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착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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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계좌만들기 탈북동포들이 한국에 오면,하나원에서 정착교육을 받는동안 은행계좌를 만드시는 걸로 알고있는데...저와 같은 사람은 자기자신이 알아서 은행에 찾아가야 한답니다. 사실은,알량한 수준이지만 프랑스에 있는 동안에도 한국에 자산과 소득이 있었고 따라서 한국정부가 저에게 거기에 대한 세금을 요구하였기 때문에 그것을 처리하기 위한 계좌는 있었읍니다. 하지만,본격적으로 한국에서 벌어먹고 살고 하질 않았기때문에 각종금융카드등을 만들이유가 없었죠. 정 카드쓸일이 있으면,엄격히 말하자면 불법일 수 있는데...양해하에 부모님카드루 가끔...^^ 그런데,한국에 뿌리내리고 살러온 지금은 그럴 수가 없는지라 은행을 찾아갔읍니다. 신용카드를 쓸수있는 계좌를 하나 만들었어요. 한국에서 개인적으로 은행거래 실적이 거의 없었을텐데,부모님께서 해당은행의 VVIP고객이라 그런지...통장계설증서 작성을 지점장실에서 차도 한잔 대접받으면서 나름 거하게 했어요. 한국에서는 흔할수 있고 별거 아닐수 있지만,제가 살던 유럽이나 북미같은 곳에서는 이런 풍경은 좀 상상하기 힘든 풍경이죠.^^ 부모님께서 저에게 특별히 은행에다 신용보증을 해준것도 아닌데,이제 갖 통장을 개설한 신규고객에게 번호표받고 기다렸다가 자기볼일을 보는 일반고객과 다른 대접을 해준다는 것은 상식밖이니깐요. 거기다가,원래 은행이 약정서에 받기로 돼있는 첫해 1년 신용카드사용료 거금 .............. 1만원을 대납해 주시더라구요,은행측에서....안그러셔도 돼는디...부담스럽게스리...ㅡ.- 한국은 물론이거니와 유럽과 북미등 시장주의(저는 자본주의라는 말보다 시장주의라는 말을 좋아합니다)를 지향하는 국가에서 은행이 하는 역활에 약간의 의문이 들때가 있어요. 은행은 신용이 좋은 사람에게는 같은 돈을 빌려도 이자를 적게 내도록해주고 돈도 잘 빌려줍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빌려주는 절차도 까다롭고 혹 빌려 주더라도 높은 이자를 요구하지요. 근데,신용이 좋은사람들은 대체로 부자이고 은행에 돈 꿀일이 별로없고...저렴한 이자로 은행에서 돈을 꾸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적지않은 경우가 신용이 좋지 않죠.은행은 종종 돈꿀일이 없는 사람에게 돈을 꾸라고 사정을 하고,돈꾸기를 사정하는 사람에게 거절을 한답니다. 아무튼,저야 제가 버는 만큼만 쓰고 없으면 안쓰고 굶는 스타일이라 모 현재로선 제가 특별히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도 아니라설 돈꿀일도 없공,백수주제에 분수에 넘치게 신용카드 긁고 다니고 할 넘도 아니지만... 은행입장에서야 저한테 쥐어준 신용카드를 제가 더 많이 사용해 줬으면 할겁니다. 여기서,제가 다 옳다는 것은 아니고, 탈북동포여러분들도 나름데로 각자 다 사정이 있으실테지만...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빚내서 무언가를 하는것을 조심하시라는 것입니다. 돈 좋습니다. 저도 돈 좋아라 하구요. 그렇지만,때로는 돈은 무섭습니다.특히 남의 돈 정말 무시무시 할때가 있어요. 남에게 빚을내서 무언가를 시도하다가 잘못돼면,한국과 같은 사회에서 해어나기가 정말 힘이 듭니다.특히,탈북동포여러분들처럼 금전적으로 어려운 일을 당했을때 도와줄 일가친척 찾기가 현실적으로 힘들 경우는...무슨일을 하시던 당장 힘이 더 들더라도 몸으로 때운다는 생각으로 덤비셔야지,힘들고 귀찮다고 남의 돈으로 대충 때우려들다가는 영영 그 굴래에서 못해어 나는 수가 있어요. 제가 아는 사람중에도 그런경우가 있어 패인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이 몇 있어요.목숨걸고 천신만고 끝에 여기까지 와서 그렇게 살수는 없쟎아요? 저를 업어 키우신 외할머니께서 살아생전에 저에게 늘 하시던 말씀이 있읍니다, '옷차림이 남루하거나,당장 먹을것이 궁한사람이 거지가 아니다. 거지는 헐벗고 굶주렸을때 남에게 얻어먹을 생각밖에 못하는 사람을 거지라 한다' 오늘 주제가 다소 무겁군요.다음은 좀 명랑버젼으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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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셔도 건강 돌보시면서 차분히 자리 잡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남은 여름 잘 보내시고요...건강하셔요~~
저도 탈북자들에게 관심이 잇는지라 노란우산님의 진정이 담긴 글을 보고
감동을 느끼게 됍니다
좋은글 새터민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도리라 봅니다
조선족이 중화인민공화국의 공민으로서 또 한국과 일정한 문화적,혈연적 인연이 있는 특수한 소수민족으로서 한.중간의 보다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역활을 하기를 바랍니다.
옛날엔 창문 열어놓으면 새벽쯤엔 선선한 바람이 약간 불곤 했었던거 같은데,요즘은 새벽 2~3시에도 후덥지근한 더운바람이 훅하고 불곤하군요.
건강검진을 받았는데,다행이 특별히 아픈곳은 없다고 나오더군요. 그동안 못먹어서 골아서 글치....-.ㅡ
뭐,짐작 하시다싶이 그동안 못먹은 이유는 돈이 없어서라기 보다는 게을러서라는....쿨럭~~~
'이 나이에 아들놈 끼니때 마다 밥해먹여야 하냐?'고 어머니께서 잔소리가 좀 심하시긴 합니다만,꿋꿋하게 주시는 밥 쌀한톨 안남기고 자~알 먹고 있읍니다.^^
비둘기야님도 건강하셨죠? 하시는 공부는 잘 돼시나요?
능력과 신용으로 한 사람을 평가할때 냉정하지만 정확한 곳이 바로 은행이 아닐가요?
그냥 취직이나 하고 월급받으며 살면은 별로 은행과는 거리가 멀지만은
사업하는 사람에게는 은행에서의 신용평가가 제일크게 작용하는것이지요.
특히나 우리처럼 한국에서 다른 연고도 없고 담보도 없는 사람에게는 너무
나 힘듭니다.
그렇다고 누굴 원망하겠나요?
주어진 오늘의 조건에서 묵묵히 열심히 자신을 업 하는것뿐이 내일의 은행거래만이 아닌 나의 한국정착의 옳바른 기초가 아닐가 싶네요.^^
올라서려면님도요,모두 잘지내셨죠?
무더운 여름 어떻게 지내보내고 계시는지 몰라.
하여튼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