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광장

자유게시판

상세
탈북자단체들의 현 실정과 그 해결 방도를 찾자.
Korea, Republic o 첨성대 0 404 2011-12-18 12:23:52
 

탈북자 단체들의 현 실정과 그 해결 방도를 찾자.


  

  2009년에 입국한 제가 우왕좌왕 하는 탈북자 단체들의 현 실정을 보고 심연 깊은 곳에 너무도 회의적인 생각이 들어 먼저 남한에 입국하여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계시는 분들과 북한 체제를 반대하는 단체를 결성하여 북한의 자유와 민주화를 위해 초심 고사의 노력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 미안스러운 마음 이지만 나도 탈북자의 한사람으로 마냥 강 건너 불 보듯 할 수 만은 없어 감히 용기를 내여 소신을 말하려고 하니 너그럽게 보아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보아온 여직 것의 탈북자단체들은 사실상 그 이념에서는 서로가 특이성이  있다고는 굳이 말할 수 없는 조직들로서 능히 협력과 유대를 하여 북한민주화를 위한 길에서 단합을 이루어 힘을 합쳐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이지 않는 암투로 반목질시 하는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로 되고 있습니다.


  물론 탈북자 단체들이 지난날 북한 인권과 탈북자 권익을 위하여 많은 일을 하여 왔습니다.

  참혹한 북한 실상을 세상에 고발하여 도탄  속에 빠진 인민들을 구원하기 위한 투쟁을 사명감으로 여긴 탈북자들은 대북라디오방송, 대북전단보내기, 사진전시회, 강연회, 시위 등 모든 방법을 활용하여 북한인민해방과 북한민주화를 위해 자신을 바쳐온 선각자들입니다.


  전체 탈북자들과 선각자들의 노력에 의해 세계는 북한인권 실상에 대한 관심의 눈길을 주었으며 북한 개혁 개방을 위한 국제적 영향력 형성을 이룩하는 데서 무시 할 수 없는 공헌을 하였습니다.


  선배들은 탈북자들의 권익을 위해서도 개인을 초월한 열의를 발휘하였습니다.

  입국하여 처음으로 맞다 들이게 되는 공안기관에서 드물지 않게 자행 되었다고 하는 인권유린을 종식 시켰으며 보안 감시 차원이라는 명목 하에 탈북자들에게는 부여 되지 않던 해외  여행의 자유를 관철하여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과 똑 같은 여권이 발급 되게 하였으며 일률적으로 적용 되어 해외여행 시 피해를 불러 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던 주민등록 번호의 교체를 실현 하였습니다.


  나 한 사람의 운명만을 생각 했다면 결코 실현 될 수 없는 희망이었습니다.

 

  이 모든 성과들은 탈북자사회의 정체성을 나 하나가 아닌 전체의 운명으로 통일된 한반도의 민족의 평등을 위한 일환으로 생각하고 실천한 선각자들의 피타는 노력의 알찬 결실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탈북자 사회의 자랑찬 역사를 써온 사람들이 오늘에는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지 못하고 서로가 서로를 용납하지 못하여 반목질시 하며 배척하고 이기를 추구하는 시정배의 시선을 받게까지 되는 가슴 아픈 현실이 되었습니다.


  제 감히 선배들에게 묻겠습니다.

  어찌하여 오늘의 사분오열이 현상이 도래 하게 되었습니까?


  탈북자조직들은 자기 위치의 독자성을 가지고 있지만 결코 각자 스스로 고군독전 해온 것이 아닙니다.

  전체 탈북자들과 대한민국과 세계 진보적 인류와의 긴밀한 협조와 응원 속에서 자신의 역사를 써 왔으며 오늘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현 시기 북한민주화는 우리들만의 요구가 아닌 인류의 지향이며 이 투쟁에서 탈북자들은 주체가 되어야 하며 핵심이 되어야 합니다.


  탈북자 사회의 리더라 스스로 일컬는 누구는 탈북자단체들은 서로 병열 으로 존재 한다고 말하며 자신의 주견의 독자성을 강조 하였습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 탈북자 사회의 그 어떤 상설적인 상부 구조는 용납할 수 없음을 말한 것입니다.


  자신들의 독자성에 대하여서는 존중 받어야 함은 마땅한 일이지만 같은 목적을 위한 일에 분산되어 있는 역량들은 그 존재 자체로는 큰 영향을 발휘 할 수 없습니다.

  자연의 이치는 오묘하게도 사회의 원리와 상통할  때가 있습니다.

  병열이란 말은 전기 공학에서 자주 쓰이는데 독자적인 직 열보다도 병열이 더 큰 힘을 내며 또한 직 병열은 더욱 큰 힘을 발생합니다.

 

  북한인민해방과 북한민주화를 위하여 투쟁하는 조직들은 그 방법과 형식에서의 약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서로의 지향의 공통성으로 하여 능히 협력하고 공존하며 나갈 수 있습니다.


  뜻을 합쳐 북한민주화라는 대업을 이룩하여야 할 막중한 사명을 걸머진 탈북자사회가 오늘에 이르러서는 균열과 질타 자리다툼과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어 많은 실망을 주고 있습니다.

  이 같은 불협화음이 직업적인 활동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직위에 연연한 자리다툼에 의해 생긴다고는 하고 싶지 않고 서로의 방법에 대한 견해의 차이로 하여 생긴 갈등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어느 사회나 어느 정도의 갈등의 존재함은 있을 수 있는 일이며 자유민주주의적 원칙에서 서로 보완해 나감은 사회발전을 추동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가 있는 것으로서 탈북자사회의 갈등도 능히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북한민주화를 위해 나섰던 초심이 진정이라면 그 누구의 착오에 대하여 비난과 자격을 논하기 전에 진심의 조언과 건의를 하여  단합을 도모 하여야 합니다.


  여론 몰이를 하여 그 누구를 배척하고 고립시키려하는 것 같은 현상들은 스스로의 진정성에 의심을 사게 하는 결과를 초래 하며 탈북자사회의 분열을 조장하는 매우 위험한 발상들입니다.

  어떤 언론가는 탈북자사회의 윤리를 감시하는 기자들로 구성된 모임을 가지자고 하고 있는데 통일된 그날까지 과도적으로 존재할 탈북자사회에 대한 윤리와 비 윤리에 대하여서는 전체 대한민국과 탈북자들의 민심이 판별할 사항이지 굳이 언론으로 여론화 시키려 함은 지목된 특정인에 대하여 사회적인 고립과 매장을 하려는 불순한 의도로 밖에는 달리 볼 수 없는 좌시 할 수 없는 분열의 온상입니다.


  오늘날 이렇게 까지 북한민주화를 위한 투쟁이 혼란과 불화로 주체성을 상실해 감은 탈북자사회에 중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노선과 방도가 있다 해도 그 것을 실현할 역량들의 단결이 없는 각각의 힘은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없는 미약한 존재일 뿐입니다.

 

  탈북자단체들은 서로가 자기의 독자성을 유지 하면서도 한 목적을 위한 단합의 강한 인프라를 형성하고 있어야 하며 이 단합을 이끌 중심이 있어야 합니다.

  그 중심은 자유민주주의적인 원칙에 입각하여 상설적인 구성이 이루어 져야 하며 그 활동이 명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황장엽선생은 생전에 탈북자사회의 단결을 말했다고 했습니다.

  단결의 필요성을 강조 하시면서도 탈북자사회가 정치세력화는 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 말에 부정을 안 합니다. 왜서 북한 민주화를 위한 투쟁은 우리들만의 몫이 아닌 전체 대한민국과 세계 진보적 인류의 사명이기에 인권운동의 한 고리로서의 탈북자역량이 굳이 정치세력화 될 명분은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2천 만을 노예화 시키는데 크게 일조한 현 북한정권의 정신적 지주인 주체사상에 대하여서는 그 창시와 변화에 대한 여러 가지 의문과 논의 점이 분분하여 깊지 못한 이론을 가지고 쉽게 그 진의를 감히 논하려 못하지만 단결을 말하고 가신 황선생의 염원만은 우리들이 깊이 새겨야 한다고 봅니다.


  ... ...  ...

     사랑하는 사람은 어떻게 하고 가나

     걸머지고 온 보따리는 누구에게 맡기고 가나

     정든 산천과 갈라진 계례는 또 어떻게 하고 ... ... ...

 

  황장엽선생은 오늘을 예견하신 것 같습니다.

  하기에 갈 때가 되었음을 아시고도 차마, 차마 떠나시길 마음 주저 되신 것 같습니다.

  

  여러 단체장들에게 부탁합니다. 생전에 대부로 구심점으로 받들 때의 그 초심 그대로 간직하고 북한민주화의 대업을 위하여 뜻을 합쳐 갑시다.

  마음의 대하를 이루어 북한민주화를 실현해 나갑시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혁신적인 활약을 기대 하겠습니다.

  미안했습니다.

  

좋아하는 회원 : 0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 첨성대님 ip1 2011-12-18 23:11:14
    참 글의 뜻은 정말 좋습니다.

    북한민주화도 북에서 오신분들이 생계에 허덕이면서는 절대로 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 님처럼 시작했는데 점점 생계도 어려우니 손을 떼는 사람도 있고 기껏해야 여기저

    기 손을 벌리여 후원으로 살아가며 겨우 생계를 이어가며 활동하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일부 알지도 못하는 북에서 오신분들이 그런 단체를 근거없이 비난하며 돈을 많이

    먹는다고 하고 있습니다. 단체들에서 돈을 누가주 어서 먹겠습니까? 먹어야 겨우 활동하

    고 최저생게비정도나 조절해먹는 정도입니다. 님도 2009년도에 오셨다니 앞으로 한10년

    넘게 살아보면 쭉 이해될것 입니다. 북한식 사명감이나 기타 알량한 대의명분이 아무소용

    도 없고 오직 경제적으로 풍족하여야 북한민주화도 할수 있다는것을...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댓글입력
로그인   회원가입
이전글
토요일 - 가족이 부른다.
다음글
새터민 쉼터가 우리의 적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