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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의호식 개정일, 북한 어린이 다 굶겨죽인다
Korea, Republic o 갤러시 0 241 2011-10-24 10:19:54

북한의 식량 부족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방북했던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OHCA) 발레리 아모스 국장은 21일 “이번 방북을 통해 매우 많은 북한 어린이들이 굶주리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5일간의 북한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날 밤 중국에 도착한 아모스 국장은 베이징 서우두공항 옆 랑하오(朗豪)호텔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현재 필요로 하는 만큼의 식량을 생산할 경작 가능한 토지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녀는 “북한의 배급은 올해 3월 이후 한 사람에 하루 400g이던 것이 7월 이후에는 200g으로까지 떨어졌고 이후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북한은 매년 필요한 식량 530만t 가운데 100만t이 부족한 상태”라고 전했다.

아모스 국장은 특히 최근 통계에 따르면 5세 이하의 북한 어린이 가운데 심각한 영양 실조를 겪는 비율이 전국적으로 33%로 나타났고, 식량 사정이 더욱 나쁜 북쪽 지역에서는 그 비율이 45%까지 높아졌다고 우려했다.

아모스 국장은 “함흥의 한 어린이 병원에서 만난 간호사는 영양 실조로 병원에 오는 어린이들이 작년보다 50% 이상 늘어났다고 알려줬다”고 전했다.

그녀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북한의 식량 위기를 끝내려면 새로운 해결 방법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명확하다”며 “이 나라는 가까운 미래에 스스로 식량을 충분히 생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모스 국장은 “북한인들은 매우 자긍심이 높은 사람들이었고 방문 기간 가장 나쁜 곳이 아닌 가장 좋은 곳을 보여주려고 했다”며 “북한 사람들은 그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솔직하게 말해줬다”고 전했다.

아모스 국장은 그러나 북한이 시장에 대한 접근이나 무작위 가정 방문을 허용하는 등 더 높은 수준의 지원 물자 모니터링을 허용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녀는 또한 “국민을 돌보는 것은 정부의 책임으로 정부는 인도주의 노력을 이끌 주체이지 방관자가 아니다”라며 북한 정부의 자구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모스 국장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자신과의 면담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대한 기대와 함께 남한 및 미국과의 대화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북한을 방문해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만나고 함경남도와 강원도의 병원, 탁아소, 가정, 농장, 시장 등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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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꺼져 ip1 2011-11-09 10:26:26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1-11-09 19: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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