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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에게 이글을 올립니다.
하늘 3 605 2005-10-06 17:18:55
안녕하세요.
오늘도 쌀쌀한 날씨에 앓지않고 건강한 몸으로 지내고 계실 탈북자동지들에게
인사를 드립니다
제가 이글을 올린다고 욕하지 말아주세요.
이해해주시고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우리는 험난한 가시덤불길도 헤치며 왔어고 높은 벼랑길에서 뒹글면서
모든 풍파를 겪은 투사들입니다.
우리가 가는 길은 그누구도 막지 못합니다
저는 탈북자의 한사람으로서 우리가 힘을 합치면 못해낼 일이 없다고 봅니다.
저는 이 대한민국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하지만 저의 마음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네요.
내가 너무나도 나약한가 봐요.
이 게시판에는 우리 탈북자들이 올리는 싸이트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싸이트에 우리 탈북자들이 자신의 순결함으로 글을 올렸으면
합니다.
다시는 남을 비방하거나 쌍욕을 하는 일이 절대로 없이 말입니다.
지금 우리 탈북자들끼리 서로 싸움을 하고 있지않아요.
한국사람들이 이글을 보고 웃음거리가 되고 우리 탈북자들을 얼마나 깔보겠어요.
자기들끼리 싸움을 한다고 말입니다
그러니 아침 이슬님의 말대로 우리서로 단합되여 서로 아끼며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았으면 합니다
색깔투사님은 다시 한번 아무 사람에게 그런 쌍욕을 한다면 내가 용서를 해도
우리 탈북자들은 용서를 안할거예요
차라리 그 수준이면 이싸이트에 나오지 말던지 하세요.
우리는 모두 힘들게 이대한민국으로 왔으니 값이 있게 보람있게 사는것이
행복이 아닐가요.
우리는 한국사람들 못지 않게 살아야 해요.
그런데 지금부터 타락에 빠진 사람들이 대다수거든요.
그들은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 알수 없어요.
북한에 계시는 부모형제들을 위해서 자신의 피타는 노력으로 살아야겠건만
놀기만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기만 합니다.
우리 모두 북한에서 고생하면서 살고 계실 부모형제들을 위해서 열심히
살았으면 해요
죄송합니다.
힘이 되는 말은 쓰지 못하고 제멋대로 쓴 저의 글에 사죄합니다.
그럼 모두 앓지말고 건강한 몸으로 열심히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안녕히들 계십시요.
이 게시판에서 다시 만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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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옳소 2005-10-06 19:23:09
    저는 탈북자는 아니지만, 절대로 옳으신 말씀입니다. 님처럼 긍정적으로 사시는 탈북자분들이 더 많겠지요. 꼭 성공적으로 정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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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언덕넘어 2005-10-07 09:09:08
    하늘님, 안 보아도 예쁜 분이라는 것을 알겠습니다.
    마음씨도 아름답다는 것을 글로 느낄 수 있겠구요.
    그러면서 한가지 답답함을 느끼는 것은 아직도 폐쇄된 사회의 관습이 깊히 남아있구나 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시대적으로 어느 지역에든 상관 없이 '열린마음' 과 '열린 사고방식'이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그런면에서 북한의 실패의 원인을 알 수 있는 것이지요.
    북한도 이제 그것을 알고 한 쪽 구석을 개방하려고 노력은 하는 것 같은데 정일씨의 개인숭배 사상이 남아 있는 한은 불가능 한 것입니다.
    님께서도 보다 폭 넓은 마음으로 남한을 받아드리고 폐쇄속에서 박차고 나와 더 많은 것을 포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끼리> <우리 식으로>가 좋은 것 같지만 결국 그것은 자신들을 고립시킬 뿐 발전에 아무 도움도 주지 못할 것입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사이인데 이런 말 해서 죄송합니다.
    그냥 좀 도움이 되실까 해서.....
    "일 업시요" 이러시지나 않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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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요셉 2005-10-07 11:00:33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홈을 소개해 드리니 방문혀셔서 서로 의견을 나누고 경험도 교환했으면 합니다.<a href=http://myhome.hanafos.com/~2931080/index.htm
    target=_blank>http://myhome.hanafos.com/~2931080/index.htm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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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 2005-10-07 18:59:18
    저언덕님 죄송합니다.
    저는 72기 졸업생이며 7월 14일날 퇴소되였어요.
    부산에 집을 받다나니 아는 사람이라곤 없으니깐 그럴수밖에
    없어요.
    님의 말대로 저는 한국사회에 대해 잘 몰라요.
    님에게 저의 글이 비위에 거슬리겠는지 모르겠지만 선배님으로서
    이해해 주세요.
    열심히 사느라고 애를 쓰며 언어를 익숙하려고 애를 써도 아는
    사람들이 없으니깐 답답하기만 합니다.
    좋은 이야기 해주셔서 너무나도 고맙습니다.
    님이 저대해 이야기 해주지 않으면 누가 해주는 사람이 없거든요.
    님의 글에 너무 감사하구요. 앓지 말고 건강한 몸으로 열심히
    살기를 바래요. 화 이 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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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언덕넘어 2005-10-07 20:03:41
    하늘님,
    죄송하다뇨, 제가 오히려 죄송하죠, 이러쿵 저러쿵 아는 체 했으니까요.
    저는 어머님은 평양, 아버지는 평북이 고향인 부모님 아래 서울에서 태어 났답니다.
    그래서 북한에 대하여 관심이 많은 편이고 어서 통일이 되기를 기고하고 있습니다.
    통일이 되면 북한에 가서 살면 어떨까 하고 생각도 가끔씩 하고 있답니다.
    이런 게시판에 들어와서 자유와 살 길을 찾아 남한에 내려 온 용감한 사람들에게 마음속으로나마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님과 같이 어여뿐 분들이 어떻게 그런 용단을 내릴 수 있는지 놀라지 않을 수 없고 한 편으로는 그렇게 어려움을 무릅쓰고 내려와야 되게끔 만든 이북의 지도자들에게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도 하늘님과 같이 용기를 잃지 않고 긍정적으로 사시는 분이 있으니 모두에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씩 푸념하고 싶으실 때나 아무 말이고 하고 싶으실 때 연락해 주세요.
    말동무 삼으세요.
    이메일 : <a href=mailto:yiwun@naver.com>yiwun@naver.c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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