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는 한두번이면 족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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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한두번이면 족하다 [2005-07-18 ] 지난 17일 북한 평양방송은 김정일이 “북과 남의 인민들과 청년들은 힘을 합쳐 우리 세대에 기어이 조국을 통일해야 한다”며 “자라나는 새세대들은 통일된 조국에서 마음껏 행복을 누리도록 하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정일은 “조선은 하나로 합쳐져야 살고 둘로 갈라지면 살 수 없는 유기체와 같으며, 조선이 하나라는 것은 나의 확고한 의지”라고 횡설수설했다고 한다. 정말 지금에 와서 조국통일이 더 이상 미룰수 없는 민족지상의 과제임을 북한의 대표적인 독재자가 인정했다니 다행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김정일이 조국통일을 운운하기 전에 김일성으로부터 자신에 이르기까지 입버릇처럼 되새겨온 조국통일이 어디에 근본바탕을 두고 이룩하려는 것인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 김정일이 진정으로 조국을 통일할 의지가 있다면 반세기 이상 2,300만 북한주민을 괴롭혀 온 김일성과 김정일로 이은 유일독재권력을 포기하고 7,000만 우리 겨레가 바라는 민족통일, 평화통일, 민주통일의 입장을 철저히 견지했어야 했다. 그러나 지금 김정일이 말하는 조국통일은 아버지 김일성의 유훈과 그 아비를 충성으로 받들어온 어미의 유언처럼 통일된 조국에 장군님을 충성으로 받들어 모시는 것이라고 했으니, 이는 분명히 남한을 북한방식으로 적화통일 시키겠다는 철면피한 야심에 바탕을 두고있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물론 김정일이 북한을 인민이 주인된 나라, 인민이 행복한 나라로 남한보다 훨씬 잘사는 나라로 만들었다면 그 말의 정당성을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북한은 김일성에서 김정일로 이는 세습독재체제로 불과 2~3년새 300만명이 주민들이 먹지 못해 굶어죽었고 20여만의 정치범들이 파리목숨보다 못한 운명으로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고 있다. 그리고 2,300만 국민이 공화국 창건 이래 지금처럼 비참한 생활을 강요당해본적이 없다. 현재 북한은 사람이 살수 없는 인간생지옥이 되어 김정일 시대에 들어와 수십만의 탈북자가 동북삼성을 비롯한 제3국을 방랑하며 상가집 개만도 못한 노예생활을 강요당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 그 탈북자 행열은 북한 고위층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반인권적 반인륜적 죄행을 감춘 채 이 순간에도 남한 내 친북좌익세력의 반역사적 반국가적 반역행위를 부추기며 북한식의 적화통일을 실현하려고 하는 것이 바로 김정일이다. 그것도 모자라 북한의 십대 아리따운 아가씨들의 정조를 마음껏 짓밟으며 야수같은 정욕을 난발하던 그 짐승이 오늘은 대한민국의 유명 연예인들까지 평양으로 불러들이며 그 더러운 본색을 민족화합의 허울 속에 감추려 하고 있다. 가장 심각한 인권불모의 지대, 가장 살기 어려운 인간생지옥으로 북한을 요지경으로 만든 그 실체는 그들이 말하는 미국도 아니며, 대한민국도 아닌 김정일 자신이다. 김정일은 북한의 위대한 수령이라 자부하기 전에, 민족의 성스러운 숙원인 조국통일을 논하기 전에, 민족 앞에 그리고 역사 앞에 독재자로서의 권력을 포기하고 7천만 우리 겨레로부터 자신의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사함 받아야 한다. 만약 김정일이 이 상황에서 자신의 범죄를 7천만 겨레에게 이실직고 하지 않고 그 죄를 사함받지 아니한다면 김정일이 가야할 길은 아비를 따라 저승으로 가는 길밖에 없다. 기회는 한 두번이면 족하다. 대한민국이 김정일에게 당하면서 마냥 끌려 다닐 수 없다는 것을 김정일은 똑바로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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