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분들의 정치관련 게시물을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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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여러분의 삶에서 건승을 빕니다. 저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대학까지 교육받고 지금은 43세의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저는 박정희 유신시절에 태어나서, 초등학교3학년때 전두환쿠테타와 광주민주화 운동, 중고등학교때 한국의 격렬한 민주화투쟁을 지켜봤고, 대학때 마지막 군사정부인 노태우 정부를 지나서, 김영삼, 그리고 한국의 민주주의 지도자 김대중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을 지나왔고, 그이후 한국 보수우파중 기업인출신의 이명박 대통령과 한국 이념보수의 정점인 박근혜 대통령까지 경험하고 있네요. 이사이트에서의 여러분들의 정치에관한 의견을 보면, 대체로 여러분들은 한국의 정치상황을 이북에서의 정치관 세계관으로 판단하시는 듯합니다. 여러분들은 한국의 정치상황을 판단하기에 앞서, 우리민족의 역사 (적어도 조선시대 ~ 일제강점기~해방/분단~남한경제발전과민주화)를 민중의 역사관점에서 공부하시고, 자본주의와 결합된 자유 민주주의 그리고 그안에서 시민의 역할에 대해서 공부를 하실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일례로,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의미가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어떤 의미인지를 모르는 상태에서,일본 극우파와 비슷한 세계관을 갖고 있는(그런데 더 찌질한) , 변태적인 한국의 극우파의 518에 대한 거짓딴지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처한 한국사회에서의 주변인으로서의 소외감, 삶에서의 어려움,낯선사회와의 갈등, 또한 가족에 대한 미안함등에 대해서, 같은 민족 같은 인간으로서 마음이 아픕니다. 제가 여러분 입장이라고 하더라도, 정말 모든것이 혼동스러울것 같습니다. 이런때 일수록 차분히 신중히 생각을 하시고, 3대 세습하는 북한정권 밉다고해서, 한국사회내에서 자신의 정치적인 입장을 너무 쉽게 결정하지는 말라고 감히 말씀을 드립니다. 중요한 것은 한반도에 사는 힘없는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을 잃지 않고, 분단체제를 극복하고, 서로 행복한 그런사회를 만드는 것이지, 적대와 미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 또한 북한체제를 너무 싫어 합니다. 하지만, 적대하고 미워해봐야, 통일이 빨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느려집니다. 100여년전에 우리는 너무 못난 조상을 만나서 나라를 강도당하고, 또한 해방 후 너무 못나고 게다가 권력에 탐욕스러운 사기꾼 같은 남북한의 지도자농간에 놀아나서 좌우이데올로기의 노예가 되어 서로를 적대하고 죽이고, 서로를 인정하지 않으니, 남북분단체제가 고착화되왔어구요. 이미 우리는 서로를 크나큰 적대를 가지고 대해왔습니다. 그래서 결국 분단체제만 길어졌구요. 그러니 더이상 미워하지 말자구요. 미워해서 통일이 빨리 온다면, 진작에 왔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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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에는 극좌파들은 있어도 극우파란 없습니다..모르면 조그만 공부해보시길..
저도 탈북자는 아닙니다..
그리고 3대세습하는 북한정권도 밉겠지마는 그것보단 오히려 그걸 두둔하는 듯한(엄밀히는 무관심) 남쪽의 소위 이른바 자칭 진보라는 사람들이 더 미운것이겠지요.
그래서 그런것이 자연스레 정치적인 입장으로 옮아가는것이기도 하고요
1971년 아닙니다
밑의 댓글도 읽어보니 어처구니가 없네요
한국진보가 북한정권Quality을 그냥 개무시한다는것엔 거의 코미디 수준
본가지보다는 곁가지만 치는것 같습니다.
미안한 말이지만 글을 보니 조금만 더 공부할 사람은 콩달이님이 아니라 ip1번님입니다.
앞으로는 본가지 치는데 집중하시길요.
신문칼럼수준 내지는 그 이상의 글입니다.
저도 탈북자들이 남한의 민감한 좌우 정치문제에 대해서는 한발자국 물러섰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남한에서 좌우가 갈라져서 피터지게 싸워봤자, 좋아할 것은 북한 김가놈들만 좋아할 일이죠.
이명박 박근혜 집권하면서 김정일이 심장쇼크로 사망했죠....아마 김대중이나 노무현씨같은 사람들이 계속 집권했으면 좋다는 약 다 먹고 산 김정일 80은 훨씬 넘어서 살았을 것 같습니다.....그리고 북한정권의 쇼크상태라는 다른 증거인 장성택일파 제거사건 일어났죠...남북화해분위기라는 것은 없습니다. 그 화해라는 것은 바로 북한의 김씨와 그 측근 몇명...바로 탈북자들과 평민들을 괴롭히는 1%도 안되는 악마들과 손잡겠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김대중정권 햇볕정책할 때도 우리 해군 공격해서 연평해전 일어나서 우리 군인들이 희생되었습니다. 햇볕과 10년 좌파정권의 대북정책이야 말로 북한을 변화시키는데 실패한 전략이라고 하는 것이 저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의 동북아문제 연구하는 전문가들의 거의 공통된 주장입니다....http://www.reuters.com/article/2010/11/18/us-korea-north-sunshine-idUSTRE6AH12520101118
남한에서 쌀과 돈이 갔다는 것을 평민들은 몰랐습니다. 저도 2002년도까지 북한에 있었지만, 한국에서 쌀을 보내줬다는 것조차 몰랐습니다. 차라리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들어서면서 지원이 없어지면서 북한 스스로도 어떻게 든지 살아가야겠다고 자구책을 강구하느라 일부 시장을 허락하고, 자본주의 경제를 도입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대중 노무현이 지금 살아있나요??
언제까지 고인들만 탓할겁니까???
님을 포함한 살아 숨쉬는 존재들을 탓하세요.