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좋은 시한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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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 메뉴 | 다음 12月 떠도는 그대 영혼 더욱 쓸쓸하라고 눈이 내린다 닫혀있는 거리 아직 예수님은 돌아오지 않고 종말처럼 날이 저문다 가난한 날에는 그리움도 죄가 되나니 그대 더욱 목메이라고 길이 막힌다 흑백 사진처럼 정지해 있는 시간 누군가 흐느끼고 있다 회개하라 회개하라 회개하라 폭설 속에 하늘이 무너지고 있다 이 한 해의 마지막 언덕길 지워지고 있다 李外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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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도 죄가 되나니
그대 더욱 목메이라고
길이 막힌다
이대목이 마음에 들어요
이외수 댓글 소송이 넘 상극일떄 이시한편이 주는 바가 큼니다
이외수 시인이 시는 시로 받아들이고 욕하는 댓글은 삼가하는 것의 우리들의 멋진 모습일것입니다
진보라는 정치무대보다 시인으로 남아 있으면 멋있는분 될것인데 ...?
이외수님이 정치 활동을 한 적은 없습니다. 뭔가 착각을 하신 듯 하네요.
뭐가 정치할동인가요?
그냥 봤다고 말씀하시면 너무 막연하니까요.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그런식이면 이땅에서 살아있는것 그 자체가 정치입니다.
한국은 주권 국가인데.. 국민의 존재 자체가 정치니까요..
국민은 정부에게 권한을 주었지만.
정부가 잘못가면 국민은 저항할 권리도 있습니다..국민저항권 이라고 하죠.. 국민 저항권을 봉쇄하려 하거나. 봉쇄되면. 그 나라는 독재로 돌진하게 되죠..
그것이 정치라고 한다면 주권가진 모든 한국인은 살아있는것 자체가 정치입니다..
TheSandman 님 말씀인즉..이외수 선생님은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정치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말씀인듯 하군요.
그러면 위의 글을 수정합니다
특정인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일 이라고요
저나 님은 특정인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면 시민권입니다
그러나 유명인사는 지지반대하면 이때부터 정치를 하는것입니다
뭔가 제가 잘몰라서 그러니 답주세요
님께서는 아직 제가 한 질문에 대해 대답하지 않으셨어요.
저는 김초달님께서 말씀하시는 '정치활동'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의미하는 지 정확히 모릅니다.
특정인을 지지하거나 반대했다면, 언제 어떤 자리에서 어떤 발언을 했다는 거죠?
먼저 사실을 정확히 인지한 후에 그것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것이 순서일 것 같습니다만...
영혼을 울리는 시 같습니다. 제가 무척 어려웠을 때 그 분의 시로 가슴을 달랬던 적이 있습니다.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입니다.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바람부는 날에는
바람부는 쪽으로 흔들리나니...
꽃피는 날이 있으면
어찌 꽃지는 날이 없으랴!
온 세상을 뒤집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밤에도
소망은 하늘로 가지를 뻗어
달빛을 건지더라...
더러는 인생에도 겨울이 찾아와
일기장 갈피마다 눈이 내리고
참담한 사랑마저
소식이 두절 되더라...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침묵으로
세월의 깊은 강을
건너가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오랜만에 님 덕분에 시를 읊어보았습니다. 감사...
김초달님이 주장하시는 정도는 통상 정치활동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일반인이든 특정인이든 누구를 지지한다. 어떤 정당을 지지한다는 정도는 보편적인 자기 주장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