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아저씨들 저 기억하시죠.

저..산호예요.

1년두 더 넘게 울 엄니 따라서 시드니에 가서 공부하다가 얼마전에 왔어요.

울엄니랑 호주 살때는 수영장두 집에 있고 해서 심심해두 디게 놀기는 좋았는디

여기 오니까 비가 많이 오네요.

근데 울 삼촌이 나를 보더니 넘 좋아서 죽을려구 하는데.. 난 싫어요.

우선 내방에 숨어서 창문열구 담배도 피고 심부름 말 안들으면 꿀밤먹이거든요.

다시 시드니 가고 픈데 울 아부지가 중딩 졸업하구야 가라네요. 아휴 나 이제 죽었어.

ㅋㅋㅋㅋ 미안요.

근데 그전에 저랑 같이 친하게 지내던 분들은 안 보이네요.

앞으로 또 들어 올께요.

울 이제 좀 있으면 방학하니까 좋거든요.

시드니서 오니까 울 찡구들두 중학교로 다 갈라져 가구  저혼자 막  영심 이야요

재수없게 또 오자마자 요전에 학기 중간시험 받는데...

ㅋㅋ  영어 내놓고는 모두 50점두 안된다구 울 엄니가 용돈두 다 싹뚝 해버렸어요.ㅠㅠㅠㅠ

한달만 좀더 있다 왔으면 될걸.

울 엄닌 초딩때 공부 잘했는지 몰라.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