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우리 사회는 변화 없고 안락한 삶을 선호해요. 사람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돈과 건강 정도고 둘러싸고 있는 사방의 벽을 넘어서기 어려워해요. 최근에 사두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그 사람들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곳곳을 돌아다녀요. 그런 식으로 의식주라는 일체의 수단 없이도 사는 게 가능하다는 걸 보여줘요. 심지어 옷가지조차 필요없다는 걸요.
- 티찌아노 테르짜니의《네 마음껏 살아라》중에서 -
* 또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한 해 동안 걱정거리도 많았고 큰 일, 작은 일도 겪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이 내려놓고 얼마나 자유로운 삶을 살았는지 돌아봅니다. 실오라기도 하나 걸치지 않고 살 수는 없겠지만 그런 벌거벗은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은 걱정거리조차도 감사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