 24일 이 전단지를 “세계 반독재 자유투사를 위한 오찬”에 초대한 미국 부쉬 대통령을 만나 전해주었더니 그는 “독재의 폭정에 눈과 귀가 먼 북한주민들에게 자유와 진실을 알리는 위대한 일을 하고 있다. 탈북자 당신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힘들게 투쟁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 우리가 적극 지원하겠다. 반독재와의 싸움에서 임기응변은 순간이지만 원칙은 영원하다”고 격려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후 미국정부는 김정일의 항의를 의식해서인지 원칙을 저버리고 우리가 보내는 대북전단지에 대한 지원을 전혀 하지 않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정권을 잡고 김정일독재를 비호했던 남한의 제일야당인 "민주당"은 우리를 "매국노"라고 비판하면서 강력히 반대하고 탄압하고 있습니다.

잔인한 김정일 독재의 폭정에서 인간의 모든 권리와 자유, 생존권마저 빼앗기고 철저한 감시와 통제로 눈과 귀를 잃은 그들에게 사실과 진실을 전하는 것이 "매국"이면 두 전 대통령 김대중, 노무현의 "민주당"은 과연 어떤 것이 "애국"입니까?

2200만 북한주민들의 피타는 절규와 김정일에 의해 무참히 유린당한 그들의 인권은 외면하고 폭정의 가해자 김정일에게는 아부하고 천문학적 달러를 조공하면서 그의 눈치만 살피고 처분만 바라는 굴종적인 햇볕정책의 입안자들이 말하는 "애국"이란 어떤 것입니까?

현재 대한민국 정부는 대북정책에서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화해 협력, 평화와 민족공조의 차원에서 대한민국 국민세금에 의해 막대한 돈을 들여 조성해 놓은 개성공단에서 김정일은 남한국민들을 인질로 잡고 공갈협박하고 관광객을 총으로 쏴 죽여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북한주민들을 볼모로 잡고 대북전단지 발송과 남한 애국시민단체와 "자유선진당", 이명박 정부의 북한인권 거론을 문제 삼으며 남북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고 남한의 제일야당 "민주당"을 비롯한 친북세력들은 반대로 김정일과 손잡고 현정부의 대북정책을 무자비하게 공격하고 비판여론을 만들어 국론 분열을 야기 시키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북한인권 향상이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차원에서 북한주민들의 인권문제를 공식 제기하고 김정일을 비판할 경우 김정일 정권이 더욱 광분하고 여기에 맞춰 국내의 친북좌경 세력들이 정부를 공격해 국론을 분열시킬 수밖에 없다는 점 때문에 인내하고 있는 것이 제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힘든 현실입니다.

그러기에 북한주민들에게 눈과 빛, 사실과 진실을 알리고 그들의 자유와 인권확산 인도적지원에 가장 앞장서 기여하는 대북전단지 보내기, 자유와 평화의 메시지 보내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 바로 여기에 참석하신 세계평화와 자유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우신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의 원칙은 오직 하나, 민족 살육자 김정일과 한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다는 것, 우리의 양심은 북한주민들을 해방하기위해 김정일 선군독재를 기어이 타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북한주민들의 자유와 인권해방을 위해 김정일 독재와 싸우는 탈북자들의 정의의 투쟁에 적극적인 연대와 성원, 지원을 간절히 호소합니다.

여러분, 지금 이 시각도 김정일의 잔혹한 폭정에 죽음의 골짜기에서 구원을 호소하는 북한주민들의 절규가 들려옵니다.

"거기 누가 있나요? 제발 우릴 좀 살려 주세요"

여러분, 외면하지 마시고 제발 도와주십시오.

경청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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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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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ry 2009-05-21 12:31:53
    노벨상 위원회의 위원장이 나중에 밝힌 바로, 김대중의 노벨 평화상 수상 당시에 그에게 노벨상을 주지 발라는 한국인들의 수백통의 편지를 받았었다고 합니다. 전례가 없는 일이였다고 하더군요.

    남신우씨도 그중에 한통 보내시지 않았을까?

    알프레드 노벨이 노벨상을 만든 이유는, 아시는데로 자신이 개발한 다이너마이트가 전쟁 무기로 사용되는데 자괴감을 느껴서라고 하지요. 그래서 평화상은 모든 노벨상 중에서도 최고의 상인 것이지요.

    햇볕정책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내려 앉고 북 인민들도 앞으로 빈곤을 벗어나서 잘 살게 될 수 있다, 북에도 민주주의가 확산될 수가 있다, 나아가 한반도도 평화통일이 될 수가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햇볕정책에 대한 어떤 현실적인 대안도 그 누구로 부터도 여태 제안된 적이 전혀 없습니다. 이를 거부한 김영삼도 실패했고, 부시도 실패했고, 이명박도 예상대로 실패해 가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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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정한하나 2009-05-21 19:20:56
    유유상종이란 이럴때 쓰는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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