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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의 대학생활과 그 한계비용 [펌]
수련이 7 564 2005-12-07 12:33:27
탈북자의 대학생활과 그 한계비용


하나원에 있을 때 모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시는 분이 강사로 와서 대학교를 졸업하는데 한 명당 평균 얼마 정도 돈이 든다고 도표를 그리며 강의를 한 적이 있었다. 계산적으로는 잘못된 것이 없었지만 탈북자 대학생들의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않아서 지금 와서 생각하면 터무니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대학생활에서 돈의 지출은 그 교수님의 이야기처럼 절약 가능한 변수가 아닌 지출을 최소화 하는 조건에서의 상수일 것이다.

90년대 이전에는 탈북자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적극적이었다고 한다. 지금처럼 탈북자로서의 대학생활이 어렵지 않았으리라는 반증을 낳는다. 탈북자가 7천명을 넘어섰고 대학생도 3백 명이 넘다보니 현재는 관심과 배려가 훨씬 적어졌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받은 정착금 중에서 ‘포’떼고 ‘차’떼고 나면 그 나머지를 가지고 학교생활을 해야 한다. 그나마 정착금 역시 하양 조절되었다. 나 역시 정착금 중 일부는 고향 소식을 알아보는 비용으로 지출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소비하다보니 어렵게 대학생활을 시작했다. 게다가 가족도 없이 혼자 왔으니 설상가상인 것이 추가되었다. 서울의 임대 아파트 임대료가 20만원을 넘는데도 정부는 50만원 생계지원금을 30만원으로 축소했다.

그래도 대학교는 포기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휴학 한번도 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 그렇게 애지중지하던 컴퓨터(인터넷)도 없앴고 좋아했던 스카이 라이프도 해제했다. 그리고 집 전화도 없애면서 핸드폰도 월 정액재로 대체했다. 14층 아파트지만 겨울에 난방을 켜지 않고 산지도 3년째다. 샤워하는 것을 좋아해 샤워는 꼭꼭 하지만 대신 그 물로 변기를 내린다거나 화분에 물주기, 걸레 빨기 등을 하고 있다.

대학생활에 참으로 많은 돈이 든다. 교재비, 식비, 교통비는 물론이고 때로 특별한 교제를 위한 한 잔 의 커피도 그 값을 고민해야 한다. 그뿐이 아니다. 소속되어 있는 동아리, 스터디 그룹, 학과활동역시 회비며 뒤풀이 비용이 만만치 않다. 한 학기에 무조건 2개~3개 이상으로 있는 조별 모임에도 돈이 든다. ‘그런데 다니지 않으면 되지 않는가’하고 반문하겠지만 소위 말하는‘왕따’가 되고 싶지 않았고 이왕이면 이 친구들과 어울리며 경쟁하는 것이 우리들이 학교생활을 잘하는 척도라고 생각하고 있다.

캠퍼스 유행 역시 무시 못 하지만 돈이 없어 따라 갈 수가 없다. 아니 두 눈을 질끈 감고 포기해야 하는 때가 많다. 나의 옷 (패션)이 바뀌지 않는다는 친구들의 말을 무시해야 하는 배짱도 키워진다. (단벌만 내내 입는 것이 이상하면 요일제나, 수업과목을 기준으로 바꾸어 입는 것도 하나의 괜찮은 발상이었다.)같은 젊은 또래 친구들이다 보니 어울리는 비용(술값, MT비용) 도 장난이 아니다. 여기에 캠퍼스 안에서 CC(캠퍼스 커플)를 만나게 되는 경우는 정말로 죽음이다.

이벤트를 좋아하는 한국 여자들, 특히 대학생들은 생일이며 각종 행사일(화이트 데이, 크리스마스, 등)을 챙겨줘야 하고 거기에 만난 날 30일, 50일, 100일 등 도 치러줘야 한다. 영화구경, 외식비는 더치페이를 한다 해도 부담스러운 ‘짊’은 덜지 못한다. 친구들과 뿜빠이로 밥을 먹어도 1차나 2차에서 끝냈으면 하는 바람을 대학 일 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가지고 왔다. 더욱이 고학번이 되면서 밥을 사달라고 하루에 서너 통씩 들어오는 후배들의 문자에 마음 놓고 식당가서 내 돈 주고 밥 사먹기가 눈치 보인다.(조금은 민망한 표현이지만)

처음으로 돌아가서 얘기 한다면 한 학기 교재비는 50만원 정도지만 각종 참고자료까지 구입하려면 더 들어야 한다. 요즘 교수님들은 교재가 한, 두개면 충분한데도 동료 교수나 아는 사람들의 책까지 교재로 포함시켜 부담스럽다. 물론 교재를 사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교재 구입을 일일이 확인하시는 교수님 시선도 그렇지만 친구들 시선도 무시 못 하기 때문이다. 나는 주 교재만 사고 부교재나 참고도서들은 웬만하면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보거나 교보문고 같은데서 앉아 보는 것으로 해결한다. 한번은 부교재를 빌려보기 위해 6개의 다른 학교도서관을 누비며 다닌 적이 있었다.

생각해보니 돌아다니면서 소비한 신발창비용(어떤 것을 절약하기 위해 다녔는데 후에 보니 신발창 값이 더 나오더라는 말)이 교재 값보다 더 나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학교 캠퍼스 안에는 학생들이 이름 지어 부르는 서민식당과 부르주아 식당이 있다. 그 차이 값은 500원밖에 안되지만 대학교 3년을 다니면서 부르주아 식당에는 10번도 안 갔던 것 같다. 강연 같은 것도 다니면서 용돈이라도 벌면 좋겠지만 현 정부는 강연수를 거의 없애다시피 했고 설사 강연을 한다고 해도 요즘 교수님들은 그런 이유의 결석계를 인정해주지 않는다.

서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계속하여 오르는 교통비도 변수이다. 교통비 경우 학원까지 가려면 추가로 지출된다. 그래서 나는 집근처나 학교 근처에 있는 학원을 선택하여 그것을 절감한다.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 대학교 다니면서 학원은 아니 다닐 수도 없다.(취업을 위한 각종 자격증, 그리고 토익, 토플을 위해서)

이렇게 돈이 많이 들다 보니 아르바이트를 해야 한다. 많은 탈북자 대학생들 분들이 정부의 생계지원으로 도저히 공부할 수 없으며, 아르바이트를 하자해도 시간이 많이 소모된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우리 학교 학생들은 스카이대학의 간판으로 과외를 하면서 돈을 벌지만(요즘은 과외자리도 없다고 아우성이다) 탈북자 대학생들은 솔직히 대학수업도 따라가기 바쁜 실력이여서 과외까지는 못 나가는 형편이다.

하지만 이 모든 해결책으로 정부만 바라고 있으니, 그렇게 수동적인 입장에서 살면 안 된다고 본다. 나 역시 많은 아르바이트를 해보았다. 치킨 배달, 엑스트라, 호프집 서빙, 건설장 막노동...물론 이 모든 것을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하는 바다. 자본주의 교육은 캠퍼스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병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기 때문, 그래도 우리는 등록금을 면제 받고 있으니 이것이 얼마나 큰 혜택인지 알아야 한다고 늘 스스로를 타이른다. 주위 친구들 중, 한 학기에 500만원이 넘는 등록금을 해결하지 못해 학교를 휴학하고 ‘일’을 하고 있으며 어떤 친구는 학교까지 그만 두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던 터다.

나는 탈북자 대학생들이 자기 주위에서 역할모델(MY Role Model)을 찾아보았으면 한다. 단순히 비교하는 것만이 아닌 정말 내가 존경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말이다. 내 친구 중에 수유지라는 일본인 남학생 친구가 있다. 일본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우리나라에서 대학교 학부 생으로 입학한 일본인 학생이다. 오사카의 시골마을에 집이 있지만 가난한 형편이어서 등록금을 자체로 해결해야 한다. 한국 사람들의 배타적인 시각(요즘에는 더욱 악화된 반일감정으로)에도 그는 봉사로서 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다닌다. 그는 대학병원에서 어린 아이들에게 일본어를 무료로 봉사하면서 등록금과 생활비를 벌기 위하여 밤이면 음식점으로 출근한다. 오죽하면 방학에도 40만원도 안 되는 왕복 비행기 값이 없다고 고향 다녀오기를 포기할까. 그의 성실함과 처지를 잘 알고 있는 하숙집에서는 그가 하숙비를 지불 못할 처지임에도 개의치 않고 하루에 한 번씩 청소를 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지 않기로 했단다. 그를 보면서 우리는 행복해야 함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나는 기대의 자기실현(self-fulfilling)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본다. 꼭 대학교를 졸업한다는, 그리고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심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물론 누군가 도움을 주면 좋지만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 우리는 이미 지금보다 몇 배, 아니 몇 십 배나 어려운 길을 걸어왔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말하는 지금의 어려움은 행복한 비명일 수도 있다.

어떤 친구들은 학교를 휴학하면서 기회비용이라 자칭하지만 솔직히 나는‘순 손실’이라 꼬집고 싶다. 사정이 있으면 할 수 없지만 될 수 있으면 학교를 휴학하지 않는 것이 우리에게 그만큼 유리한 것이다. 물론 내가 말하는 것이 나의 경험을 통한 주관적인 입장이고 미시적인 관찰일수도 있지만 우리는 이미 스스로 모든 것을 해왔고 또 앞으로도 스스로 모든 것을 타개해나가야만 한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고 본다.

모든 대가에는 지불이 뒤따르고 결과에는 노력이 뒤따른다는 것은 세상의 이치일 뿐 아니라 자본주의의 흐름이기도 하다. 그러한 생각도 없이 대학에 입학했다면 우리는 모두가 중도하차할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 우리의 꿈과 희망을 꽃피우지 못할 것이다. 나 역시 대학 졸업을 일 년 앞두고 있고 그 일 년이 지난 3년보다 더 허리끈을 동여매고 다녀야 함을 알 고 있지만 모든 것을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지금은 어렵고 힘들더라고 오늘의 경험들이 앞으로 우리들의 소중한 자산이 될 거라고 의심치 않으면서 많은 탈북자 대학생들에게 힘내라고 당부하고 싶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3학년 주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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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구 2005-12-07 15:46:21
    아~ 당신이군요. 주성일씨...맞습니까??
    주성일씨.....아~... 당신은 정말 현실의 사람이 맞습니까??

    어제 우연히 이곳을 알게되어 지나치듯 당신의 탈북 수기를 읽게되었어요
    당신을 글을 보게 되면서는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니 훌륭히 훌륭한 한편의 군인 영화를 보고 있다고 착각했습니다.
    이것은 소설이다라고 믿을수 없는 나 자신을 다독였지요..
    이것은 소설 이야기야..영화 이야기다.................
    그러나 ....
    이것은 정말로 실제 주성일씨의 경험이고 그의 실제 탈북 수기라는 것을
    간간히 깨달아야 했을때는 전 정말..정말로 충격이었습니다.
    남과 북의 너무나 큰 현실적 괴리..딴세상의 이야기
    이게 사실일까?? 아니.......당신의 글솜씨가 대단했던 것일까??..
    당신의 글을 읽으면서 난 너무도 혼란스러웠습니다.
    이게 정말로 북한을 탈출한 귀순자의 이야기일까라는 큰 현실적 혼란속에
    인터넷을 마구 뒤지기 시작했어요.. 당신은 실제 귀순자 였습니다.
    결국 잠한숨 안자고 밤새도록 당신의 탈북 수기을 읽고 읽었습니다.
    몇개되지 않는 글이었지만 그 탈북기가 너무나 엄청난 충격이었기때문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아침이었어요...

    당신의 글을 읽은후 아침까지 이곳의 모든 탈북 수기를 읽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혼란속에 이곳에 왔어요.. 당신이 조금 전 여기에 있었군요...

    전 아직도 혼란이 됩니다.

    실제 북한군으로서의 글 속의 주인공 주성일씨와
    그리고 현재 남한의 평범한 대학생이 되어있는 주성일씨..

    이것이 현실입니까???????너무나 혼란스럽네요
    혼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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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2005-12-07 15:48:27
    큰 뜻 꼭 이루세요. 당신은 해낼것입니다.
    당신은 무서울것이 없을것입니다. 화이팅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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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구 2005-12-07 16:06:00
    어떻게 세상이 이럴수가 있죠????????

    사람의 삶과 인생이 어떻게 이렇게 갑작스럽게 바뀔수가 있을까??

    그 엄청한 사상적 변화와 삶의 변화............

    그렇게 큰 변화와 혼란속에서도 인간이 이처럼 쉽게 변할수 있는것인가??

    믿기지가 않네요.. 당신은 영화속의 주인공입니다.

    보통 일반인이라면 절대 불가능한 이야기.

    휴전선의 고압선을 넘는 이야기..................
    그리고 평범한 자유 민주주의속 대학생이 되어 있는 현실...

    어떻게 이런 엄청난 변화를 믿을수 있지요??

    불과 2년 조금 넘는 짧은 시간속에서 인간이 이렇게 360도 달라져버린
    모습을 할수가 있는것인지???????

    당신은 정말 영화속의 사람이군요.

    정신적 사상적 큰 변화와 너무나 다른 현실속에서의 정체성 혼란과 변화

    그것을 인간이 이렇께 빨리 이겨낼 수 있는것일까??
    지금 북한은 아직도 그모습 그대로인데......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다른 인간 세계에 와 있는 그런 느낌..

    주성일씨.. 너무나 혼란스럽네요..
    인간이란게 무섭습니다.
    소위,. 사상이 사람을 어떻게 세뇌시키고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그리고 환경이란것이 또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정말 상상 불가능할 정도의 혼란입니다.

    사람이기 때문에 환경에 따라 바뀌는거라지만 너무나 큰 현실적 사상적
    혼란 ............ 당신은 그 엄청난 정신적 사상적 혼란과 고뇌를 다 이겨내고
    지금은 또다시 평범한 대학생이 되어 있다는 사실이 너무 놀랍습니다.
    단지 이 조그만 한반도 지형속에서 선을 하나 사이에 두고 이렇게 큰
    세계가 존재할 수 있다니..........................

    북한의 체제 현실과 북한군대의 실상을 모르는것은 아니지만.....
    나에게는 상상 이상의 충격이었습니다. 지금도 당신의 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충격과 혼란속에서 이글을 남깁니다 .

    정말 영화를 보는거같은 착각이 듭니다.
    주성일씨......... 정말 큰 사람이 되세요. 그리고 남보다 백배 행복하세요
    지금은 평범한 남한의 대학생이 되어 있는 주성일씨.... 대단하네요.
    당신이 겪어온 삶의 고통과 사상적 정체성 혼란을 이 세상 누구가 상상할 수
    있겠어요.
    당신은 강한 사람이군요...
    지금은 대학비요 생활비를 더 걱정하고 있는 기막힌 현실.

    돈이 없다고 걱정하거나 너무 힘들어 하지 마세요.
    돈에 의해 세상과 사회가 돌아가는 시장경제주의 세상입니다.
    어떻게든 무엇이든지 하면 돈은 다 벌 수 있는거에요.
    찾아보면 사소한 일거리나 아르바이트같은 일은 다 존재하기 나름입니다.
    지나가는 작은 빈 깡통도 다 돈이 되는 세상이니까요..
    머리 사용하기 나름이고 행동하기 나름이에요. 그래서 공평하고 댓가가
    찾아오는게 시상자본주의 세계지요.
    노력과 댓가 그리고 결과물이 곧 돈이고 또 인간을 발전시키고 사회를
    발전시키는 단순한 이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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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백수 2005-12-07 17:43:37
    지금 이 순간에도 내가 사는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어떤 사람들은 굶주린채 자유도 희망도 없이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릅니다. 나와 또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전혀 모른채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들에게 손을 내미는 것은 위대한 일입니다. 민족이나 국적 이전의 문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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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크 2005-12-07 18:12:13
    혹시 본문 발제자께서 탈북자 수기의 '인민군병영생활이야기'를 연재하신 분이 맞다면,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동명이인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인민군병영생활이야기'는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좀 더 빨리 연재 안 되나 내심 바라고 있기도 하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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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 2005-12-09 20:43:23
    훌륭하십니다.
    당신은 그 정열적인 노력으로 앞으로의 꿈을 꼭 이룰것입니다.
    저도 힘이 솟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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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한 사람 2006-02-24 14:19:15
    답답한 분이네요.
    남한 사람들 대학 등록금이 없어서 학교 못 다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한 사람들 스카이 라이프 단 사람들 310만명 뿐 입니다.
    남한 학생들 돈 없어서 여자 않 사귀는 경우 많습니다.
    남한 사람들 돈 없어서 학자금 융자 많는거 얼만지 알고 있습니까?
    남한 학생들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갈려고 얼마나 노력 하는지 아는지?
    남한 학생들 점심비 아낄려고 도시락 싸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남한 학생들 MT비 없어서 안가는 경우 많습니다.
    남한 학생들 월세 내가 아까워서 고시원에 지내는 사람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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