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발붙일 귀순자 4명을 응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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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NLL을 통해 넘어온 북한 주민 31명 가운데 4명이 귀순의사를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보도되자 북한은 펄쩍뛰며 우리에게 31명 전원을 돌려보낼 것을 요구했고, 분명 억류기간 동안 주민들을 여기저기 끌고 다니면서 귀순 공작을 하여 이와 같은 결과가 만들어 진 것이라 억지주장을 내세웠다. 하지만 북한의 주장대로 귀순 의사를 밝힌 4명의 북한 주민들이 우리의 귀순공작에 의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일까? 아니,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분명 31명 모두가 이 땅에 남아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싶었을 것이다. 어느 누가 3대 세습체제에 치명적 경제난과 처절한 식량난이 공존하는 곳으로 돌아가고 싶을까? 하지만 북한에 두고 온 가족들을 생각하며 갈등을 겪다 어렵게 4명만이 귀순을 결정한 것이 아닌가 싶다. 사람은 누구나 자유를 누리며 자신의 삶을 살아갈 권리가 있다. 그러한 면에서 한국에 남겠다고 용기 있는 결정을 내린 4명의 북한 주민들이 앞으로 자신의 권리를 찾고 좀 더 밝은 희망을 보며 살아가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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