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를 보면 한심한 부분도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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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도착하기전까지는 부푼꿈을 안고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오셨을겁니다 처음에는 북한과 다른 생활과 환경으로 신기, 놀라움, 호기심... 뭐 이런 감정이었을지 모르나 점차 한국사회에 익숙해지면서 여러가지 문제점을 발견하셨겠지요. 여자들이 여름에 거의 홀라당벗다시피하며 돌아다니는 장면, 머리에 노랑물염색하고 귀걸이달고 돌아다니는 놈팽이들. 각종 범죄, 다양하고 신기한 욕설, 대통령을 맘대로 욕하는 사람들,' 걸핏하면 시뻘건 머리띠를 두르고 주먹을 하늘로 휘두르는 사람들.. 돈때문에 인간의 도덕성마저 타락한듯한 분위기.. 각종 향락 흥청망청.. 국회에서 패싸움.. 도대체 이거 잘못온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을겁니다 한국방송에서 김일성대학 정치학과 여학생을 인터뷰한적이 있었는데 그 여학생은 정치적인 질문에는 가차없이 섬짓한 대답을 하더군요. 표정도 기자를 잡아먹을듯한 인상.. 그러나 남자친구, 결혼얘기등을 물어보니 참으로 부끄러워하고 새침해지더군요. 저는 북한 인민들은 순박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돈의 향기를 잘못알게되면 그 순박함은 소멸되고 속물근성으로 도배질됩니다. 돈을 향기나게 벌고 향기나게 사용해야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런경우가 드물지요. 워낙 경쟁이 치열해서 그렇습니다. 내가 걱정하는건 통일이돼도, 순박하고 착하기 그지없는 북한주민들이 한국의 일그러진 자본주의에 쉽게 동화될까, 그것이 두렵습니다 너무 가슴아픈 일이거든요.. 물론 한국사회도 질적, 정신적으로 많은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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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se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9-12-07 19:22:30
먹고 살기위해서 악만 남은 북한분들이 순박하고 착하다?
하긴 뭐 저희 아버지도 풀죽도 못먹던 50년대를 그리워는 하십니다만
탈북자분이시라면 초심을 찾으셧으면 좋겟군요.
다 같은 사람이여. 무슨 큰 기대를 가지고 온것이 아니라 머리 노랗게 하고 벗고 다니고 싶고,....농담이고, 인권이 없으면 시위도 하고 대통령도 욕하고 맘대로 하고 싶은 자유를 찾아 왔소. 무슨 모범적인 나라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자율적인 사고가 존중되는 세상이어서 좋은 것이요
그렇게 이거 싫고 저거 싫고 하는 자들이 더 타락한 자들이지.
그래도 중국보다는 깨끗한 나라가 한국입니다
초보적인 자유가 보장되고 솔찍하게 살 수 있는 한국이 젛습니다
무슨 이력서요, 프로필이여 하는 것만 빼놓고는 그래도 대체로 맘에 듭니다. 공부는 조금 했지만 북한에서 공부한 게 머가 잘 했겠소?
주제에 대학졸업을 하는 수 없이 밝혀야 하는 것도 부끄럽지만 무슨 김대졸업생이라는 애들 다 개뼈다구 아는 거 하나도 없어가지고 ....웃기죠
근데 더 웃기는 건 그걸 자꾸 아무데서나 물어 보고 발표해야하는 것이 더 싱겁더군. 암튼 재미 있소.하지만 한국은 참 좋소
한국에도 그런 순박한 분들이 좀 있더라구요...부모 잘만나서 호강하게 잘 사는 부잣집 따님들은 순박하더라구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